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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바위취 상세페이지

히말라야바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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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40%↓
7,200원
판매가
7,200원
출간 정보
  • 2013.11.3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57 쪽
  • 2.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602536
ECN
-
히말라야바위취

작품 정보

단편소설의 메커니즘을 완전하게 발휘한 작품이다. 모든 작품들에서 돋보이는 능력 즉, 소재를 현실로 형상화하는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력이 뛰어나다.

■ 본문 - ‘작가의 말’

히말라야 트레킹을 갔을 때 나는 어느 산간마을에서 히말라야바위취를 보았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다른 화초와는 달리 돌을 쌓아놓은 축대 틈에서 자라고 있었다.
히말라야바위취는 시베리아가 원산지며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사는 추위에 강한 식물이다. 따뜻한 온도와 기름진 땅에서는 이파리만 무성할 뿐 꽃을 피우지 못한다. 배추이파리같이 밋밋한 화초에서 분홍색 나비가 떼지어 앉은 모양의 꽃송이를 피워 올리는 것이 신기했다.
우연인지 내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이 히말라야바위취를 닮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남루하고 고달픈 삶을 견디며 살아간다. 그들을 구원하는 것은 아주 작고 진실한 사랑이다. 그들에게 지나친 사랑은 오히려 독이 된다.
내게 소설은 견딤이다. 삶이 견디기 힘들 때마다 글을 썼다. 이 소설들은 책 장사를 할 때 손님이 들어오면 일어나 책을 팔고 손님이 가면 다시 앉아 쓴 글이고, 고관절이 부러져 누워 계신, 거기다가 치매까지 온 어머니 곁에 앉아 쓴 글이고, 손자를 돌보며 밤이면 컴퓨터에 앉아 쓴 글이다.
이렇게 쓰인 이 소설들은 내게 세상으로부터의 도피였고, 때론 세상과의 소통이었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었고,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의미다.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는 세상에 대한 사랑과 아픔이 글자로 토해져 나와 이렇게 한권의 소설집이 되었다. 하나의 작품이 나올 때마다 나는 자식을 낳는 것 같은 고통과 환희를 맛보았다. 지금 그 자식들을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내 소설을 세상에 내 보낸다.

작가

강명희
국적
대한민국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데뷔
2003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벼랑 끝에 선 남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서른 개의 노을 (강명희)
  • 히말라야바위취 (강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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