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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시간의 표준, 세계를 움직이다 상세페이지

서구 시간의 표준, 세계를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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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권당 10일
5,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9,500원
판매가
9,500원
출간 정보
  • 2025.10.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25 쪽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4210371
UCI
-
서구 시간의 표준, 세계를 움직이다

작품 정보

『서구 시간의 표준, 세계를 움직이다』는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한 듯 주어진 시간이라는 개념이 사실은 특정한 권력과 전략에 의해 발명되고 지배되어 온 역사적 산물임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서다. 저자는 시계가 초당 초침을 움직이는 그 보편적인 리듬 속에 숨겨진 제국주의적 야망, 기술적 혁신, 그리고 사회 통제의 메카니즘을 생생하게 파헤친다.
서구 중심의 시간 개념이 자연의 흐름이 아닌, 산업혁명과 제국주의라는 거대한 두 축의 결합으로 탄생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니치 천문대와 국제 자오선 회의를 통해‘세계 표준시’가 확립되는 과정이 사실은 영국 해군의 우위와 외교적 승리를 기반으로 한‘시간 제국’의 확장의 일환이란 걸 저자는 놀랍게도 파고든다. 철도와 전신이 시간을 통일하는 기술적 동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근대 국가와 자본주의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필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도 거는 지적한다.
저자는‘시간 측정 기술의 서구 혁신’이 제국주의적 확장과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주며, 비서구 세계의 고유한‘시간 감각’이 서구식 표준에 의해 어떻게 침해당하고 충돌했는지 문화적 폭력의 단면을 드러낸다. 특히, '식민지 시간 관리'라는 전략 아래 제국의 지배가 식민지 주민들의 삶의 리듬과 정체성까지 어떻게 통제하고 착취했는지에 대한 분석은 시대를 초월하는 권력의 작동 방식을 명확히 보여준다.
20세기의 두 차례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는 시간이 전략적 자원이자 정치적 무기로까지 변모하며 국가 총력전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는 걸 작자는 여실히 드러낸다. 우주 경쟁과 핵 경쟁의‘시간 싸움’, 그리고 정보 전쟁의‘시간 우위’는 시간적 개념이 인류의 생존과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작동해 왔다는 사실은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것이다.
저자는 국제 표준시(UTC)의 탄생이 이러한 경쟁 속에서 발현된 아주 역설적인 협력의 산물이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 내재된‘자연의 시간’과 ‘인공의 시간’사이의 근본적인 갈등, 즉‘윤초 논쟁’과 같은 현대적 딜레마를 심도 있게 다룬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시간 주권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국가와 기술 기업, 그리고 개인에게“시간을 어떻게 정의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요구한다.
『서구 시간의 표준, 세계를 움직이다』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 우리의 가장 근원적인 인식을 어떻게 규정하고 통제하는지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자,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 질문이다. 저서는 우리가 매일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는 그 순간, 익숙함 속에 감춰진 권력의 지도를 다시 읽게 하는 뜻 깊은 성찰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이가을 은 시간이라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인식 체계 속에 감춰진 권력과 통제의 역사를 파헤치는 깊이 있는 통찰가이다. 그는 서구 중심의 시간 개념이 어떻게 탄생하고 제국주의적 확장, 산업혁명, 그리고 냉전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글로벌 표준으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역사적, 사회적, 철학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서술한다. 현재 그는 사회학, 경영학, 정치학을 하나로 융합하는 진보적인 시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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