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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2MB
- ISBN
- 9791169690386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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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3.02.2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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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님의 붓터치> * 작품 키워드: #삼각관계 #이혼남 #동정녀 #상처남 #전문직
어두운 조명 속에 카시우스는
의자에 앉은 실비아의 온몸을 훑었다.
그녀는 조금 긴장한 듯했지만,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있었다.
잘빠진 다리에서는 광채가 흘렀다.
실비아는 19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얼굴과 우아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긴 검은 머리는 파도처럼 흘러내렸다.
“그림을 그리는 게 취미라고 했나?”
“네, 총독님.”
그녀가 활짝 웃으면서 그렇게 답했다.
미소를 짓는 순간 눈가 주위에 작은 주름이 생기는 것이
사람을 놀라게 할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실비아의 피부는 밀크 초콜릿같이 부드럽고,
군더더기 없는 아름다움은 마치 천사와 같은 느낌을 줬다.
하얀 메이드복과 핑크색 리본이 그녀의 몸매와 잘 어울려서,
단정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녀의 옆에는 작은 이젤이 놓여있었다.
그건 인페리아 갤러리의 직인이 찍혀있는 것이었다.
아마도 헌팅턴이 그녀에게 선물한 것이리라.
카시우스는 실비아와 함께 앉아 그녀가 그린 그림을 살펴보았다.
“직접 그린 건가?”
카시우스는 실비아의 예쁜 몸매를 훑어보면서 물었다.
“네. 저의 취미가 그림 그리기라서, 시간 나는 때마다 그림을 그리곤 해요.” 실비아는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카시우스는 그녀의 답변에 만족하며,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평범한 농민을 그린 그녀의 그림은 간단한 편이었다.
하지만, 아마추어치고는 꽤나 괜찮은 수준이었다.
“감각이 있어, 실비아.”카시우스는 그녀의 그림을 칭찬했다.
그러자 실비아는 부끄러워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미모와 솜씨에 빠져든 카시우스는
그림을 살피는 척하면서 그녀를 훔쳐보았다.
실비아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지만,
카시우스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있었다.
1. 식어버린 열정
2. 계산적 결혼
3. 깊은 쾌감
Epilogue. 함께한 피날레
4.1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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