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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담은 캐리어 상세페이지

불안을 담은 캐리어

불안한 당신에게 권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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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90일
4,750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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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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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원
판매가
9,500원
출간 정보
  • 2021.10.08 전자책 출간
  • 2021.09.0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3만 자
  • 54.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7007064
ECN
-
불안을 담은 캐리어

작품 정보

1.소개
_변화는 산 사람의 특권이자 삶의 증명이다.


[불안을 담은 캐리어]는 발꿈치 뒤로 불안을 끌면서도 계속 나아가는 희정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캐리어를 끌고 떠나는 사람이자 변화하는 사람인 희정은 끊임없이 여행한다. 멈추지 않고 여행하며, 변화하고, 삶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 발꿈치 뒤로 불안을 끌면서도 계속 나아간다. 정지하지 않는 희정에게 도착점은 늘 새로운 시작점이 된다.


2.내용
소설은 불안을 가득 담고, 두 번이나 해외로 도망치는 '희정'의 성장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대를 졸업한 주인공은 번듯한 직장도 그렇타할 커리어도 없이 살았다. 그녀는 SNS 속 친구들, 화려한 여행지를 배경으로 한 타인의 즐거운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감에 빠졌다. 스스로 신세 한탄을 해도 봤지만, 사무직 자리에 지원이라도 했다면 신용카드 발급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작가로 살겠다고 아르바이트만 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건 그녀의 선택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희정의 남자친구 '연석'은 희정에게 이런 말을 건냈다.

"희정아. 네게 가장 많은게 시간이고, 가장 없는게 돈이니까. 한인 민박 스텝으로 지원해서 유럽에 다녀오면 되잖아. 가서 네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려봐. 마침 잘 됐어. 넌 영어도 못하니까. 한인 민박 가면 딱이지."
기분은 나빴지만,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말해주는 그의 말에 화만 낼 순 없었다. 사실이기도 했고, 그 방법은 희정이 유럽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중요 사건 [연락 끊긴 아빠의 부고 연락]
희정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올라올라 한인 민박에 도착했고, 2개월 후 아빠의 부고 문자를 받게 됩니다.
(불안을 담은 캐리어 中) —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공항에서 곧장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상주 이름엔 내 이름과 동생의 이름은 없었다. 엄마의 이름 역시 없었다. 아빠의 이름 밑에는 낯선 이름이 적혀있었고, 아빠의 영정 사진 앞에는 낯선 남자가 상주완장을 차고 있었다. 향이 짖게 피어 오르는 그 앞으로 다가갔다.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그의 얼굴. 문득, 내가 끄는 캐리어 바퀴 소리에 한 장면이 떠올랐다. 20인치 캐리어에 짐을 챙기고, "잘 있어."라고 말하고 떠난 그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랐다. ...

... 암. 그는 암이었다고, 상주 완장을 찬 낯선 남자가 말했다. 누가 봐도 아빠를 닮은 내 얼굴. 고모들은 구석에서 울고 있었고, 낯선 아줌마와 낯선 남자는 조용히 자리에서 사라졌다. 나는 그대로 바닥에 주져 앉아 울기 시작했고, 곧이어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 핸드폰 화면엔 '엄마'가 떠있었다. ...

주인공 '희정'의 여행은 어떻게 끝이 날까요?



3.참새는 비둘기 새끼
"너 비둘기 새끼 본 적 있어?"

"비둘기 새끼?"

"응. 비둘기 새끼가 참새인데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르더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참새가 비둘기 새끼라니… 아무도 안 믿겠다."

"작을 때는 참새였다가 조금 크면 털갈이를 시작해서 조류 진화가 시작되는데 골격근의 변화가 대표적이지. 참새랑 비둘기는 사람들이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성인이 되는 거랑 같은 거야. 갈색 털도 다 떨어지고 목이 길어지고 눈이며 꼬리까지 전부 바뀌거든. 도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게 참새랑 비둘기잖아. 사람들이 이렇게 관찰력이 떨어져. 세심함이랑. 매일 보는 새들인데 참새랑 비둘기가 같은 종인 걸 모르다니."

"진짜야? 난 몰랐어. 그러고 보니 비둘기 새끼에 대해 배운 적이 없는데… 와. 근데 이거 모르는 사람 많을걸?"

"당연하지. 보통 사람들은 너처럼 이런 개소리에 속지 않으니까. 어디 가서 참새가 비둘기 새끼라고 하면 바보 취급 받으니까 조심해~."

[연석과 희정의 대화 중]

작가 소개

우기 스페인 산티아고, 드로잉 에세이 [까미노 여행 스케치]의 저자이며, 독립출판사 전기장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예술인 협회에 이름을 올리면 인생이 펴질 줄 알았는데요. 여전히 배고프지 않으려고 열심히 아등바등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나'는 당연하고 '우리'에게 진짜 예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술', '창의성'은 예술가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도구가 아빈다. 제가 생각하는 예술의 역할은 일상을 살고 있는 모두에게 일상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시켜주는 것입니다. 예술가는 이런 경험을 일으킬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사람들이죠. 계속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에서 비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겠습니다.

[불안을 담은 캐리어]를 읽으신 분들이 보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_이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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