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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만나는 마음공부 상세페이지

인문학으로 만나는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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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6.02.06 전자책 출간
  • 2017.02.0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9만 자
  • 10.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510391
UCI
-
인문학으로 만나는 마음공부

작품 정보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은 인간이요,
인간을 이끌어가는 것은 마음이다.
이성과 에고에 집착한 동, 서양 철학을 조롱하는 이단아 장자
그의 심즉도를 무기로 동서양 철학에 일침을 가하다
‘비움’으로 얻는 자유
인간의 마음에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묻고 더러움에 오염된 개체의식과 어떤 때도 더러움도 없는 우주의식이 그것입니다. 모든 마음공부는 오염된 개체의식을 넘어 순수한 우주의식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땅에 걸려 넘어지지만 역시 땅에 의지하여 일어섭니다. 우리는 마음에 걸려 넘어지지만 역시 마음 안에서 일어섭니다. 쓰러지는 곳도 마음 안이고 일어서는 곳도 마음 안입니다. 그러니 언제든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입니다. 우리 마음 안에 하늘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심즉도(心則道)’라 불러 보았습니다.
예수의 ‘가난한 마음’, 노자의 ‘허’, 붓다의 ‘공’, 장자의 ‘심재’와 ‘좌망’ 등 텅 빈 이 마음, 이것이 바로 우리의 본래 마음, 우리의 참마음입니다.
헛된 공부가 오늘날 우리 앞에 가짜 ‘도’를 열어버렸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도다. 출구 없는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길을 찾게 해주는 것, 그것이 도다. 세상 모든 만물의 뒤에 숨은 진실과 하나 되어 더는 허망한 진실게임을 하지 않아도 좋게 해주는 것, 그것이 도다. 그러나 이 세상은 그 도라는 것조차 사회에 순응하는 밥벌이 수단으로 만들어버렸다. 저자는 불교로 시작하여, 법을 공부하고, 유교와 기독교를 거친 뒤 장자에서 자신의 길을 찾은 사람이다. 그런 저자에게 도조차 타락해버린 오늘날 세상은 일침과 일갈로는 부족하고 뭔가 근본적 해법을 찾아야만 하는 세상이다. 지금 세상에는 사이비가 판치고 있다. 괴력난신은 꺼린다는 공자조차 말년에는 ??주역??에 빠졌듯, 미래를 위해 존재하는 학문과 종교조차 사이비에 빠져버렸다. 그런데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이렇듯 오늘날의 비극을 불러온 주체가 바로 학문과 철학이다. 인류 자체는 제대로 진화해왔으나 정작 인류가 익혀온 지식은 진화해가는 인류의 본질을 제대로 따라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옥을 피하기 위해 이성에 따랐던 모든 행위들이 결과적으로 오늘날의 헬조선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고 한탄한다.
그렇다면 그 해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학문의 근본, 진리의 근본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이성도 에고도 아닌 마음이다. 마음에 걸려 쓰러진 사람은 마음 안에서 일어설 수 있다. 그러니 헛된 공부를 하기 전에 먼저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
과식을 한 뒤 단식이 필요하듯, 우리 마음도 단식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마음은 무엇인가? 흔히 인간의 마음을 본능과 이성과 감정으로 구분한다. 심리학자들은 본능을 연구하고, 예술가들은 감정에 몰입하며, 철학자들은 이성에 따라 본능과 감정을 지배하려 애쓴다. 그러나 본능은 지배할 뿐 길을 찾지 못하며 감정은 외부의 힘에 굴복하고 이성은 본능과 감정을 이겨내지 못한다. 우리는 생각을 한다지만, 기실은 우리가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생각이 우리를 뒤흔들고 있을 뿐이다. 그런가 하면 우리 마음의 객이나 다름 없는 자아, 즉 에고는 마치 자기가 주인인 양 마음을 쥐고 흔들어 인간을 이기심에 물든 동물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이런 온갖 것들이 우리 속을 꽉 채우는 동안 인간은 점점 인간다움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힘겨운 세상을 이겨내기 위한 한 권의 위로!
무엇보다 저자가 주장하는 마음은 이러한 잡다한 것들과는 다른 것이다. 이 책에서는 노자의 ‘허’에 집중한다. 저자는 진실한 마음, 참마음, 하늘마음이란 우리 안이 아무것도 없이 텅 빈 상태일 때, 그러니까 ‘진정한 주인이 아닌 객들’인 잡다한 생각과 불필요한 근심과 허망한 지식을 우리 안에서 모두 몰아낸 상태라야 깃든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마치 몸이 아플 때 단식을 하듯, 마음이 아픈 지금이 우리 마음에 단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한다. 비단 저자만의 생각이라고 보기 힘든 것이, 이러한 텅 비움은 예수가 말하는 ‘가난함’이며 붓다가 말하는 ‘공’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노자가 말하는 ‘허’가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이를 밝히기 위해 저자는 인류의 시작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인류가 이룬 철학과 학문, 종교의 발자취를 하나하나 되짚어본다. 명실상부 인문학과 마음공부다. 저자가 제시하려는 건 우리 인간이 참인간이 되는 길, 달리 말해 우리가 참마음을 갖는 방법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마음을 비우는 길, 그리고 그 빈 마음의 뜻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번잡한 세상을 번잡하지 않게 사는 법을 우리 앞에 제시한다. 세상사는 ‘자칭 합리적 이성’이 만든 갖가지 이론으로 어지럽고, 우리들 삶은 물질이 주는 시련으로 혼란스럽다. 그런 가운데 진실한 마음을 말하며, 오직 마음에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인문학도 철학도 종교도 아닌 따스한 위로의 말처럼 들린다.
우리는 땅에 걸려 넘어지지만 역시 땅에 의지하여 일어섭니다. 우리는 마음에 걸려 넘어지지만 역시 마음 안에서 일어섭니다. 쓰러지는곳도 마음 안이고 일어서는 곳도 마음 안입니다. 그러니 언제든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입니다. 우리 마음 안에 하늘마음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심즉도(心則道)’라 불러 보았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작가

차경남
국적
대한민국
학력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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