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내가 될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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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내가 될 수 없다면

작품 소개

그와 결혼한 것은 하룻밤 실수 때문이었다.

“공작부인 자리를 내어주지. 하지만 그 이상은 없어.”

처음에는 싸늘한 눈동자에 안도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가 생겼다.
언젠가는 나를 돌아봐 주지 않을까 하는, 지금 생각하면 헛된 희망이.

-

“오늘은 돌아오실 건가요?”
“그게 왜 궁금하지?”

발텐 공작이 무표정한 눈빛으로 캐슬린을 훑어보았다.

“내가 재깍재깍 돌아와 옆에 있어 주기를 바라나?”
“…그래 주시면 좋겠어요.”

용기 내어 한 말에 그는 소리 내어 웃더니 그녀의 허리에 팔을 감고 그대로 끌어당기며 속삭였다.

“그럼 계약결혼답게 후계자부터 낳아.”

그럴 수 없다는 걸 알면서….
캐슬린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 그를 밀쳐냈다.
그리고 눈물에 젖은 제 얼굴을 보고서도 감흥 없이 뒤돌아서는 남편을 보며 생각했다.

진정 당신의 아내가 될 수 없다면,
이제는 정말 떠나야겠다고.

작가 프로필

박록주

2017.09.20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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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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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냥 ......
n34***
2025.06.05
생각보다 갠츈했답니다. 여주가 너~무...남주에게 시련(?)을 줘서 읽기 힘들었지만... 당췌 오해는 언제 풀리나?하믄서 오기로 읽었네요(ToT) 하지만, 모든 일엔..인과가 있었던 거였어여. 결코..절대적 선인은 없었고, 다들 자기만의 욕심에 조금씩 주인공들의 운명을 비틀고 있었던 거였네요~ㅎ 하지만, 주인공들이 진정 운명의 실로 엮여 있었다는 힌트를 찾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ov.v)o
arm***
2024.07.13
재미있게 읽었어요. 좀 길다싶었지만.
sid***
2023.07.16
짜증남 피해망상증 환자같음 혼자 난리임 혼자 비련의 주인공임 ㅡㅡ 사랑에 빠지는 것도 오해하고 도망치고 하는 모든 것도 혼자 난리인데다 정말 오랜만에 남주에게 혼자 살라고 하고 싶었음 정말 또라이 같은데 아직 한 권 남음 ㅡㅡ
bon***
2023.05.08
재밌게 잘봤습니다. 난 피폐물 좋아해서 그런가 고구마 먹으면서 주인공들 구를수록 더 재밌게 느껴짐 꿀잼 ㅋㅋ
aru***
2023.03.11
3권 진짜 괜히 샀음... 여주가 피해망상이랑 경솔하다는거 1 2권에선 안 믿었는데(1.2는 진짜 남편 세끼가 잘못한 거고.1.2는 엄청 재밌었음) 근데 3권 초반부터 급 여주가 정말 미친 망상병자가 됩니다. 넵! 판단력이 0에 수렴함. 대화한지 며칠이나 됐다고 그 며칠을 못 참고! 앞뒤 분간도 못하고,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고, 마정석 언제 설치했는지 그 며칠도 알아 보지도 못하고, 나한테 진실을 말 안해줬쒀! ㅡㅡ 아니 며칠 되지도 않았잖아 인내심 무엇? 과거에 복수라도 하려는지 오호잘 됐다 너도 당해봐라!로 1,2권 남편을 똑같이 따라 하기 시작함. ㅡㅡ제일 이해 못 할 건 아이가 자신의 전부라고 하더니 아이 엄마라는 사람이 지 아이까지 내팽겨치고 자기 감정에만 매몰돼서 사요나라 ㅇㅈㄹ 그렇게 사랑한다는 아이까지 팽겨치고 과거 피해망상 연연하는게 애는 왜낳았는지 모름. 아이 사랑한다고 사랑 타령이나 안 했으면 모르겠지만, 이 정도 되면 남주는 아이만 챙기고 여주는 길거리에 갖다 버려도 됨. 지가 먼저 지 감정만 중요하고 남주 매도하려고 애 버리고 갔는데 ㅋㅋ 이딴 걸 여 주라고 애 엄마라고 챙겨야 하는 남주가 불쌍한 건 또 간만임. 1000권 이면 999 권 여주편애자인 나한테도 이 여주는 정말 싫음 남욕하겠다고 지 애도 버리고 가는 여주라니
min***
2023.02.26
고구마가... 없으면 이야기 소재가 없는..가요.
mar***
2023.01.23
여주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경솔함과 망상으로 오해를 거듭하는게 너무 짜증났음
wkt***
2023.01.17
처음에는 어설프게 진행되나 싶었는데 갈수록 촘촘해져서 끝까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
2023.01.16
저는 강박적인 키워드를 좋아해서 샀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yur***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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