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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육, 새로운 신냉전의 탄생 상세페이지

인공육, 새로운 신냉전의 탄생

  • 관심 0
대여
권당 10일
5,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9,600원
판매가
9,600원
출간 정보
  • 2025.10.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18 쪽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4210517
UCI
-
인공육, 새로운 신냉전의 탄생

작품 정보

『인공육, 새로운 신냉전의 탄생』: 식탁 위 피어나는 보이지 않는 전쟁의 서막

『인공육, 새로운 신냉전의 탄생』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던‘살육 없는 고기’가 식탁 위에 오르는 혁명적인 순간이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국제적 갈등, 즉 신냉전을 촉발하는지를 냉철하게 그려낸다. 책은 인공육 기술을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미래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권력의 수단이자 새로운 패권 경쟁의 장으로 조망하며 유의미한 시각을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류 역사와 함께해 온 고기의 의미를 시작으로 인공육 기술이 기후 변화와 동물 복지라는 인류 공동의 위기에 대한 희망적인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동시에 전통 농업 강국들의 생존을 위협하고‘가짜 고기’라는 명명으로 문화적, 경제적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얘기한다. 특히 미국, 브라질, 프랑스 등 각국의 상이한 대응 전략은 자국의 정체성과 경제적 이해관계가 기술 혁신 앞에서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인공육 산업을 둘러싼‘기술 패권 경쟁’을 첨단 생명공학, 세포 배양, AI 기술을 총동원한 혁신 전쟁으로 규정하며, 특허와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이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도 날카롭게 집어낸다. 나아가, 이러한 경쟁이 단순히 기업 간의 대결이 아니라 환경과 윤리, 그리고 국가 브랜드라는 명분 아래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헤게모니를 형성하려는 국가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도 알려준다.
가장 치열한 전선으로 지목되는‘식탁 위의 전쟁’에서는 정부와 기업이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펼치는 마케팅 전략과 이에 반응하는 소비자의 복합적인 심리, 그리고 미디어와 SNS가 만들어내는“먹거리 정치”의 양상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 논쟁이 종국에 누가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초월해 우리의 환경적 책임감, 윤리적 판단,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이 투영되는 정치적 행위라는 사실도 넌시지 말해준다.
저자는 이 모든 갈등이‘식량 공급망이 정치·군사적 무기가 되는 시대’를 열어 궁극적으로 ‘인공육 기술 독점’이 고기 헤게모니로 이어질 거라 보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식량 봉쇄나 수출 제한과 같은 전략적 압박 수단이 얼마든지 될 수도 있다고 강력 경고한다.‘가짜 고기, 진짜 갈등’이라는 소단원의 제목처럼 인공육을 둘러싼 무역 분쟁이 WTO 체제를 시험대에 올리고 외교적 불화로 번지는 미래의 가정적인 시나리오는 국제 안보 지형에 미칠 파장을 아주 냉혹하게 전망한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신냉전 속 숨겨진 희생자들’로서 전통 농민과 새로운 인공육 노동자들이 겪게 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고발하거 인공육 혁명이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 감히 말한다. 그럼에도 저자는‘미래 식량 연합’을 통해‘국제 협력’가능성의 문을 터야 한다고 역설한다. 물론 기술 패권주의, 무역 장벽, 문화적 저항, 그리고 국제적 거버넌스 부재라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이러한 협력이 쉽지 않을 거라고 그는 한다.

과연 인류는 공멸의 이기심을 버리고 공존의 지혜를 발휘할 것인가?

작가 소개

박대만

1981년생. 2남 중 장남으로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중고등학교는 수원에서 다니고 대학교는 서울에서 다녔다. 독서를 좋아하고 사색하는 것을 좋아해 뒤늦게나마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사회학, 정치학, 그리고 법학을 심도 있게 공부했다. 현재는 사회과학자로서 강의도 하고 글도 쓴다. 새로운 사회 현상 그리고 혁신 사상에 지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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