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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를 굽는다 상세페이지

꽁치를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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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50%↓
5,000원
판매가
5,000원
출간 정보
  • 2009.02.2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3만 자
  • 0.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600471
ECN
-
꽁치를 굽는다

작품 정보

소설가 이목연의 두 번째 소설집이 청어 출판사에서 나왔다. 첫 작품집인 『로메슈제의 향기』 이후 8년만이다. 표제작인 「꽁치를 굽는다」 외 김유정소설문학상 수상작인 「달개비」 등 열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는 이 작품집을 젊은 평론가인 이경재 씨는 해설에서 이렇게 요약하고 있다.

이목연의 소설에는 산해진미와 같은 진귀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달개비의 질긴 생명력, 아나콘다의 유규한 역사, 종견의 인생우전, 나방과 나비의 생물학적 관계, 낙타와 낙타가시풀의 생태, 쑥뜸의 효능 등이 대표적이다. 중요한 것은 그 소재들이 정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비의를 길어 올리는 두레박으로 기능한다는 점이다.

또 이목연의 소설은 낭만적 충동으로 가득하다. 그녀의 주요 인물들은 끊임없이 떠나고자 한다. 그러나 뛰어난 솜씨로 원고지 위에 새겨 놓은 생활의 주름에 넋이 나가서는 안 된다. 그녀의 소설이 겨냥하는 것은 저 먼 곳이다. 그리하여 속지 말라. 그것은 필경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지나지 않을진저. 눈 밝은 이들은 그 손가락의 끝을 따라간 저 먼 곳에 있는 달을 응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목연의 소설 속 떠남이 젠더적 의미망 속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좀더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차원으로 확장된다.

‘이곳’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과 그에 바탕한 떠남의 상상력이 이번 소설집을 촘촘하게 채우고 있다. 나아가 그 떠남이 지니는 한계에까지 날카로운 시선을 던진다. 그리하여 일탈이 아닌 구체적 대안으로 돌아오기도 하는데, 이 소설집에선 유사가족이라는 형태를 통해서이다. 그런 의미에서 『꽁치를 굽는다』는 ‘아내가 결혼했다’의 이목연식 버전이라 할 수 있을 터인데, 그것은 되바라지지 않고 꽁치구이 냄새처럼 구수하다.

그녀는 지금 ‘이곳’의 본질적인 문제를 작가적 예지로 날카롭게 찍어 올리며, 그러한 날카로움에 비례하는 강렬함으로 저 먼 곳에 대한 그리움을 원고지 위에 수놓고 있다.

또 대전대학 문예창작과 이진우 교수는 말한다.

「꽁치를 굽는다」의 매력은 요즘 젊은 작가들과는 달리 허약함을 가리기 위해 부리는 이런저런 트릭을 외면하고 이야기를 정공법으로 보기 좋게 차근차근 썰어나가고 있다는 데 있다. 꽁치는 왜 여기서 조무래기가 되어가는 사내의 상관물로 등장하는가. 경쾌하고도 무거운, 이 작품이 보여주는 깊은 사유는 꽁치 냄새와 함께 우리를 정답게 끌어 안아주고 있다.

1998년 한국소설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목연 소설가는 인터넷 사이트인 ‘이노블타운’에 장편 「회전문」을 연재하는 등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조만간 장편집을 준비 중이라는 이 작가의 소설에 대한 정열에 박수를 보낸다.

작가

이목연
국적
대한민국
데뷔
1998년 계간 '한국소설' 소설 악어새의 외출
수상
2009년 인천문학상 수상
2003년 김유정소설문학상 수상
1998년 한국소설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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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치를 굽는다 (이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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