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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북 ‘하루 10분 글쓰기’ 35기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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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7,5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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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10%↓
11,250원
출간 정보
  • 2026.01.3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83 쪽
  • 2.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472861
UCI
-
단기목

작품 정보

하모니북 ‘하루 10분 글쓰기’ 35기 작품집
열다섯 가지 글감으로 쓰인 6명 작가님의 글을 모은 작품집입니다.

[본문 속으로]
애정이 가는 물건은 부적처럼 몸에 지니고 다녔다. 그리고 남몰래 속으로 은밀한 애칭을 불렀다. 기억 속 첫 번째 부적 친구는 ‘안경’이었다.
집에 돌아와 소프트 렌즈를 빼고 알이 두꺼운 안경을 쓸 때면, 나는 그것을 ‘두 번째 눈’이라 칭했다. 가끔, 내 성씨인 ‘장’에 안경의 ‘경’을 붙여 ‘장경이’라 부르기도 했다. 유치해서 재미있었다. 자다 일어나 “엄마, 내 장경이 어디 있어!”하고 소리치면, 엄마는 늘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어릴 적 한 번쯤은 다들 해봤을 법한 놀이. 물건에 이름을 붙이며 혼자만의 세계를 만드는 일은, 비단 나만 한 건 아닐 거다.
- ‘이름 | 구호선’ 중에서


“사람은 추억을 먹고 기억 속에 잠들며, 과거를 회상하며 살아간다.”
갤러리 속 행복한 순간들을 자주 들여다본다.
사진 속에 조용히 저장되어 있다가 내가 필요할 때, 아무 말 없이 다시 꺼내진다.
그 순간마다, 나는 늘 같은 곳으로 손이 향한다.
핸드폰 속 사진 어플리케이션은, 공간의 제약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열어 볼 수 있는 나만의 추억 책장이다.
- ‘어플리케이션 | 김동규’ 중에서


물과 관련된 모든 운동이 좋다. 하지만 좋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다.
수영도 배워봤고, 스쿠버 다이빙도 배워봤지만, 결과는…. 워낙에 운동 신경이 없는지라, 모든 운동을 다 포기했다. 그래도 수영만큼은 꼭 잘해보고 싶다. 해외여행 가면 가장 부러운 모습이 바다에 자유롭게 뛰어드는 것이다.
물고기처럼 물 안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는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은 소망. 어쩌면 가능한 일인데도 나의 게으름과 온갖 핑계를 갖다 붙이는 건 아닌지 반성할 일이지만, 언젠가는 꼭 물속에서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 ‘스포츠 | 선영’ 중에서


어느 해 10월, 라디오를 듣다가 사연을 보낸 적이 있다. ‘10월에 남편을 처음 만나서 10월에 결혼을 하고, 10월에 첫째를 낳고, 10월에 둘째를 가져서 출산도 했어요. 이제 곧 결혼기념일과 첫째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축하해 주세요.’라고. 10월이 시작될 때면 아이들에게 ‘엄마랑 아빠랑 10월에 만났는데 다음 해 10월에 결혼을 했어. 그 다음 해 10월에 언니를 낳았고 2년 뒤에 10월에 너를 가졌어. 우리 가족은 10월에 축하할 일이 정말 많다. 그래서 10월이 참 좋아.’라고 웃으며 이야기하곤 한다.
행복한 10월에 머나먼 여행을 떠난 그 분도 내가 10월에 슬퍼하지 않고 이 가을을 사랑하길 바랄 것이다.
- ‘좋아하는 계절 | 지니(Genie)’ 중에서


“홀로 때론 같이.”
이것을 조화롭게 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가꾸어 가고 있다.
아마도 어릴 때였으면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시도할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홀로”서기 위해 자신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외로울 땐 아직 동반자는 없지만 동무들과 “같이” 할 수 있어 그 또한 좋다.
나이를 먹으면서 좋은 것은 자신에게 좀 더 충실할 수 있어 좋고, 한 템포 쉬며 상황을 객관화하고, 사색을 통해 스트레스를 가질지 그냥 넘길지 선택하는 여유도 가지게 된다.
- ‘나이를 먹는다는 것 | 하승민’ 중에서


나는 하루에 10,000자를 쓰는 사람이다. 작가시냐고 물어보면 “작가 호소인입니다.” 정도로 웃으며 말하고 만다.
나는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작가는 아니다. 다만 내가 겪은 하루, 내가 느낀 마음, 내가 던졌던 질문을 숨기지 않고 적어 내려가고 싶다. 글은 세상을 단번에 바꾸지 않아도, 사람 하나의 하루를 조금 가볍게 만들 수 있으니까. 한층 가벼워진 마음들이 한데 모인다면 조금은 좋은 세상으로 가는데 내가, 내 글이 힘을 보태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도 10,000자를 쓴다. 잘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계속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세상의 이야기를 다시 내 안으로 들이기 위해서다.
- ‘초능력 | 하작가’ 중에서

작가 소개

구호선, 김동규, 선영, 지니(Genie), 하승민, 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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