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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아 상세페이지

엔트로피아

  • 관심 3
허블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2,250원
판매가
12,250원
출간 정보
  • 2025.07.09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6만 자
  • 25.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078600
ECN
-
엔트로피아

작품 정보

압도적인, 대폭발하는,
새로운 차원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SF 작가의 출현

“시간을 역행하고 시간을 사로잡고 시간을 꿰뚫을 김필산,
시간을 책으로 엮고 그 책을 다시 시간에게 돌려줄 김필산.” _우다영(소설가)

김필산 작가의 『엔트로피아』가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김필산은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수상하며 등장한 신인 소설가로, 이 작품은 그의 첫 단행본이자 장편소설이다. 2022년 수상작을 통해 “박식한 수다스러움이 일품”이며 “기포처럼 솟아나는 질문들이 재밌”(김성중 소설가)다는 평을 받은 그의 소설은 그동안 한국 SF계에서 보기 쉽지 않았던 광활하고 폭발력 있는 스케일과 활력을 창안해 마치 우주 끝으로 내달리듯 서사를 밀어붙인다.
소설은 2200년 미래 한국에서 깨어난, 아니 죽음으로부터 일으켜져서 살아가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지구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르며 A.D. 100년 로마 제국 시기까지 2,000여 년 동안 거꾸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가 겪었던 시공간적 배경인 ‘거란’, ‘중세 동로마 제국의 코르도바’, 그리고 ‘미래 서울’에서 벌어진 일을 천일야화처럼 홀릴 듯 풀어낸다. 가히 인간의 시간에 대한 장대한 규모의 서사라고 할 수 있는 이 소설은, 필시 정해져 있기 마련이지만 언제고 뒤바뀔 수 있는 ‘시간’의 살아 있는 다채로운 모습을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다. “한국에서 시도되지 않은 스타일의 작품”(김희선 소설가)이며 “고대와 중세의 자연철학과 현대의 첨예한 기술을 매끄럽게 버무”리는 “도서관의 광활한 세계를 누비는 소설”(인아영 평론가)이라는 찬사에 걸맞은 경이로운 장편소설이다. 허블에서 SF계의 이 대형 신인의 소설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이유다.

작가

김필산
학력
물리학, 인지과학 학사
경력
사용성 테스트, 실험심리설계법 및 통계분석,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UX 관련 연구 업무를 수행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물리학과 인지과학을 전공하였고, 인지과학 명패를 들이밀어 UX에 발을 걸치고 있다. 사용성 테스트, 실험심리설계법 및 통계분석,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UX 관련 연구 업무를 수행했다. 전문가 행세를 잔뜩 하며 책을 썼지만, 사실 제네럴리스트에 가깝다. 포퍼적 회의주의자로서 프레젠테이션 뒷면에 있다는 반짝이는 진리의 정수를 찾는 일에 목말라 있다. 그것이 설령 우리의 주머니를 채워 주지 않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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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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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트로피아 -김필산 1. 인간의 운명이란 건 내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인가? 류현진이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냅다 던진 공은 이변이 없는 한 찰라의 시간 내로 스트라이크 존에 꽂힐 것이다. 그런데, 만약에 그 공에 '자유의지'가 있어서 '난 그의 의도대로 날아가지 않을 거야. 낙차 큰 커브로 내 경로를 바꿀래' 하면서 포수의 글러브를 한참 벗어나 빠져나갈 확률은 얼마나 될까? 대다수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 인간 각자의 운명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무리 애쓰고 발버둥 쳐도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 어느 물리학자 분의 저서 이름이기도 하다(박권 저, 동아시아 간). 그런데, 같은 논리라면 '안 일어날 일'도 '반드시' 안 일어날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2. 내가 내 인생의 책 첫 손가락에 꼽는 브라이언 그린의 '엔드 오브 타임(Until the End of Time)'에도 여러 chapters에 걸쳐 이를 논하고 있다. 솔직히 '혹시 뭐 좀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조바심하며 읽어 봤지만 과학의 세계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다. 양자의 불확정성은 결정론을 깨지만, 이 자체가 ‘능동적 자기 결정’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양자역학으로 보면 (정확히는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운명'을 무조건적으로 바꿀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모든 것이 확정되어 있다는 순전한 결정론을 약간이마 완화시켜줄 뿐이다. 하지만 그 완화는 무작위성일 뿐, 진정한 자유의지라 보기 어렵다. 3. 어째서 수학이나 양자 물리학으로 그걸 설명하려 하느냐, 이건 철학으로 풀어야 한다... 라는 반론은 사양하겠다. 이런 자연 법칙에 무슨 놈의 인문학이 개입하느냐? 4. 결국 이렇게 요약이 된다: "인간의 운명은 바뀔 수 없다. 적어도 양자역학이라는 가장 기본적이며 근본적인 물리 이론에 근거할 때, 인간이 ‘선택’하거나 ‘결정’을 한다는 개념은 그 체계 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확률적 분포, 측정값, 그리고 붕괴 뿐이다. 따라서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바꾼다는 생각은 심리적 환상이다." - 이건 나의 요약만이 아니라 브라이언 그린을 비롯한 양자 물리학의 결론이다. 5. 결국 궁극에 가서 이 우주는 온통 엔트로피 덩어리가 된다. 이러한 전제 하에서 이 SF 를 읽기 시작해야만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를 향해 나아가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이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는 '미래의 기억'만 가지고 있지 '과거'에 대한 기억은 단 하나도 없다. 예를 들어 거란의 어느 공주와 사랑을 나눴다 하더라도, 어제의 달콤한 하룻밤의 기억을 가진 공주가 오늘 주인공을 만나지만, 그는 이미 공주와의 동침 기억이라는 '어제'가 없다. 왜냐하면 그의 몸과 머릿 속에서는 시간이 거꾸로 흐르기 때문에 공주와 동침을 하는 '경험'이 아직 시작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설정이라 독자의 입장에선 초반에 좀 헛갈리고 버벅댈 수도 있다. 게다가 그는 수천년에 달하는 수명까지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가 누군가를 만나는 시점에서는 수천년의 미래에 대한 기억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세상에서 예언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작품은 그 선지자의 이야기와 그가 추가로 들려주는 두 편의 중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연작 소설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SF에는 김보영, 김초아 같은 훌륭한 작가들이 있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너무 감성적이지 않느냐는 불만이 좀 있었다. 그래서 모처럼 이런 만만치 않은 소재를 다룬 작품이 나온 건 매우 반가운 일이다. 저자도 이 작품을 구상하고 쓰는 데 애를 많이 먹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골치 아픈' SF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mog***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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