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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애정생활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동물애정생활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40%7,200
판매가7,200

동물애정생활작품 소개

<동물애정생활> ‘사랑 특공대’로 온 반려동물과 인간,
그들의 따뜻한 교감!


《동물애정생활》은 에세이스트 김현진이 오랜 기간 유기동물을 돌보면서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여러 이유로 버림받은 유기동물과 관계를 맺으면서 김현진은 누군가를, 무언가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다. 발랄하면서도 섬세한 필체로 쓰인 수많은 에피소드들은 가슴 아프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출판사 서평

상처받고 버려진 이들에게서 배운 사랑,
그 ‘사랑’의 깊이를 말하다

지구에서 가장 강한 종족의 ‘반려’ 임무를 맡은 동물들, 그러나 인간은 그들에게 결코 관대하지도 친절하지도 않았다. 인간이 동물들에게 행한 온갖 못된 짓을 떠올리면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동물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주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의 지은이 김현진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지난 20여 년간 그의 품을 거쳐 간 수십 마리의 동물들은 예쁘지 않다거나 나이가 들었다거나 몸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반려’된 이들이었다. 누군가에게 거부당해 길 한복판으로 내몰린 동물들, 마음 깊은 상처를 안고 안락사를 기다리는 동물들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겨 처리되어야만 하는 쓸모없는 개체가 아니었다. 김현진은 말한다. 상처받고 버려진 그들로부터 진짜 ‘사랑’을 배웠다고. 그리고 그들에게 배운, 깨달은 ‘사랑’ 때문에 결코 쉽지 않았던, 아니 혹독했던 삶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말이다.

“돌아보니 개를 특히 사랑하게 된 것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내가 관심을 구걸하지 않아도 그들은 이유 없이 나를 사랑했다. 받을 자격이 없는 애정이었다. 사람들은 흔히 ‘개 같은 인간’이라는 말로 누군가를 욕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개들이 그나마 나를 인간의 꼴로 만들어주었다. 그 은혜를 생각해서라도 어찌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택시에 치여 앞다리가 잘려나간 모란이, 엽총 탄이 척추에 박혀 하반신이 완전히 마비되었지만 앞다리로 몸을 끌고 다니며 씩씩하게 컹컹거리던 로렌초, 누구에게 무슨 짓을 당했는지 다리와 꼬리가 직각으로 부러져 굳어진 채 방치되었던 줄리아노, 휴가철 해수욕장에서 버려진, 안락사 위기에서 두 번이나 도망쳐 생을 쟁취한 검둥이….
기구한 운명을 지닌 이 책의 주인공들은 그럼에도 하나같이 천진하고 따뜻하다. 사람에게 상처받았으면서도 또다시 사람에게 다가가 사랑을 외친다. 김현진은 이들을 보면서 “그렇게 사람에게 치이고도 또 사람을 믿고 어리석게 다시 사랑하는 근성을 사람도 배울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조금 덜 괴물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들 속에는 이 사회에 대한 따끔한 일침도 담겨 있다.

“개체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이 사회에는 선택의 자유가 있으니 자기계발을 통해 그 자유와 특권을 획득하라고 외치는 신자유주의 안에서 애초에 잡종으로 타고난 것들은 도무지 설 곳이 없다. 이 안에서는 당연히 개도 소비재가 되었기에 옆에 데리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폼 나는 개를 키워야 하는 것이다.”

김현진은 이 땅에 살다 ‘반려’된 수많은 반려동물들을 떠올리며 그들에게 받은 사랑, 곧 변함없는 사랑을 되돌려 보내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있어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이라고 이야기한다.

“개들은 나에게 더 나은 인간이 되라고 짖지 않았다. 더 비싼 사료를 달라고 한 적도 없다. 비싼 개집이나 마약 방석을 바라지도 않았다. 개들이 원한 건 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이었다.”


저자 프로필

김현진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과 예술사, 연극원 서사창작과 학사

2021.12.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십 대에 쓴 《네 멋대로 해라》 출간 이후 삼십 대에 접어든 지금까지 줄곧 에세이, 소설, 시나리오 같은 글을 쓰며 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과 예술사, 연극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한겨레> <경향신문>에 에세이를 써왔으며, 영화 <언니가 간다>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에세이집 《뜨겁게 안녕》 《육체탐구생활》, 소설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 들이 있다.


저자 소개

김현진.
십 대에 쓴 《네 멋대로 해라》 출간 이후 삼십 대에 접어든 지금까지 줄곧 에세이, 소설, 시나리오 같은 글을 쓰며 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과 예술사, 연극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한겨레> <경향신문>에 에세이를 써왔으며, 영화 <언니가 간다>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에세이집 《뜨겁게 안녕》 《육체탐구생활》, 소설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 들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개의 탄생
세상에 미운 개는 없다
눈치 보지 않아 사랑스런, 유기견 ‘검둥이’
“예쁘다, 예쁘다” 하면 진짜 예쁘다
‘개 친구’ 가고 ‘새 친구’ 왔다
뚱순아, 또 집 나오지 마라
팍팍한 삶에 웃음 안겨주는 멍멍이들
귀엽거나 무섭거나
개도 사람도 ‘바둑이’가 좋아
깃털 달린 고양이 새끼
삶의 사소한 잔펀치들
고독하게 혹은 독하게
똥개들의 천적, 신자유주의
비정규 멍멍이 이야기
리영희 선생의 ‘워리’ 이야기
사람이 개보다 나은 게 뭔데?
구제불능 개 사랑
아빠1
아빠2
아빠3
나를 잡아줘, 샛별이처럼
노블레스 오블리주견, 루이 필립
당신의 반려견은 어떤 성격?
너 아니면 울지도 못할 뻔했어
강아지 산파
개엄마와 냥집사의 DJP 연합
줄리아노
그리운 고양이 친구야, 잘 살고 있니
관심종자가 개를 사랑하는 이유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터프도그’
둥이 이야기1
둥이 이야기2
둥이 이야기3
유기견과 옷
까메오
쓸쓸한 투쟁 현장의 든든한 ‘연대견’
약한 이들끼리는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사랑을 모르던 나, 동물에게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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