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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소설 도문대작 상세페이지

음식소설 도문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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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1.02.23 전자책 출간
  • 2021.01.0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4만 자
  • 20.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6152825
ECN
-
음식소설 도문대작

작품 정보

❚ 도서 소개

매혹적인 인물들이 음식에 얽힌 다채로운 사건을 풀어가는 소설 <도문대작>은 이색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조선 시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직조(織造)해가는 이야기는 모두 53개의 음식을 매개로 따뜻하고 신비롭게 어울린다.
<도문대작>은 조선의 천재 허균이 귀양살이를 하면서 음식에 대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집필한 조선 음식 품평서이다. 성리학에 매몰돼 사대부와 선비들이 거들떠보지 않았던 음식 글을 과감하게 쓴 허균은 시대를 앞서간 불우한 혁명가였다. 궁중 요리사 출신 한극은 허균을 따라 중국 사신단에 합류하면서 인연을 맺은 뒤 그의 사상에 매료돼 일생을 동행한다. 허균이 당파싸움의 희생양으로 처형당하자 한극은 호남으로 내려가 죽는 날까지 백성들을 위해 요리 솜씨를 발휘한다.
먼 훗날 한극의 후예인 소녀 한그루는 절대 미각의 재능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다. 중국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놀라운 미각을 선보인 한그루는 대륙의 국수 기행을 통해 대박 상품을 만들어낸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양사가 되어 고등학교의 급식을 디자인하면서 한그루는 학교와 도시 분위기까지 활기차게 만든다.
음식의 소중함과 아름다운 추억을 일깨워주는 작품.

민위식천(民爲食天), 백성들에게는 밥이 곧 하늘이다. 배가 고프면 나라와 임금이 무슨 소용인가? - 조선의 풍운아 허균

우리는 살기 위해 먹어야 하고, 먹기 위해 산다. 밥은 생명이다. 밥을 짓고 요리하는 일은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 조선의 요리사 한극

나는 밥을 짓는 게 즐겁다. 밥을 짓는 정성으로 나는 성장한다. 내가 짓는 밥을 맛있게 먹는 이들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 절대미각 소녀 한그루

이 세 명의 주인공들이 시공을 넘나들며 음식을 맛보고 베푼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혼란기에 먹을 것이 귀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중국과 일본의 음식이 흘러들어오면서 조선의 밥상은 다채로워진다. 허균과 한극은 위민정신으로 기득권층에 저항한다. 마포의 소화 국밥집은 그들 영혼의 듀오가 꿈을 펼치는 무대가 된다. 소화는 한극과 힘을 합쳐 환상의 국밥을 만들어서 돈을 벌고 빈자들을 위해 국밥 보시를 한다. 그 국밥집에서 고추를 활용해 최초의 빨간 김치도 만든다. 우리 밥상에 혁명을 가져온 현장인 것이다.
광해가 왕세자였을 때 사부로 만났던 허균은 바깥세상 잠행을 통해 자신의 음식 철학을 공유한다.
왕위에 등극한 광해는 그 누구보다도 허균을 아끼고 신뢰하지만 당파 싸움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처형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다. 허균을 체포하기 하루 전날 광해는 묵사동 허균의 집을 방문해 최후의 만찬을 나눈다. 이때 한극은 복어알 젓갈을 밥상 위에 올린다. 치명적인 맹독을 품은 젓갈을 광해는 기꺼이 맛본다. 허균과 한극을 믿기에 맛보았고, 또 그들이 독살의 의도를 가졌다면 죽어도 좋다는 심정이었다.
허균은 그 장면에서 빙그레 웃는다. 자신을 버린 군주였지만 그것은 상황에 따른 선택이었고, 광해는 인간적으로 허균을 사랑했음을 확인했으니까.

소설 <도문대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따뜻한 심성을 지녔다. 과거와 현재가 어지럽게 뒤엉켜도 스토리는 한결같이 생명의 본질이 밥임을 알린다.
조선의 미식가 허균과 요리사 한극의 생명 존중 정신을 이어받은 현대의 절대 미각 소녀 한그루의 행보는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해준다.
속도감 넘치는 필치와 회화적인 문장, 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도문대작>은 우리 소설의 지평을 또 다른 각도로 한 뼘 넓힌 문제작이다.

작가 소개

❚ 저자

지은이 김종서
영화를 전공하고 시나리오,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이다.
여행프로그램을 취재하다 음식문화에 매료돼 연작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정조시대 포천 장터를 무대로 한 『관북대로』는 민초들의 먹거리를 조명한 작품으로 2020년 제1회 포천 38문학상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 일제강점기의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을 소설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카지노 묵시록』 『귀족』 『승부사』 『드림보트』 『하우스』 『올 오어 낫씽』 『악동수첩』 『악동카페』 『비 개인 오후를 좋아하세요』 『전신 조훈현』 『바둑삼국지』 『바둑천국 마라도』 『상산고 아이들은 다른 길을 찾는다』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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