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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엄띄엄 산티아고 순례길 상세페이지

띄엄띄엄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프랑스길, 28일간의 556km 도보 일기

  • 관심 0
대여
권당 30일
3,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13,000원
판매가
13,000원
출간 정보
  • 2024.03.1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32 쪽
  • 3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471697
ECN
-
띄엄띄엄 산티아고 순례길

작품 정보

스페인에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것이 있다. 정식 명칭은 Camino de Santiago(까미노 데 산티아고). 성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된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8~9개의 루트를 말한다. 유래에 따라 종교적인 의미가 강하나 근래에는 트래킹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이들도 많다.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루트로는 프랑스 생장에서부터 출발하는, 공식거리 776km의 프랑스길로 2019년 기준 55%의 순례자가 이 길을 선택하였고, 그 중 한 명이 바로 접니다.

2019년 7월.
철저한 무신론자이자 등산을 싫어하고 버킷리스트로 생각조차 해본 적 없던 순례길을 50리터 배낭을 메고 갔다 왔습니다. 사실 갔다 라기 보단 도망을 쳤습니다. 현실로부터요.

‘순례자’라는 그럴듯한 타이틀로 시작된 걷기는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첫 날부터 화상을 입었고 걸음은 매일매일 느려졌죠. 결국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프랑스길의 공식 거리는 776km, 제가 걸은 거리는 556km 입니다. 모든 길이 완벽하진 못했지만 이 또한 공식적으로 완주의 범위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100km 이상 걸으면 완주로 인정합니다.

‘도보로서 완주’는 사라졌지만, 산티아고에 도착하기까지 28일 동안 다양한 생각들이 솔직하게 튀어나왔고 감정이 변화했습니다. 걷는 동안엔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블로그에 내키는 대로 쓴 오타 많은 글들이 읽혀지는 것을 보며, 너무 좋은데 마땅히 보여줄 곳 없이 가지고만 있던 필름 사진들과 함께 엮어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거리를 완벽하게 걷지 못했는데도 이 책을 쓴 동기는, 단편의 결과보다 장편의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한 가지 꼭 전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순례길에서 버스 좀 타면 어때요. 그것은 그저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길보다 과정 속을 걷는 자신을 마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 걸 잊지 마세요.

작가 소개

안녕(신효인)
<필름 안의 동유럽> 저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경험주의자.
순간을 기록하는 수단으로 필름 카메라와 그림을 사용 하기에 늘 시선이 바쁜 사람입니다. 생각보다 이것저것 하는 게 많은데 사진도 그림도 꽤 하지만 제일 잘 하는 건 글쓰기. 머리 속 잡담을 블로그에 쓰고 있습니다.
미놀타를 이용한 필름 사진 프로젝트 <나의놀타>를 홍대 프리마켓과 세종 소소시장에서 진행 하였습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shrainbo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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