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 동화의 형식이다.
짧은 글과 그에 맞는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각각 색깔이 다른 세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쌓는 것보다 허물어뜨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로 돈, 명예, 물질, 권력을 쌓아올리려는 오늘날 현대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참고로 첫 번째 이야기는 지은이가 중학생 때 그리고 썼다.
두 번째 이야기는 <사랑은……>으로 사랑에 대해 지은이가 생각한 것을 담담히 적었다.
그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로 지은이의 단편적인 경험과 느낌이 녹아 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땅에 박힌 별빛 민들레>로 지은이가 살아가는 동네의 풍경과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이야기를 환상 동화 형식으로 풀어 썼다. 지은이가 살아가는 동네는 가장 낮고 겸허한 존재인 서민들이 살아가는 동네다.
별은 하늘에만 있는 게 아니라 땅에서도 빛날 수 있음을, 땅에 뿌리를 내리고 겸허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을 민들레에 비유하였다.
이 책의 그림은 ‘복잡(complex)’에서 ‘단순(simple)’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이러한 그림체의 변화는 지은이의 생각이 점점 ‘복잡’에서 ‘단순’으로 변화해갔음을 표현하였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단순해지는 면이 있다. 나 또한 단순해지고 내 그림도 점점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다.
작가 소개
김자영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도서관계≫에 서평을 연재하였고, 그것을 모아 ≪서평을 서평하다(책에 대한 책≫(율도국 간행, 2019)란 책으로 발행하였다. 그리고 《강아지와 함께하는 사랑이야기 - 반려견에게 배우는 소소한 개행복》(율도국 간행, 2020)이란 반려견과 함께 살아오면서 인간의 삶에 대해 성찰하는 에세이를 집필하였다. 또 《쌓는 것보다 허물어뜨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 어른과 아이를 위한 그림 동화》(율도국 간행, 2021)을 출간하였다.
앞으로 평소 써둔 시를 모아 시집을 출간할 계획이 있다. 어려서부터 시와 에세이 쓰기를 좋아했고 시인과 작가를 꿈꾸었으나 전업 작가의 길 대신 책의 곁에서 생업을 이어가기 위해 대학교를 졸업할 무렵 출판사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고 편집자의 길을 택했다.
㈜지식산업사, 사회평론, 전나무숲 등 여러 출판사를 거쳐 22년간 인문, 학술, 실용, 건강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220여 권의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처음으로 혼자서 책을 만들어본 경험은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이다. 세뱃돈으로 모은 용돈 30만 원을 털어 육필과 직접 그린 그림을 넣어 개인 문집[책명은 동동(動動)]을 만들어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이화여고에서 문학소녀의 꿈을 키웠고, 생각을 담는 글을 쓰기 위해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대 동양철학(전공), 인문대 철학(부전공)으로 졸업하였다.
철학과 문학을 나침반 삼았고 책을 지도 삼아 살아왔다. 책이 있는 곳에 내가 있었고 내가 있는 곳에 책이 있었다.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책이었다고 고백한다. 이제 편집자의 길 위에서 다시 원래의 꿈을 찾아 작가의 길에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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