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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천 년 빵의 역사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24,000원
전자책 정가
37%↓
15,000원
판매가
15,000원
출간 정보
  • 2021.05.17 전자책 출간
  • 2019.01.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0.8만 자
  • 32.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430996
ECN
-
육천 년 빵의 역사

작품 정보

빵의 역사를 읽지 않고 인류 문명사를 논하지 말라

기존의 역사가들은 역사를 정치나 종교, 권력 같은 형이상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와 같은 사관의 독주와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수많은 미시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책이 다른 미시사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스케일의 한계와 관점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기존의 역사에 대한 보충으로서의 '빵의 역사'를 기술하는 책이 아니라, 종교나 정치권력이 아닌 빵, 즉 식량의 문제가 인류 문명의 흥망을 결정해 왔음을 방대한 자료를 통해 증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빵에 관한 역사책'이 아니라 '인류문명사에서 빵의 결정적 성격을 기술한 역사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의의
이 책은 시간적으로는 기원전 4천 년부터 현대까지 약 6천 년, 그리고 공간적으로는 이집트에서 중국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지역에서 펼쳐진 인류 문명사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빵의 역사가 기원전 4천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은 빵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빵이 서양문물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쌀 문화권인 동양문명을 통찰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식량과 농경문화를 통해 인류 문명사의 심각한 내막을 파헤쳤다는 점에서는 동서양을 가릴 필요가 없을 것이다. 더구나 이 책은 당대의 시대적 상황을 생생하고도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어 마치 인류역사의 대서사시를 그린 문학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무엇보다 그 방대한 자료 동원에 기가 질리게 된다. 이 책에는 신화, 화학, 농업, 종교, 경제, 정치, 법 등 인류 문명의 핵심적인 분야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책 한권을 쓰기 위해 이렇게 많은 자료를 모을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그 많은 자료를 하나의 관점으로 꿰뚫을 수 있다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다. 더구나 야콥은 사회적 혼란이 극심했던 제2차세계대전 전후 시기에 이런 작업을 해냈다. 이 원고를 발굴하여 처음으로 소개한 (이 책은 영역판으로 가장 먼저 출간되었다) 미국 작가 린 앨리는 이렇게 탄성을 질렀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한 작가가 평생을 들여 집필한 유일한 역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버드대학교 도서관의 도서목록에 하인리히 야콥이라는 저자명 아래 무려 37종의 저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어떻게 내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서평
이 책은 빵과 밀의 ‘황금가지’이다.
―「시카고 선(Chicago Sun)」
인류의 종교, 정치, 기술의 진보를 빵을 통해서 논하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스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
가장 심오한 삶의 신비가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프란츠 베르펠(Franz Werfel)
빵의 역사라는 거대한 서사를 통해 야콥은 세계사를 개괄했다. 요컨대 세계의 풍속, 종교, 민간신앙, 역병 등을 빵을 중심으로 쓴 것이다. 저자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1943년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사의 사건들을 낱낱이 꿰뚫고 있다. 대단히 매력적인 책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이처럼 일반 독자에게 철저한 학문적 고증을 제시한 책은 찾기 힘들다. 이 책은 서양문명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연구서로서 혀를 내두를 만큼 내용이 풍부하고 다양하다. 야콥이 밝혀낸 엄청난 정보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

야콥은 과도하고 무모하게 전문화의 시대가 된 오늘, 사라져가는 20세기 백과전서파의 몇 안 되는 사람으로 평가될 만한 탁월한 작가이다.
―헨리. W. 브랜(Henry W. Brann)

전쟁을 중심으로 역사를 기술하는 것보다 빵으로 본 역사를 쓰는 일이 몇 십 배 더 어려운 작업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것을 쓰기 위해서는 역사적 식견과 지식은 물론 시적 통찰력까지 요구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었으며, 그런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함으로써 의미심장하고도 대단히 재미있는 책을 펴냈다.
―「새터데이 리뷰(The Saturday Review)」

작가 소개

저자
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Heinrich Eduard Jacob, 1889~1967)
베를린에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나 그곳에서 문학과 철학, 음악, 역사를 공부했다. 그는 당대에 매우 유명하고 존경받는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소설가였고, 베를린 최대의 신문인<센트럴 유러피언>의 편집장을 지냈다. 엘버트 아인슈타인, 토마스 만, 프란츠 베르펠, 슈테판 츠바이크,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 영화감독 막스 라인하르트를 비롯한 많은 명사들이 그의 친구이자 동료였다. 나치 치하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체포되어 집단 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아내와 미국인 삼촌 덕분에 미국 시민권을 얻어 1939년 석방 되었다. 이후 뉴욕에서 생활하다가 오스트리아로 옮겨 그곳에서 사망했다. 그는 예술과 과학 분야의 지식을 두루 갖춘 20세기의 대표적인 르네상스적 지식인으로 손꼽히며, 평전·시·소설·역사·희곡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썼다. 저서로 《요한 스트라우스》, 《멘델스존과 그의 시대》, 《모차르트》 등 40여 권이 있다. 이 책 《빵의 역사》는 저자가 필생의 역작으로 꼽는 저서이다. 이 책은 최근 그 진가를 인정받아 세계 가국에 번역소개되고 있다.

옮긴이
곽명단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옮긴 책으로 《세상의 어린이들》, 《일 잘하는 사람들의 시간 관리》 , 《나는 내가 아니다―프란츠 파농 평전》 등이 있다.

임지원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논문으로 〈녹두전분의 이화학적 특성 연구〉 등이 있으며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의 논문을 다수 번역했다.

리뷰

5.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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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읽을 거리를 찾았는데, 이런 멋진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출판사와 번역가분에게 감사드립니다.

    sil***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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