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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 윤리와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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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10일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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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정가
9,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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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0원
대여소장
출간 정보
  • 2025.10.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미지원
파일 정보
  • PDF
  • 93 쪽
  • 0.4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74210883
UCI
-
청교도 윤리와 자본주의

작품 정보

『청교도 윤리와 자본주의: 영혼의 부채와 인간다움의 회복을 위한 여정』

인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이토록 맹목적으로 질주해 왔는가? 그리고 그 끝없는 추구의 여정에서 우리는 진정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청교도 윤리와 자본주의』는 이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근대 자본주의의 역설적인 기원을 파헤치고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고통의 실체를 예리하게 드러내는 역작이다.
이 책은 막스 베버가 천착했던󰡐프로테스탄티즘 윤리󰡑라는 사상적 뿌리에서 출발하여 예정설의 가혹한 교리 앞에서‘구원의 확신'을 갈구했던 청교도들의 영적인 몸부림이 어떻게‘세속적 부의 축적'이라는 욕망의 엔진으로 변질되었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는 우리의 일터, 즉 '사무실의 칼뱅과 회의실의 루터' 속에 은밀히 스며든 종교 개혁자들의 유산을 잔잔하게 다루며‘천직’이라는 숭고한 이름 아래 현대인을 끊임없이 몰아세우는 강박적인 노동 중독의 기원을 밝혀낸다.
나아가, GDP라는 세밀한 숫자가 진정한 인간다움과 삶의 의미를 어떻게 잠식하고‘영혼의 부채’를 쌓아가게 했는지 통렬하게 비판한다. 모든 것이 데이터로 측정되고 합리성이라는 잣대에 갇힌 세상에서 우리는 물질적 풍요가 가져다준‘보이지 않는 저주’와 싸우며“화려한 성찬 속에서도 허기진 영혼”으로 방황하고 있다는 처절한 현실을 저자는 심도 있게 진단한다. 심지어‘아침 기도’의 자리가‘주식 시세 확인’으로 대체되는 비극적인 현대인의 일상까지 포착하여 영적 수련의 본질이 돈벌이로 전이된 우리의 삶을 직시하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절망을 이야기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마지막 장,‘다시, 인간으로 돌아가기’를 통해 자본주의라는 치밀한 플랫폼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감정, 사유, 공감, 공동체, 자연과의 교감, 자기 존재의 의미 탐구'와 같은 본질적인 가치들을 복원하기 위한 치열한‘자본주의 이후의 청교도 정신'을 모색한다. 저자는 맹목적인 성장의 신화에 매몰되지 않고 인간다움의 복원과 진정한 삶의 충만함을 지향하는 새로운 가치관과 대안을 제시하여 우리가 잃어버린 영혼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희망의 길을 밝힌다. 『청교도 윤리와 자본주의』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 영적 공허를 느끼는 이 시대 모든 이에게 던지는 엄숙한 경고이자, 진정한 인간의 길을 찾기 위한 사유의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이영은은 현대 자본주의 문명의 깊은 정신적 기원을 탐구하고, 그 유산이 오늘날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문학적, 철학적 관점에서 통찰해 온 독보적인 사상가이자 비평가이다. 그녀는 베버의‘프로테스탄티즘 윤리’를 출발점으로 삼아 역사, 사회학, 심리학, 종교학을 넘나들며 현대인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영혼의 부채’와‘물질적 풍요 속의 공허함’이라는 보이지 않는 실체를 명쾌하게 밝혀왔다. 그녀는 맹목적인 성장과 효율성 지상주의에 갇혀버린 현대인의 비극을 고통스럽게 직시하여 GDP와 데이터의 숫자가 담아낼 수 없는‘인간 본연의 가치’를 끊임없이 호명해 왔다. 소명이라는 숭고한 정신이 어떻게 노동의 채찍이 되었고 합리성이 어떻게 들뜬‘감옥’으로 변질되었는지에 대한 그녀의 유의미한 고찰은 현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새로운 코멘터리(commentary)를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그녀는 인류의 진정한 인간다움이 감정, 사유, 공감, 공동체,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에서 비롯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자본주의 이후의 청교도 정신”을 통해 물질적 풍요와 영적 충만함이 조화로운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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