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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왜 SF로 널리 홍보되는지 의문이다. 이 책의 주 사건인 투데이 안락사 문제와 이를 해결한 방법은 모두 기술·과학은 물론 기술·과학 윤리와도 관련이 없어보인다. 세계관 자체도 최저 시급이 1만 5천원인 것 빼면 그렇게 미래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으며(특히 소아마비는 현재에 이미 백신으로 거의 종식된 병으로 대한민국에서 소아마비는 1990년대에 종식되었다) 인공지능의 인간성 문제와 기술의 편향성 문제도 의미 있게 다루어져있다고 생각들지 않는다. 동물권 장애인인권 등 모든 윤리 문제를 짬뽕시켜놓았는데, 앞서 말한 소아마비와 더불어서, 현재 사람들이 하는 권리 운동과 실질적으로 수행되는 정책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러한 긍정적 면모가 불행서사와 자기연민을 위한 의도적으로 표백된 것으로 느껴진다. 너무 모든 문제를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식으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짓는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러한 방식이 신파적이고 흔한 청소년용 가족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복희가 제일 이해가 안된다. 수의사 한다는 사람이 인간을 생물학적 시점이 아니라 인간적 시점으로 생각해 인구가 줄어야되고 인간 다 나쁘고 이런 주장을 한다고? 거기에 갑자기 썸까지 타고? "동물 불쌍하니까 인간은 죽어야되고 사회는 못바꾸니까 계단 오르는 바퀴 만들어야겠다" 이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인구론에 환멸하며 사회를 모조리 간과하고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자유주의도 좋아하지 않는다...
"서정적"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국어 시간에 배운 단어. 십수년동안 쓴 기억 없는 단어가 떠올랐다. 아주 오랜만에 몽글몽글한 마음을 가질 수 있던 독서였다. 세상 뒤집을만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깜짝 놀랄만한 능력을 가진 휴머노이드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주인공이들이 엄청난 일을 벌이는 것도 아니다. 그저 두 딸을 둔 엄마와 19살 언니, 17살 동생이 겪는 6개월간의 이야기일 뿐이다. 한 발 뒤에서 독자로만 본다면 시시하다, 별 거 아닌 이야기다 말 할 수 있겠지만, 그녀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또 그녀에게는 너무 가슴 벅찬 이야기이며, 또 그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들 곁에 가까이 서서 본다면, 여러 색의 하늘을 그릴 수 있을듯 하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 AI와 로봇이 어느새 인간의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기술의 시대속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존재들과 정을 찾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대가 발전하고 변한다고 해도 변치않는 것들을 소중히 지키고 바라봐야 할 거 같아요.
콜리는 어떤 로봇이 될 예정이였는지. 왜 이런 저런 감정들을 알게 설계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끝까지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결국에 행복을 선택하는 로봇이라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재밌었어요
빨리 달리지 않으면 도태되는 사회에서 지친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소설이에요
저는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200쪽까지 읽고 드랍🫠 지극히 내 취향은 아니었다 (;-;) sf소설이라기에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잉? 스러웠음 ㅠㅠ 처음은 되게 좋았는데 인물을 풀어가면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그냥 다 문장력이딸린다해야되나 진부하고 지루하고,, 소재는 좋았는데 뭔가 쓰려다가 만 느낌.. 많은 찬사를 받은 책이라서 너무 기대했나 싶기도 하다🥲 아쉬워요...
저도 초반에 읽다가 하차합니다. 작가님 다른 소설도 읽어봤는데 제 취향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서사가 장황하고 각 개인의 사정을 서술한게 지루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눈물이 핑 돌면서 전율이 느껴졌어요
모든 것이 그저 빠르게 소모되는 요즘, 천천히 걸어야만 할 보일 파랑들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인간이 아니었던 콜리의 말에 위로와 위안도 받았습니다.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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