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뉴스에서 어느 지역에 정전이 일어나 한동안 큰 혼란이 빚어졌다는 내용이 보도되곤 한다. 그때마다 우리는 현대 사회가 전기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뼈저리게 깨닫곤 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전등을 켜고, 냉장고를 열어 공장에서 만든 식품을 꺼내 먹고, 옷을 입은 후 자동차나 지하철을 타고 학교나 일터로 향한다. 그리고 밤이 되면 TV를 보거나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다가 잠자리에 든다. 이 모든 것이 플랜트의 산물이다. 즉,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나 에너지가 플랜트를 거쳐 나온다.
《처음 읽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이야기》는 이러한 플랜트에 관한 이야기다. 플랜트 엔지니어의 생활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소개해서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나는 플랜트 엔지니어입니다》의 저자 박정호 기술사가, 이번에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관해 좀 더 진지하면서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이 책은 플랜트 분야 전공자이거나 플랜트 프로젝트에 관해 거시적 시각을 얻으려 하는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도 읽기 쉽게 구성하였으며, 실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원리와 예시도 함께 소개했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해외에서 다양한 플랜트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플랜트 엔지니어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에서 공정시스템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담당 책임연구원이다. 그린수소,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바이오연료와 같이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과학과 공학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도서 집필, 강연, 기고, 자문 등을 수행하고 있다.화공기술사, 미국기술사, 영국기술사, 위험물기능장, 프로젝트관리전문가와 같은 전문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기술혁신평가단 전문가 평가위원,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지은 책으로 《화공기술사 합격노트》 《나는 플랜트 엔지니어입니다》 《처음 읽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이야기》 《공대생을 위한 취업특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