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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군중심리

  • 관심 3
소장
종이책 정가
17,5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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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0원
판매가
12,500원
출간 정보
  • 2024.10.21 전자책 출간
  • 2024.10.0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8만 자
  • 2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851046
UCI
-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작품 정보

“《르몽드》가 ‘세상을 바꾼 20권의 책’으로 선정한 불멸의 고전!”


정치, 주식, 광고, 여론, 부동산, 미디어, 패션 등
인간 사회의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책!

“군중 심리를 무섭도록 치밀하게 묘파한 귀스타브 르 봉은
이 책을 통해 ‘대중 사회의 마키아벨리’가 되었다.”

1789년 일어난 프랑스 대혁명은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수천 년 동안 이어온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제를 도입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대부분의 역사책은 프랑스 대혁명을, 대다수인 민중이 소수 지배 세력의 압제에서 벗어나 주권을 갖게 된 의미 있는 사건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역사책이 외면한 어두운 사실이 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혁명 세력인 민중이 기득권과 지배층을 대상으로 잔인한 만행과 살해를 일삼았다는 점이다. 혁명 세력은 귀족과 성직자들을 발가벗긴 채 조리돌림을 하다가 끔찍한 방식으로 처형했고,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폭력과 살해가 거듭되자 피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무분별한 약탈과 살인 행각이 여러 곳에서 자행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이때 학살에 가담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소에는 선량하기 그지없던 상점 주인이나 소심한 공증인 등의 소시민이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혁명의 피바람이 지나간 뒤 그들은 다시 선량한 주민이 되어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들에 대해서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은 채.
프랑스 대혁명이 진행되는 동안 일어난 일련의 사건과 현상들은 우리 인간의 독특한 특성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개별적으로 독립된 인간이 지닌 인격과 성품에 상관없이 군중에 속하는 순간 전혀 다른 성격과 행동을 표출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반드시 역사적 변혁기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현재의 일상에서도 심심찮게 경험하게 된다. 평소에 식견이 탁월하고 분별력을 가진 사람들조차 어떤 무리에 속하거나 그 무리를 대변할 때면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판단과 선택을 할 뿐만 아니라, 지적 수준 역시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의사였던 귀스타브 르 봉은 프랑스 대혁명 때로부터 100년 가까이 이어온 프랑스 격동의 근대사를 관찰하면서 개별적 존재일 때와 군중의 일원일 때 인간의 인격과 심리가 현격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1895년 『군중 심리』를 펴냈고, 이 책은 사회심리학의 초석을 놓았을 뿐 아니라, 출간 이후 전 세계의 지도자 그룹이 교범으로 삼는 필독서로서의 지위를 단 한 번도 내려놓지 않았다. 이 책이 인간관계에서 오는 수많은 의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동시에 ‘군중’ 또는 ‘대중’이라는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움직일 것인가 하는 문제에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탁월한 결과물은 인류 사회에 해악을 끼치기도 했는데,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전제주의와 선동 정치에 영향을 미친 까닭이다. 즉 『군중 심리』는 누구의 손에 있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책이다.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는 『군중 심리』의 프랑스 원전을 완역했을 뿐만 아니라, 독자의 이해를 돕는 도판과 캡션, 해설을 풍부하게 덧붙인 최신 한국어판 버전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귀스타브 르 봉 Gustave Le Bon
1841년 5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진 전원 마을 노장르로트루에서 지방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에는 아들이 가업을 잇는 전통이 있었으나 르 봉은 시골 생활에도, 관리라는 직업에도 전혀 마음을 두지 않았다. 1860년부터 파리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66년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의료 현장보다는 의학 관련 연구와 집필 활동에 매진하는 한편 독학으로 영어와 독일어를 공부했다. 1870년 7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보불 전쟁)이 일어나자 군의관으로 참전했다. 이때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며 인간 심리에 관한 글을 써서 호평을 받았다. 이어 1871년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 정부가 공화정을 폐지하고 군주제로 돌아갈 움직임을 보이자 분노한 시민들은 자체적으로 선거를 치러 파리 코뮌을 세웠다. 마치 중국 근대에 일어난 문화 대혁명 때처럼 군중은 과거의 권위주의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신념에 사로잡혀 문화적 가치가 높은 기념물과 건물을 마구 파괴했다. 이 두 가지 사건을 겪으며 르 봉은 군중 심리에 관한 연구를 계획하게 된다.
이후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을 여행하며 여행기를 다수 발표했고, 낙마 사건을 겪은 뒤에는 승마 기술과 말을 조련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정열적으로 집필 활동을 펼치던 그는 1894년 펴낸 『민족 진화의 심리학적 법칙』을 통해 석학으로서의 명성을 얻었고, 1895년에 발표한 『군중 심리』는 출간 1년 만에 19개 언어로 번역될 만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제1차 세계 대전의 비극을 겪은 뒤 인간 심리에 관한 연구에 전념하던 중 1932년 12월 13일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김진주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와 불어불문학과에서 공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 월간지인 《르몽드 디클로마티크(Le Monde Diplomatique)》의 번역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혼자를 권하는 사회 : 주눅 들지 않고 나를 지키면서 두려움 없이 타인을 생각하는 심리학 공부』 『내면의 삶』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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