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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허해서 먹었어요 상세페이지

속이 허해서 먹었어요

우울증과 다이어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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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권당 30일
3,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9,200원
판매가
9,200원
출간 정보
  • 2021.11.20 전자책 출간
  • 2021.11.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2만 자
  • 9.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470256
ECN
-
속이 허해서 먹었어요

작품 정보

“속이 허해서 먹었던 어느 이십대 여성의 기록”
상처의 날들에 용기를 보태 희망을 찾습니다

키는 160, 몸무게는······.
나도 몰랐다. 열네 살 때 시작한 다이어트가 이렇게 길어질 줄은. 지극히 건강하고 정상적인 체형을 가졌음에도 내 몸이 부끄러웠고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내 몸무게를 자신있게 말한 적이 없다. 모델처럼 마른 몸을 가지고 싶다고 습관처럼 생각하며 ‘미용체중’이라 일컫는 46kg이 되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 불규칙한 정혈, 빈혈, 위염, 근력 손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내 몸은 서서히 망가졌고, 마음도 함께 무너졌다. 오랜 기간 식이장애를 앓으며 벼랑 끝에 서서야 병원을 찾았다. 속이 허해서 먹었던 날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던 날들을 마주하며 스스로를 알아갔다.

나는 왜 우울했을까
병원에 다니는 동안 내 우울증을 키운 원인을 생각했다. 처음엔 모든 게 내 탓이라 여겼지만, 사실은 사회적 영향이 컸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춘, K-장녀, 어른, 여성······. 나는 이런 키워드들로 구분되었고, 사회는 이에 맞는 본분을 내게 요구했다. 요구에 맞춰 춤을 추다 보니 삶의 방향을, 스스로를 잊었다. 내가 생각하는 자아와 사회가 명명해준 정체성 사이에서 겪었던 혼란을 글로 기록하며 내 우울의 기원을 알아갔다.

위로와 목소리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정신과에 다닌다는 사실은 가까운 지인에게도 알리기 꺼려지는 일이다. 그러나 나는 조금 더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크게 두가지 생각이 내 용기의 원동력이 되었는데, 첫 번째로는 과거의 내가 나와 비슷한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콘텐츠를 보며 공감하고 위로를 얻었듯, 나도 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누군가에게 ‘나 또한 그러했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두 번째로는 우리가 함께 생각할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세상에 던진 내 이야기가 사례로 존재하길, 더 나아가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할 목소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작가 소개

윤로빈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있는 윤로빈입니다.
우울증과 책리뷰 등을 쓰고 있습니다.
꿈은 똑똑하고 귀여운 할머니,
겨울을 좋아하고 인복이 많은 게 자랑인 사람입니다.

브런치 brunch.co.kr/@yy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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