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황녀의 서책 상세페이지

황녀의 서책

  • 관심 2
소장
종이책 정가
4,000원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13.01.1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6.7만 자
  • 2.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97953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역사소설
* 작품 키워드: 순정남 소유욕 남장여자
* 남자주인공: 태관의 아들, 황태자의 친우 / 순정남, 소유욕이 강한 남자, 계략남
* 여자주인공: 착한 여주인공, 순진녀, 순수녀
*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 공감글귀
: 다시 황녀, 아니 유란 네 손을 잡게 되는 날이 오면 그 때는 절대로 그 손 놓지 않을 것이다.
황녀의 서책

작품 소개

2010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나, 나는…….”
마치 자신을 낱낱이 알고 있는 것 같은 태결의 말에 유란은 한참 만에 입술을 달싹여 말을 꺼냈다. 참으려 했건만 자꾸 눈물이 흐를 것 같아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 유란.
“도와 드리겠습니다. 유헌과 함께 지행관에 들어가실 수 있게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태결은 조심스럽게 침상에서 일어나, 유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가지런히 뻗은 속눈썹, 이따금씩 어여쁘게 미소 짓는 선분홍색 입술, 동그란 이마에 붙은 고운 머리카락 몇 올. 제게 뼈와 살을 주신 것은 존경하는 아버님과 온화하신 어머님이지만, 학문밖에 관심이 없던 냉연한 소년을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내로 만든 것은 바로 곱고 귀중한 유란, 이 여인이었다. “……언제나 제게는 유란이 가장 좋은 꿈입니다.”
애정 깊은 손길로 유란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는 태결의 붉고 매끄러운 입술에 단정하게 아름다운 미소가 한참이나 깃든다.

빗물이 아니다. 동그란 얼굴을 따라 흐르는 투명한 물방울은 커다란 눈동자에서부터 흐른 눈물이었다. 오라버니를 만나지 못하게 된 일 따위에 눈물이 흐르는 것이 아니다. 다만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제게 거짓을 말한 태결을 이해할 수 없는 답답함이 눈물이 되어 보드라운 두 뺨을 타고 흐르는 것이다.
“태결에게는…… 멍청한 계집이 뜻대로 움직여 주는 것이…… 아둔하게 속아 넘어가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이…… 그토록 재미난 일이었습니까?”
한동안 소원했던 태결과의 사이가 가까워져서 그 얼마나 기뻤든가. 이따금씩 보여주는 그의 매혹적인 미소에 또한 얼마나 기운이 났었든가. 유란은 빗물에 섞여버린 눈물 따위 태결이 보지 못하기를 바라며 작은 주먹을 꼭 움켜쥐었다.

“네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나는 그 부끄러움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어리석은 사내다. 이토록 간절한 마음, 이 마음만은……어떤 계획도 의도도 없는……진실임을 알아다오.”
유란의 마음을 얻는 데에 모든 것을 걸었다. 다시 또 그리해야 한다면 주저 없이 전부를 걸어 그녀를 원할 것이다.
“기다릴 것이다…… 네 마음이 내게 열리기를……그것이 천대(千代)의 시간이라고 해도…….”
지원(至願)함이 담긴 태결의 목소리는 창을 두드리는 빗줄기보다 더 촉촉하게 가슴을 적신다.
“유란……마음을 다해……사모하고 있다.”

작가

세계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그대, 내 주인이 될 이름 (세계수)
  • 사랑이 아니길 바라 (세계수)
  • 눈부시게 너는 (세계수)
  • 신의 그늘 (세계수)
  • 혼요 (세계수)
  • 울게 될 거야 (무삭제판) (세계수)
  • 푸른 달 붉게 부는 바람 (세계수)
  • 검은비 내리는 사막 (세계수)
  • 귀엽진 않아 (세계수)
  • 바나바나 월드 (세계수)
  • 귀엽진 않아 (세계수)
  • 검은비 내리는 사막 (세계수)
  • 지금 만나요 (세계수)
  • 검은 비 내리는 사막 (세계수)
  • 달빛이 나비치다 (세계수)
  • 황제의 심장을 깨우다 (세계수)
  • 달빛이 나비치다 (세계수)
  • 바나바나 월드 (세계수)
  • 황녀의 서책 (세계수)
  • 황제의 심장을 깨우다 (세계수)

리뷰

4.1

구매자 별점
17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너무 착한이야기라 재미가없었엉ㅅ

    imn***
    2021.06.13
  • 황후의 자격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딸이야기네요 전에 책으로본적이있는데 잼났던거같은데 두번째라그런가요?ㅋ쉬엄쉬엄 읽어야겠어요^^;;

    hom***
    2016.02.20
  • 진심 억지로 봤어요.. 주인공들이야 매력이 없진 않지만 상황이나 전개가 심하게 뻔하달까.. 로맨스를 너무 봤나 ㅋ

    sow***
    2015.05.24
  • 아 ~~재밌게 읽었어요 세계수 작가 작품 다 좋아요 글 정,,,,,,,,,,,,말 잘 쓰시는듯

    fri***
    2013.02.14
  • 높은 신분의 아버지를 두었고 황태자의 친구지만, 황녀를 얻기는 쉽지 않죠. 어릴때 어른들한테 황녀에게 조심히 대하란 말듣고 그때부터 집요하게 기회를 잡고 계략을 짠 남주.ㅋ 결국 남장여자까지 되는 여주. 부드럽고 잔잔한 분위기면서 달달해서 좋네요. 참, 근데 아무리 연인이되도 다른 한편으로는 황족과 신하의 신분은 여전한데 가까워졌다고 남주가 말을 반깍아먹는게 좀...정식 사극은 아니고 배경만 사극이지만 조금 아쉬웠씁니다. 페이지수가 매우 많은 편이라 좋구요..ㅎㅎ

    def***
    2013.01.22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역사/시대물 베스트더보기

  • 점멸(漸滅) (엘리쉬)
  • 사모 (현민예)
  • 꽃을 지우다 (aㅏnㅏsㅣs)
  • 매화꽃 그늘에서 (블루닷(blue dot))
  • 야행(夜行) (춈춈)
  • 묘설 (페일핑크)
  • 다정이 멎은 날에 (디키탈리스)
  • 애착 누이 (마뇽)
  • 애설 (페일핑크)
  • 침야(侵夜) (은서예)
  • 새색시 (박죠죠)
  • 대군의 누이 (월킷)
  • 중전본색 (마뇽)
  • 호가호위(狐假虎威) (이로운)
  • 용은 호수에 산다 (적림)
  • 절벽에 뜬 달 (현민예)
  • 타이거릴리 (페일핑크)
  • 개정판 | 앵화연담 (어도담)
  • 플레어 (채연실)
  • 분이 (이드한(rainbowbees))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