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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외전 나온지 모르고 간만에 재탕하려다가 외전까지 봤네요...외전까지가 정말 이 소설 메세지의 완성같아요
특별외전 쓰실분 8Q8T-RDEF-KCZC-9H7W-HL5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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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뭐 좀 진득하게 읽고 싶어서 묵혀둔 서재 살펴보다가 읽게 됐는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단점 중 저도 확연하게 느낀 건 '반복된 상황 서술'이었네요. 약간 어지러운 상황과 감정 이해를 돕기 위함인지 특히 중반~후반 사이에 이 단점이 두드러지는데 저는 그래도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워서 넘길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그 외에 단점으로 꼽으시는 것들 중 악인도 착해질 수 있다는 설파가 싫다, 빌런 처분이 맘에 안 든다, 심리 묘사가 너무 많다, 인데 저는 이 부분은 전부 호 영역이었어서 별 불만없이 읽었습니다. 악인도 착해질 수 있다 설파가 싫다라는 건 조금 잉스러운 게... 작중 태생적으로 악이라고 묘사된 인물은 그 한 사람밖에 없고... 나머지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태도를 보여줄 수 있음이 드러났거든요. 그게 그렇다고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는 게 아니라 개인 성향에 따라 일관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빌런 처분도... 더 이상은 글이 길어지니까 묘사를 최대한 절제하고 분량을 줄이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게 좋았네요. 주인공쪽의 심리상태를 생각해보면 그 선택도 이해가 가고요. 분노하고 벌하는 것도 전부 기력이 있어야 하는 건데, 시간이 그걸 대신해주었다고 봅니다. 묘사도 충분히 나왔고요. 전 심리묘사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더 맘에 들었던 것도 있다싶어요. 시간과 상황, 인물의 배경설정, 그리고 그때그때의 사건에 따라 변모하고 깊어지는 인물의 생각과 행동이 인상적이었어요. 특정 인물의 동행 이후 재미가 없어졌다는 분들이 있는데 전 이야기장치로서 더 흥미로웠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인의 호불호가 타지 않나 싶습니다. 초반부보다 후반부가 덜 읽히는 건 제 체감상으로도 맞아요. 하지만 덜 읽힌다뿐이지 안 읽히진 않았습니다. 원체 해당 이야기의 끝을 빨리 보고 싶었어서 그럴수도...ㅋㅋ 아무튼 피폐스릴러... 약간의 고어묘사(심하진 않아요. 그냥 그렇다는 서술 정도)들이 로맨스소설치고는 부각되는 요소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웹툰 잠깐 봤다가 친한 동생이 추천해줘서 소설 사두고 쟁여두고 있었는데 이제야 다 봤네요. 여러 길을 제시함으로써 달라지는 나비효과의 다양한 상황과 묘사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잘 짜여진 탄탄한 스토리. 매력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도드라지는 작품입니다. 사건 진행도 흥미롭고 복선회수, 엔딩까지 좋았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고, 그 사람들의 이면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작가님이 하고싶은 말도 많고 설명도 많이 하고싶은건 알겠으나 과감하게 덜어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문단이 끝났는데 또 그 상황에 대해 서술합니다. 더구나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것도 빈번하게 있습니다. 가뜩이나 무거운 내용인데 글도 답답해지니 다음 스토리가 계속 궁금해지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지겹게 느껴집니다. 완결까지 보고 난 뒤에 이중적인 의미로 겨우 끝났다. 하고 한숨 돌렸는데 구매해놓은 외전을 읽을 엄두가 안나네요. 저는 지쳤어요. 이게 주인공의 기분을 느끼게 하기 위한 장치라면,, 성공한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을 반으로 줄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로맨스소설이라지만 주인공이 너무 아는 것 없고 생각도 없습니다. 정세도 모르고 정치도 모르고 박학다식하지 않습니다. 그냥 백년동안 반복하면서 욕구만 풀고 남자만 물색했던 것 같은데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가뜩이나 주인공이 로맨스소설을 반복해서 외치고 있는데, 지금 리셋팅레이디를 읽는 독자입장에서는 로맨스보단 스토리가 좋은 작품을 찾아온거였거든요. 그래서 이런 주인공을 원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너무 좋은 작품이라 완성도가 더 있었음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른 작품이라면 이런 기대도 안했을 것 같네요. 아무튼 잘보았습니다. 인내심 갖고 찬찬히 이야기를 읽고, 아주 세밀한 상황 서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단지 소설을 보는게 아니라 주인공의 자서전을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아주 잘 짜인 스토리입니다... 후반의 전개가 조금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훌륭해요! 시간 들여서 읽은 가치가 있다고 느낍니다. 평생 행복하게 살거라 얘들아~!!
피폐물은 잘 못보는 장르인데 작가님의 필력이 좋으셔서 그랬는지 마지막까지 잘 볼 수 있었습니다. 3권까지는 정말 재밌었고 4권부터는 살짝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흡입력이 있어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특별외전... 무슨말 하고 싶은지도 알겠고 취지도 좋고 저도 평소라면 좋아할만한 얘기긴한데... 주인공을 꼭 이렇게 딸에게 자신을 투영하는 보수적인 그시대 어머님상으로 만드셔야 했나요.. 캐릭터의 입체성 좋지요. 스토리도 풍부해지고 전개도 흥미진진하고. 근데 그걸 소설 중간이 아니라 왜 완결난지 몇년된 소설의 약2만자짜리 짧은 외전에서 하셨나요... 6권을 함께해오면서 정든 주인공이 몇년만에 와서 한다는 말이 자기 딸 레베카는 여자애라 군인은 절대 안되고 내 딸이 죽는건 못보겠으니 17살 되자마자 결혼하고 임신부터 시키겠다라니요.. 그러면서 마지막은 또 엄마랑 딸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해. 이게 뭐야. 결국 일시적 봉합아닌가요? 현실적으로 따지면 본편에서도 약간 보수적이았던 캐런이 나이먹고 이러는것도 어쩔수 없다 생각하긴하는데 이건 로판이잖아요ㅠㅜㅜ 재밌게 본 소설에서 외전 나왔다길래 아껴두다 읽었다가 갑자기 주인공한테 정떨어지다니 이게 참ㅋㅋㅋㅋ 이게 미드처럼 시리즈물이라 레베카 이야기와 캐런의 노년이 쭉 나오면 몰라도 이 상태로는 캐런이랑 어색해져서 본편 재탕도 하기 싫어요.
1권만 구입했습니다. 저는 안 맞아서 하차합니다. 여주가 살인마가 되기로 하고 시원시원하게 나아가나 했더니 지지부진합니다. 대충 보면 인물들 견적 나오는데 사건진행보다는 설명 알고 싶지도 않은 배경, 심리를 묘사하는데 문장을 소모합니다. 같은 뜻의 문장을 바꿔서 여러번 나열하기도 합니다. 읽어도 읽어도 진도가 안 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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