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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분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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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권당 10일
5,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9,500원
판매가
9,500원
출간 정보
  • 2025.12.06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04 쪽
  • 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4211965
UCI
-
존재의 분광학

작품 정보

“무수한 거울 속에서 재정의되는 '나'를 탐색하다”

『존재의 분광학』 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존재 양식, 즉 우리의 ‘자아’가 어떻게 가상공간 속에서 해체되고 확장되며 재구성되는지를 밀도 있게 탐구한다. 저자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디지털 화면을 ‘가상 거울’이라 칭하고 그 속에서 비춰지는 ‘나’의 수천 가지 얼굴을 면밀히 관찰한다. 전통적인 거울이 일대일의 나를 비추었다면, 디지털 거울은 ‘나’라는 형상을 무한히 분할하고 확장시키며 새로운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우리가 가상공간이라는 ‘프리즘’을 통과하며 존재의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분산되는 자아를 목격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면 아래로 드러나는 맨얼굴의 불안과 춤”을 통해 익명성의 해방감과 진정한 자아 상실의 불안 사이를 오간다고 짚어낸다. 다중 자아가 일으키는 ‘스펙트럼 속 불협화음’은 적지 않은 혼란을 야기하지만 자신의 깊이를 확장하고 더 넓은 ‘나’를 포용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시사한다.
특히 저자는 ‘정체성의 고독’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통해 디지털 연결의 확장과 비례하여 깊어지는 우리 내면의 심연을 직시한다. 수많은 페르소나들 속에서 그 어떤 ‘나’도 온전히 나를 대변하지 못하는 상황이 비록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이를 새로운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진 ‘디지털 안료로 그린 자화상’에서는 영원히 미완성인 디지털 자화상을 통해 정체성이 고정된 결과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성되는 과정이라고 주창하며 결국 ‘나’를 잃지 않기 위한 ‘본질적 의지’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다중 자아가 엮어내는 새로운 삶의 문법’과 ‘영원한 분광’은 자아의 분열을 피할 수 없는 현대인의 존재 양식으로 받아들여 ‘미완결성’ 그 자체에서 새로운 의미와 아름다움을 찾을 것을 저자는 제안한다. 이를 통해 자아 통합에 대한 과거의 강박에서 벗어나 분리된 자아들을 기능적으로 연대하고, 모순 속에서 의미를 구축하며, 유동적인 주체성을 형성하는 새로운 존재론적 지평을 제시한다.
『존재의 분광학』 은 디지털 시대가 인간에게 던지는 자아와 정체성에 대한 심오한 질문에 심도 있는 통찰을 더한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무수한 ‘나’들이 춤추는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가장 ‘나’다운 삶을 만들어갈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이민호는 디지털 프리즘이 분열시킨 자아의 빛깔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영혼의 분광학자다. 그는 스크린이라는 '가상 거울' 앞에서 맨얼굴의 불안과 가면의 춤을 동시에 추는 현대인의 내면을 파고든다. 고정된 '나'라는 환상에 저항하며 다중 자아가 엮어내는 불협화음 속에서 새로운 삶의 양식을 발견하는 데 몰두한다. 그의 글은 파편화된 존재의 미완결성 속에서 온전한 의미를 찾아가는 철학적 여정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그는 디지털 안료로 그려진 끝없는 자화상을 통해 진정한‘나’를 잃지 않는 법을 탐색하고 익숙했던 정체성의 경계를 허물고 무한히 확장되는 자아의 복막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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