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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용의 갈빗대 상세페이지

검은 용의 갈빗대

  • 관심 59
총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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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01.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4.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525060
ECN
-
소장하기
  • 0 0원

  • 검은 용의 갈빗대 (외전)
    검은 용의 갈빗대 (외전)
    • 등록일 2020.01.15.
    • 글자수 약 6.2만 자
    • 1,800(10%)2,000

  • 검은 용의 갈빗대 3권 (완결)
    검은 용의 갈빗대 3권 (완결)
    • 등록일 2020.01.15.
    • 글자수 약 13.2만 자
    • 2,700(10%)3,000

  • 검은 용의 갈빗대 2권
    검은 용의 갈빗대 2권
    • 등록일 2020.01.15.
    • 글자수 약 15.6만 자
    • 2,700(10%)3,000

  • 검은 용의 갈빗대 1권
    검은 용의 갈빗대 1권
    • 등록일 2020.01.16.
    • 글자수 약 13.7만 자
    • 2,700(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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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용의 갈빗대

작품 정보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전쟁 영웅 아졸 공작의 사랑스러운 딸, 아사야. 왕자비 후보로 일찍이 점찍힌 소녀의 인생은 남들이 짜 놓은 계획대로 흘러간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이 향하는 곳만큼은 누구도 조종할 수 없다.
“드래곤을 갖고 싶으면, 왕자에게 달라고 해. 예물로 말이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멋진 왕자님이 아니다.

〈본문 미리보기〉

“약속했잖아, 내가……. 다시 널 되찾겠다고. 맹세했잖아, 눈물로.”
그녀의 대꾸에 드래곤의 무거운 머리가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절망한 듯 보이는 동작이었다.
두 손을 뻗어, 아사야는 용의 거대한 머리를 최대한 끌어안았다.
“나 괜찮아. 왕자비가 됐는걸. 모두가 내 결혼을 축하했어……, 축하받는 결혼이었어. 내가 선택한 거야. 가브리엘. 그러니까…….”
횡설수설하며 아사야는 거짓말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브리엘은 그녀의 결혼을 만류하고 그녀의 선택을 저지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존재였다.
그래서 아사야는 그를 좋아했다. 그녀의 드래곤은 그녀가 만나 온 어떤 인간보다도 인간적으로 생각됐다. 가브리엘은 조용했지만 다정했고, 거대했지만 부드러웠으며, 날카로운 이를 가졌지만 그녀를 상처 입힌 적 없었다.
그런 사람이 그녀 곁엔 없었다.
“이제 널 언제든 만날 수 있어. 우리, 언제든지……,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어.”
“…….”
“가브리엘…….”
흔히 해 왔던, 그래서 그리웠던 혼잣말로 아사야가 말했다.
“이제 혼자가 아니야.”
그리고 이상한 감각이 아사야를 감쌌다. 그 어느 때보다 확신에 찬 목소리가 제 것이 맞기는 한가 싶었다.
“이제 다칠 일 없을 거야. 누구도 널 해치지 못해, 누구도…….”
누구를 향한 것일지 모를, 흩어진 감정들을 우두커니 느끼며 아사야는 혼잣말했다.
“누가 널 데려가고 우릴 해치려 한다면…… 나도 가만있지는 않겠어.”
조용히, 가브리엘이 그녀의 얼굴 앞으로 머리를 숙였다. 아사야는 저의 검은 용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무기력한 건 지긋지긋해.”
그러자 가브리엘이 천천히 목을 빼내더니, 큼직한 머리를 느릿느릿 움직여 제 주둥이를 아사야의 이마에 붙였다.
그가 제 이마에 키스해 준 것을 알고 아사야는 웃음을 터뜨렸다.

작가 프로필

임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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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용의 갈빗대 (임해우)

리뷰

4.6

구매자 별점
26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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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너무 재밌있어요..둘이 온전히 행복하게 지내는 내용이 짧아서 많이 아쉽지만 ㅠㅠ..

    zel***
    2025.03.29
  • 꼭 보세요... 명작임

    gks***
    2025.03.04
  • 정말 매우 추천합니다...

    ok3***
    2025.02.08
  • 로맨스이자 판타지이며 성장물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지지부진한 얘기 없이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장면을 다 쓰신 거 같아요! 울고 웃으며 즐겁게 봤습니다!

    dar***
    2024.10.16
  • 외전까지 완벽하게 잘 맺어진 글이었습니다. 딱히.. 뭐라고 덧붙일 말이 없어요. 모든 인물들의 삶이 잘 설명되어있고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 그로 인한 사건의 인과와 결말까지의 흐름 모두 쉽게 납득할 수 있었어요. 이 글은 판타지에 속하지만 많은 부분 현실과 맞닿은 면이 있었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판타지이기 때문에 적당히 웃으면서 책장을 덮을 수 있다는 점이 조금 씁쓸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ggg***
    2024.09.29
  • 소름돋게 좋은 작품인데 생각보다 덜 유명해서 슬퍼요 더더더더더 많은 사람이 읽길

    sh8***
    2024.06.20
  •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엄청난 배경 대비 엄청 고통스럽고 처절하고 진지한 로판입니다. 아 용 사냥 갔다 호로록 낚이는 철부지 여주 이런거 상상했다가 와.. 본편이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둘은 너무 예쁩니다. 어쩜 그렇게 남주도 예쁘고 안쓰럽고 여주는 사랑스러운지. 여주가 주변인과의 관계성 만들어가는것과 감정선 끌어 가시는게 작가님 필력이 정말 탁월하다고 느꼈어요. 조금만 덜 아팠더라면.. 덜 아파도 감정선이 이미 너무 애절했는데 내가 다 아픈기분. 매일 하는 게임 일퀘를 잊을 정도로 몰입해서 봤습니다. 작가님 작품 기다릴게요. 씬 위주작 좋아하는데 그냥 이건 이대로 너무좋았어요.

    cir***
    2024.05.27
  • 별 다섯개를 줄수밖에 없었어요. 따뜻하고 재밌고 흥미진진하고... 작품속 인물 하나하나 군더더기없이 잘 풀어낸 작가님! 담 작품도 기대할게요

    yak***
    2024.01.22
  • 아직 2권째이지만... 벌써 두번이나 눈물났어요... ㅠㅠ 묻혀있던 보물을 찾은 기분이네요 읽는게 아까워지기 시작했어요

    mir***
    2024.01.09
  • 마음이 먹먹해집니다ㅠㅠ 완전 수작이네요 잘봤습니다

    sob***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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