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지구를 구하라!
세계 유수 광고제에서 수상한 아트디렉터 탁소가
그림에세이로 환경문제를 말한다
“우리의 행동이 변하면 지구는 튼튼하게 변합니다.”
대한민국공익광고제 대상 수상자이자 런던, 뉴욕 등 세계 유수의 광고제에서 수상한 아트디렉터 탁소가 환경을 주제로 하는 그림에세이를 냈다.
개성적인 타이포아트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저자는 오염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리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한다. 환경문제를 낯설고 어렵게 볼 것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120점의 그림을 통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풀어보자는 것이다.
이번 신간은 대기, 에코 드라이브, 물, 생태계, 쓰레기, 에너지, 재활용 등 7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각각의 주제에 어울리는 그림과 토막글로 구성돼 있다. 예컨대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날로 증가하는 이산화탄소가 자연재해의 주범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이산화탄소의 화학기호(CO2)에 빗대어 괴물이 지구를 삼키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미세먼지를 막는 방법은 마스크가 아니라 매연과 배기가스를 만들지 않는 우리의 환경실천뿐입니다’라는 짧은 글을 그림과 제시하면서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지구가 없으면 우리도 없습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잠시 지구를 빌려 쓰는 것일 뿐인데 자꾸 주인처럼 행세하는 탓에 지구가 점점 건강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우주에서 딱 하나뿐인 지구, 지구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여 온난화를 막고, 자동차 대신 기차를, 합성세제 대신 천연세제를, 농약 대신 무당벌레로 환경을 보호하자고 호소한다. 위트 넘치는 그림과 글을 통해 우리에게 눈앞의 환경문제를 환기시킨다.
프롤로그
하늘에는 해, 달, 별과 같이 아름답고 깨끗한 것들만 있습니다
그런데 땅에는 쓰레기, 폐수, 소음, 매연처럼
나쁘고 지저분한 것들 투성이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사람 때문입니다
지구의 주인은 사람이 아닌데 자꾸 주인처럼 행세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해, 달, 별이 자신의 존재를 뽐내며 반짝이듯
지구 또한 우주에서 보면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자기 자신으로서의 별입니다
사람들은 지구를 잠시 빌려 쓰는 것일 뿐입니다
사람들 때문에 지구는 아파하고 있습니다
숲을 잃어버려 황폐해진 검정색 지구,
물 부족으로 메마른 황토색 지구,
수없이 지어진 고층 빌딩의 회색빛 지구,
지구는 아름다운 빛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튼튼하고 건강하게 지켜줘야 할 때입니다
환경에 소홀했던 저부터 움직이겠습니다
저는 지구를 구하는 방법으로
120개의 상상력을 담아 120개의 환경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낯설고 어려운 환경문제를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림으로 환경이 우리 생활과 가깝게 있다고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바랍니다
이 그림들을 보고 환경에 대해 한번쯤 생각할 시간을 가졌으면……
지구와 조금 더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사
처음으로 한 작가가 환경을 주제로 120점의 그림을 완성했다.
그것도 기발한 상상력, 위트 넘치는 메시지와 함께……
_ 김기열 GQ 아트디렉터
환경은 낯설다, 어렵다? 아니다.
이제 탁소의 환경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지구와 친해질 수 있다.
_ 김대현 하쿠호도제일 카피라이터
간결한 내용이지만 눈길이 오래 머무는 책을 만났다.
지구를 구하는 상상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의 실천’이다.
_ 고태경 서울시 환경정책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아이디어가 재미있게 그림으로 표현되었다. 환경인으로서, 또 미래의 이 땅의 주인인 한 아이의 엄마로서 진정으로 환경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은 이 책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_ 이유경 환경산업기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