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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아 상세페이지

성열아

아빠를 새롭게 살게 한 어느 사랑 이야기

  • 관심 0
싱긋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전자책 정가
30%↓
12,600원
판매가
12,600원
출간 정보
  • 2014.09.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7만 자
  • 1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32430
ECN
-
성열아

작품 정보

이 세상에 자식과 부모 아닌 사람은 없다
사랑이라는 감정의 근원은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이 이야기는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아버지와 아이의 대화다.
성열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며 글과 사진에 담았다.
성열이를 기록하면서 정말 좋은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사랑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먼길 돌아 힘겹게 얻은 소중한 존재
이 책은 한 아버지가 늦둥이 아들이 커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그 아들과 나눈 대화를 함께 기록한 포토에세이다. 자포자기의 나날을 보내며 삶의 벼랑에 섰을 때 얻은 늦둥이. 지은이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늦둥이의 이름은 성열이다. 양성열. 얼핏 사진을 보면 긴 머리카락 때문에 여자아이인 줄 착각하는데, 사실 성열이는 엄마 나이 마흔에 낳은 남자아이다. 아빠는 성열이의 모든 것이 귀하게 보여 머리카락조차 자르지 못했다. 그래서 성열이는 어릴 적부터 꽁지머리가 트레이드마크가 돼버렸다. 사내아이가 머리를 기른다고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을 만도 한데, 그래도 성열이는 아빠 마음을 아는지 긴 머리를 좋아한다.

어느 "아들바보"의 행복한 포토에세이
이 책에 실린 부자간의 대화에는 아빠가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린 아들은 아빠의 그런 마음을 어떻게 헤아리고 받아들이는지가 행간마다 세세하게 녹아 있다. 이 책에는 아이에 대해서라면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아빠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공기놀이를 하면서 아빠가 "성열이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야?" 하고 묻자, 아이는 아빠 눈치를 살짝 보면서도 "엄마"라고 대꾸한다. 아빠는 그런 아들이 내심 섭섭하면서도 맑고 바르다는 생각에 오히려 아이를 닮고 싶다고 한다. 매 페이지가 시를 읽는 것처럼 맑고 아름답다.

성열이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아빠. 어느 날 아빠는 "시험공부"라는 제목의 성열이 일기를 훔쳐본다. 내용은 달랑 두 줄. "오늘은 후루룩 국수(국어와 수학)를 먹었다/ 내일은 아삭아삭 사과(사회와 과학)를 먹어야지." 아빠는 성열이가 간식을 먹으면서 시험공부를 하겠다는 건가 보다 생각했다가, 제목 옆에 "동시"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는 웃음이 터졌다. 예전 같았으면 국산(국어와 산수)품을 애용하고 사자(사회와 자연)와 한판 붙었을 텐데 하고 아빠는 그 나이 때의 자신을 추억한다.

아름다운 이 한 권의 책은 한편으로 작은 사진집이기도 하다. 어른의 세계와 아이의 세계가 더러 부딪히기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잘 묻어난다. 글과 마주보고 있는 사진들은 하나같이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문득 자신의 어린 시절과 부모를 만나고 추억하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아이는 마음 가는 대로 몸을 움직이며 크는 것이 좋다. 아이가 크는 것은 아이들의 숫자만큼 많은 길 중에 한 길을 가는 것이다. 그 길에서 넘어지고 혹은 길을 잃어 먼길을 돌아가더라도 때가 되면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 과정이 진실했다면 아이는 지혜를 얻었을 것이다. ― ‘진짜 생각’에서

“성열아! 시험공부 좀 했니?”
“응, 망치지 않을 정도…….”
“망치지 않을 정도? 그게 뭔데?”
“아빠가 늘 말하는 대로 80점 이상을 맞는 거지.”
“그래? 그런데 그게 가능해? 집에서는 통 공부를 안 하잖아.”
“가능해. 지난번 수학 단원평가시험도 하나밖에 안 틀렸잖아. 아빠도 모르겠다는 그 문제만……. 아빠, 날 못 믿는 거야?”
“아! 아니, 그런 건 아닌데 뭐 시험 볼 날이 가까워지니까 한번 물어본 거지.”
― ‘망치지 않을 정도의 공부’에서

부모는 자식을 끊임없이 바라보고 자식도 부모를 보며 자란다. 바라보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위안이 되기도 한다. ― ‘향기’

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란다. 생산의 가치에는 노동자가 흘린 땀방울이 들어가고 자본과 기술이 기여하지만, 그 가치가 부를 창조하는 것에만 있다면 그것은 자본주의적 생산 이데올로기일 뿐이야. 윤리적 소비, 창조적 소비, 존재적 소비. 이런 것이 있어. 곧 배우게 될 텐데, 지금 성열이에겐 어렵겠다. ― ‘합창’

“내가 게으른 것은 맞아. 컴퓨터 많이 하는 것도 맞고. 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엄마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한 오해야. 엄마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만큼은 아니야. 야동을 본다고 엄마의 걱정이 크던데 호기심으로 몇 번 봤어.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돼. 물론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 그건 솔직한 마음 아닌가.” ― ‘그들도 우리처럼’

성열아.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아빠를 생각해. 아빠는 언제나 너의 마음속에 있으니까. 언제나 같은 곳에서 변함없이 너를 위해 밝게 빛나고 있을 테니까……. ― ‘어른은 이길 수 없다니까’

마음이 움직일 수 있도록 깊이 생각해라. 마음이 움직이면 공명하듯 몸이 움직인다. 태도가 형태를 만든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실수는 급한 마음에서 생긴다. 인생은 짧지 않고 너는 아주 젊다. ― ‘제열이에게’

이 세상에 자식과 부모 아닌 사람은 없다.
아이들은 위기에 처했을 때
부모를 찾고 물속이든 불속이든 뛰어들어
아이를 구하려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
물속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부모를 생각하면 지금도 잠을 이룰 수 없다.
이 사회에 부모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나는 두 눈으로 분명하게 보았다.
― ‘에필로그’

작가

양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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