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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폭력 상세페이지

부자들의 폭력

거대한 사회적 분열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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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9,8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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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판매가
14,000원
출간 정보
  • 2020.07.17 전자책 출간
  • 2015.11.25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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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6.9만 자
  • 16.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5352311
ECN
-
부자들의 폭력

작품 정보

거대한 사회적 분열 속에서 일어나는 불평등

부의 불평등은 지금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커다란 과제 중 하나이다. 경제가 성장하면 일부는 먼저 기회를 잡지만 나머지는 뒤처지게 된다. 이때 생겨나는 불평등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거나 몇몇 부자만이 이득을 보는 금권 정치가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 수도 있다. 불평등이 극도로 커진 지난 20~30년간, 프랑스의 저명한 사회학자 부부인 미셸 팽송과 모니크 팽송-샤를로는 불평등에서 부를 취하는 부자들의 행태, 그리고 서민들에게 자행하는 부자들의 폭력을 철저하게 파내어 왔다. 이 폭력은 어떤 이들의 <가난>과 다른 이들의 <부>로 표현되는 것을 말한다. 이 폭력은 노동을 창출한 사람들을 대량 해고하고 거기서 얻는 수백 만 유로의 배당금과 쥐꼬리보다 못한 최저임금 인상도 동시에 허용한다. 매 순간, 모든 전선에 동원되는 부자들은 무대 위에서는 양복-넥타이 위장복 차림을 하고 훌륭한 매너를 보이지만, 무대 뒤에서는 안면에 철판을 깔고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는 걸 황금률로 여긴다. 정신적 폭력으로 중계되는 이 사회적 폭력은 권력, 지식, 우아함, 교양, <아름답고 멋진> 세상에 사는 사람들 간의 인맥을 무기로 무지렁이 서민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다. 실물 경제에서 노동에 의해 생산된 부의 대부분은 타락한 금융계의 마피아적 회로 속에서 독점된다. 부자들은 너무 복잡해서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모습을 한 채 노동의 과실을 빼앗아 가는 이 폭력의 사주자이자 수혜자들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회적 전쟁의 연대기를 통해, 두 사회학자는 구체적인 사례, 장소와 사실의 기술, 그리고 위로부터 행해지는 이 음험한 폭력의 메커니즘 분석에 근거해 진정한 파괴자들의 맨얼굴을 살펴본다. 이 위기는 우파와 자유주의 좌파 정치 지도자들이 결탁해 빚어내는 거대한 사회적 분열 속에서 미래의 희망을 빼앗긴, 부서진 삶들의 위기이다.

부자들의 폭력, 그 구체적인 예
미셸 팽송과 모니크 팽송-샤를로는 신자유주의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조건을 이렇게 정리한다. <재벌끼리 서로 친구로 지내고 세금을 보호받으며 측근끼리는 무조건 감싼다. 공과 사는 구분하지 않으며 검찰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만든다. 물론 언론도 그들 편으로 장악해야 한다. 부동산 되팔기로 수익을 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몰아내어 부자 동네로 만든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통령은 내 편이 되도록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념 따위는 상관없다. 모든 것은 불평등의 신神인 <부>가 해결할 테니.>

1 포세코의 폭력: 석면에 노출되어 후유증으로 사망한 노동자만 300명. 하지만 정부의 행정 서비스는 서민의 편이 아니다.

2 두Doux의 폭력: 근로자는 파산하지만 기업 소유주는 유럽 보조금의 덕을 본다. 납세자는 농산물 수출 보조금의 형태로 20억 유로를 내야 했다.

3 PSA 푸조 시트로엥의 폭력: 공장 폐쇄와 대량 해고, 직원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의도적인 소문 흘리기. 회사 경영진과 정부의 기만, 노동자에 대한 멸시, 생산 시설의 해외 이전, 고위 관리층과 결탁한 푸조가에 흘러든 수상쩍은 융자금. 기업이 자사 주식을 되사는 비정상적인 거래, 공장 폐쇄로 인한 어마어마한 부동산 시세차익, 귀족 가문들끼리의 결혼.

4 GDF 수에즈의 폭력: 수익성 있는 회사를 매입하고 너무 늦기 전에 다시 매각하고 임금이 싼 중국으로 해외 발주, 임금은 줄이고 주주 배당금은 늘리기.

5 LVMH의 폭력: 세계 10대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조세 망명, 하지만 사르코지와 마찬가지로 부자들에게 호의적인 사회당 정권 덕분에 프랑스로 다시 돌아옴.

6 베르나르 타피의 폭력: 부자들의 대통령인 사르코지의 협력으로 엄청난 배상액을 돌려받음.

7 사노피의 폭력: 회사의 주주들은 1년에 수십 억 유로의 배당금을 받았으나, 회사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00명을 해고한다. 이 기업에 던져 줄 돈은 서민들의 부가가치세 인상을 통해서 거둬들였다.

작가

미셸 팽송
경력
프랑스 사회과학연구소 소장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미셸 팽송과 모니크 팽숑-샤를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저명한 부부 사회학자이다. 부부가 각각 프랑스 사회과학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두 사람은 25년 넘게 프랑스 지배 계급과 부유층의 조직과 그들의 집단 심리, 그리고 정치권과의 연계 등을 낱낱이 파헤쳐 왔다. 또한 그 반대편에 서 있는 빈민 계층과 소외된 이민자 사회를 연구하였다. 두 사람은 특권 계층의 생리를 잘 알아야 그들이 지배하고 있는 이 사회를 바꿔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집중적으로 <부자>와 <특권층>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민주주의를 불안하게 만드는 과두정부의 월권에 저항하고, 국민보다는 소수 부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권을 비판하면서 일반 시민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실제 자료와 다양한 실험을 통해 보여 준다. 그 결과로 내놓은 책만 20여 권이 넘는다. 주요 저서로 『부르주아들의 사회학』, 『부자들의 게토, 그들은 어떻게 그들의 공간을 지켜 내는가?』, 『돈, 양심도 법도 없는』, 『부르주아 동네, 비즈니스 동네』, 『대부호와 가족왕조』, 『새 기업주들과 신생왕조』, 『파리의 사회학』 등이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은 사르코지와 부유층의 유착을 세세하게 폭로한 『부자들의 대통령』, 그래픽노블로 풀어 낸 『만화로 읽는 부자들의 사회학』, 어린이를 위한 『부와 가난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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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들의 폭력 (미셸 팽송, 모니크 팽송-샤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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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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