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작은 쉼표이자, 나만의 속도로 도시를 바라보는 여행자의 기록. 푸른향기의 감성 여행 에세이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그 세 번째 도시는 경주다. 고요히 축적된 시간과 따뜻한 일상이 겹쳐 흐르는 곳에서, 저자는 사계절의 리듬을 따라 유산과 일상이 공존하는 장면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찬란한 유적을 지나, 그 곁에서 살아가는 오늘의 생활까지. 지금의 경주를 조용히, 그리고 깊게 걸어보자.
불국사와 첨성대, 경주박물관, 찬란한 유산 너머로
황오동 골목, 성동시장, 반월성, 봉황대, 노서리, 감포항 등
조용한 카페와 로컬 시장, 책방과 바다까지
지금의 경주를 천천히 수집하고 싶다면!
걷고 달리고 맛보고 쉬어가는 사계절의 경주 여행법
엽서처럼 아름답고 넉넉하게 천년의 도시,
경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펼쳐보자.
낮에는 죽은 자들의 무덤, 그들이 살았던 낮은 성 속 숲길, 현재를 사는 이들의 골목을 걷고, 저녁이면 과거에도 현재에도 비추는 달빛이 머무는 다리와 연못을 산책할 수 있는 곳. 경주는 유네스코 유산과 일상이 나란히 흐르는 도시다. 이 책은 경주의 사계절을 따라 여정을 전한다. 봄에는 살랑이는 목련, 흩날리는 벚꽃, 위로의 이팝나무와 자유로운 들꽃을 따라 거닐고, 짙푸른 계림과 인왕동 고분을 보며, 볏꽃 향기 퍼지는 시골길을, 동굴과 월지 앞 연꽃을 보며 푸르른 여름을 달린다. 불국사와 토함지, 노서리와 대릉원, 계림까지 울긋불긋 물든 가을을 반기고, 겨울에는 감포에서 찬바람을 느끼며 따뜻한 손칼국수와 작은 목욕탕에서 몸을 녹인 뒤 좁은 골목 담장의 산수유나무에서 첨성대 꽃밭에서 다시 찾아올 봄을 기다린다.
『언제라도 경주』는 고분, 사찰, 박물관 등 찬란한 유물과 유적지를 볼 수 있는 고전 코스는 물론, 시장과 골목, 카페와 책방, 그리고 호수와 바다를 따라 지금의 경주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코스를 다정하게 전한다. 사계절의 풍경을 사진엽서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감성적인 경주 여행 사진과 함께 저자가 그려내는 경주 여행의 리듬과 호흡을 따라가다 보면, 다음 어떤 계절에 경주로 떠날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경주는 계절이 바뀌면 가장 먼저 궁금한 도시였다.
같은 장소, 같은 계절이라도 다른 감정을 전해 주었다.”
1부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봄’에서는 흥무로와 김유신 장군묘에서 시작해 명불허전 대릉원의 벚꽃과 반월성 황홀한 벚꽃 숲을 지나, 첨성대 꽃밭, 오릉의 신록과 국립경주박물관의 오월로 이어진다. 신라천년서고 옆 목련 숲에서의 뜻밖의 순간, 불국사의 석가탄신일 에디션, 11번 버스의 느긋한 리듬, 성동시장에서 산 우엉김밥을 들고 봉황대에서 즐기는 소풍까지 관광지의 북적임과 알려지지 않은 숨은 여행지의 고요가 교차하는 봄의 경주를 담았다.
2부 ‘희, 로, 애, 락, 여름’에서는 시원한 경주 중앙도서관에서 천국 같은 오후를 보내고, 진평왕릉의 아득한 푸르름과 계림의 보랏빛 그늘을 거닐며, 반월성에서 오로라 같은 노을을 마주한다. ‘향해’에서의 작은 항해, ‘누군가의 책방’의 슴슴한 시간, 동궁과 월지 앞 연꽃단지-첨성대-황남동 고분으로 이어지는 초저녁 산책까지. 경주의 여름이 뜨겁게, 그리고 시원하게 내려앉는다.
3부 ‘나를 보듯 경주를 보았다, 가을’은 불국사 단풍과 불국사 앞 언덕의 바람, 토함지의 정적과 대릉원의 금빛을 따라 걷는다. 국립경주박물관이 보여주는 빛나는 순간, 경북천년숲정원과 골목의 대문 앞에서 만난 다정함, 노서리 고분군의 샛노란 능선, 반월성에서 익혀 가는 속도의 감각까지 시간을 담은 것들을 귀히 여길 수 있는 태도가 가을의 결을 이룬다.
4부 ‘어게인 희, 로, 애, 락, 겨울’에서는 감포항으로 바람을 맞으러 나가 송대말 등대 앞에서 바다의 얼굴을 확인한다. 경주 예술의 전당과 작은 목욕탕, 골목의 색과 도예 체험, 손칼국수의 뜨끈함, 무심히 건네는 다정, 겨울밤 대릉원의 별빛 등 추운 계절에 필요한 건 여행 속 일상의 체온임을 배운다.
마지막 5부 ‘경주의 공간’에서는 카페와 헌책방, 북카페, 그림책 서점부터 오아르 미술관, 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경주 골목길 등 경주의 오늘이 드러나는 공간을 차분히 기록한다. 한잔의 커피가 하루를 붙들고, 한 권의 책이 마음을 붙들며, 오래된 경주의 시간이 여행자들에게 스며들 것이다.
“살고 싶은 집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결말처럼,
나의 경주 여행도, 당신의 경주 여행도 해피엔딩이길”
이 책에서는 천천히 걷고 깊게 기억하는 경주를 만나는 방법을 안내한다.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불국사 같은 고전 루트는 계절에 맞춘 걷기 좋은 동선으로 엮었다. 여기에 황리단길, 경주박물관, 미술관 등 ‘지금의 경주’를 보여주는 장소들과 반월성, 노서리, 진평왕릉, 황오동 골목, 감포 해국길처럼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장소들도 담았다. 빵과 커피, 국수와 비빔밥, 로스터리와 서점, 도예 체험 등 경주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여정을 큐레이션하고, 알아두면 좋은 실용 정보 더했다. 경주의 사계절이 엽서처럼 펼쳐지는 이 책과 함께, 경주의 새로운 계절을 만나기 위한 여행을 준비해 보자.
예상 독자
- 사계절의 리듬에 따라 경주를 여행하고 싶은 분
- 경주의 유적지, 박물관 등을 새로운 루트로 경험하고 싶은 분
- 경주의 로컬 감성, 숨은 스폿 중심의 특별한 코스를 찾는 분
- 가족, 친구와 주말 가볍게 떠날 국내 여행지를 찾는 분
- 배움과 취향, 쉼의 균형을 여행 속에서 찾고 싶은 모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