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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와 정당 상세페이지

마르크스주의와 정당작품 소개

<마르크스주의와 정당> 1930년대 대불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경제 위기의 책임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전가하려는 데 맞선 저항도 계속되고 있고, 기후변화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현 체제를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심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의 중요한 무기인 혁명적 정당 건설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다.

지은이 존 몰리뉴는 마르크스와 엥겔스, 레닌, 룩셈부르크, 트로츠키, 그람시 같은 혁명가들이 노동계급과 정당의 관계라는 이 핵심 문제에 어떤 이론적·실천적 기여를 했는지 찬찬히 톺아본다. 또, 노동계급 정당의 독자성, 자발성과 계급의식, 민주주의와 중앙집중주의 등을 둘러싼 논쟁들이 오늘날 혁명적 사회주의 정당 건설에 어떤 함의가 있는지도 살펴본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당 논쟁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고전적 저작이다. 사회 변화를 꿈꾸고 대안 사회를 건설하려는 운동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봐야 할 책이다.


출판사 서평

흔히 사람들은 기성 정치를 불신하고 비판할 때 정당 자체를 문제 삼는다. 대다수 사람들이 경험하는 거의 모든 정당의 행태를 보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반응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당이 존재하지 않고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 등이 모두 무소속 개인이라면 과연 노동 대중에게 이로울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는 부유한 자들이 엄청난 이득을 볼 것이다. 그들은 돈과 연줄 등 온갖 유리한 지위를 이용해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정치를 지배할 것이기 때문이다.

노동 대중은 오직 집단적 조직(노동조합이든 정당이든)을 통해서만 자본의 권력과 부르주아지의 지배에 저항할 수 있다.

그러나 모종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좌파 사회주의자들 사이에서도 명확한 혁명적 조직이 아니라 광범한 좌파 정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널리 퍼져 있다. 그리스에서 시리자(급진좌파연합)가 의회 다수당이 될 수 있음이 확실해진 순간부터 거의 무비판적으로 시리자를 지지하는 열광적 정서가 국제적으로 분출한 것은 최근 사례일 뿐이고, 이 경향은 역사가 깊다. 볼셰비키와 멘셰비키의 분열에도 이런 요소가 있었다.

물론 광범한 급진 좌파 정당들이 출현하고 성장한 것은 노동계급이 좌경화하고 있다는 징후이자 표현이라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정당과 혁명적 정당 건설을 대립시키면서 범좌파 정당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떠받드는 사람들은 1973년 칠레 민중연합 정부가 피노체트의 야만적 군사 쿠데타로 막을 내린 것, 1936년 스페인의 민중전선 정부가 결국 프랑코와 파시즘에 굴복한 것 등 좌파 개혁주의 정부들의 비극적 역사를 무시하는 셈이다.

혁명이 성공하려면 혁명가들의 독자적 조직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힘들게 얻은 교훈이다. 룩셈부르크나 트로츠키 같은 위대한 혁명가들도 제1차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을 모두 경험한 후에야 비로소 이 교훈을 온전히 깨달았다. 사실, 룩셈부르크는 이 점을 더 일찍 깨닫지 못한 탓에 목숨을 잃었다고도 할 수 있다.

트로츠키는 1917년 10월에는 러시아에서 혁명이 성공하고 1923년에는 독일에서 혁명이 실패한 역사적 경험의 주된 교훈이 바로 그 점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정당인가, 당과 노동계급의 관계는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이 책의 지은이 존 몰리뉴는 마르크스와 엥겔스, 레닌, 룩셈부르크, 트로츠키, 그람시 같은 혁명가들이 노동계급과 정당의 관계라는 이 핵심 문제에 어떤 이론적·실천적 기여를 했는지 찬찬히 톺아본다.

먼저, 노동계급의 자기 해방 수단으로서 대중정당 건설이라는 사상을 확립한 마르크스나 노동계급의 자발적 대중행동을 강조한 로자 룩셈부르크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두 사람에게는 당 건설에 관한 숙명론적 태도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또, 스탈린주의에 맞서 마르크스주의와 레닌주의를 지켜 내려고 고군분투했던 트로츠키의 공헌을 인정하면서도 제4인터내셔널 건설 과정과 그 이론적 기초인 ‘지도부의 위기’ 이론에 내재한 한계도 살펴본다. 선진 자본주의와 러시아의 기본적 차이를 분석해 시민사회의 발전 과정과 부르주아 헤게모니의 깊은 뿌리를 규명하고 레닌주의의 틀을 더욱 확장한 그람시의 이론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수많은 왜곡과 비방에 시달린 레닌의 당 이론과 실천이 어떤 역사적·구체적 상황에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혁명가들로만 구성돼 개혁주의나 기회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노동계급 속에 실질적 기반이 있는 혁명적 대중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레닌의 사상은 “마르크스 자신을 포함해 다른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당 이론에 기여한 바를 평가하는 기준이자 중요한 프레임”이라고 역설한다.

지은이는 노동계급 정당의 독자성, 자발성과 계급의식, 민주주의와 중앙집중주의 등을 둘러싼 논쟁들이 오늘날 혁명적 사회주의 정당 건설에 어떤 함의가 있는지를 살펴보며 인류가 직면한 엄청난 위기를 감안할 때 혁명적 노동자들의 대중정당을 건설하는 일은 결코 회피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당 논쟁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고전적 저작이다. 사회 변화를 꿈꾸고 대안 사회를 건설하려는 운동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봐야 할 책이다.


저자 소개

존 몰리뉴 John Molyneux
영국의 사회주의자·활동가·저술가로 아일랜드와 영국의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당원이었다. 포츠머스대학교 예술·디자인·미디어 학부 부교수를 지냈고 《Irish Marxist Review》편집자였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는 《사회주의란 무엇인가?》(책갈피), 《고전 마르크스주의 전통은 무엇인가?》(책갈피), 《렘브란트와 혁명》(책갈피), 《레닌에 대해 말하지 않기》(이후, 공저) 등이 있다.

목차

2013년 한국어판 머리말

1장 카를 마르크스: 계급과 당

2장 레닌과 볼셰비즘의 탄생

3장 레닌: 러시아 볼셰비키당에서 국제공산당으로

4장 로자 룩셈부르크의 대안

5장 트로츠키의 두 가지 유산

6장 그람시의 ‘현대 군주’

7장 오늘날의 혁명적 정당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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