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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위로 흐드러진 상세페이지

벨벳 위로 흐드러진

  • 관심 55
총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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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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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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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권 소장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9.10.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9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04063671
ECN
-
소장하기

  • 총 0권 0원

  • 벨벳 위로 흐드러진 2권 (완결)
    벨벳 위로 흐드러진 2권 (완결)
    • 등록일 2019.10.18.
    • 글자수 약 13만 자

      • 3,700원

  • 벨벳 위로 흐드러진 1권
    벨벳 위로 흐드러진 1권
    • 등록일 2019.10.20.
    • 글자수 약 1.1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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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위로 흐드러진

작품 정보

“왜.”
“아읏…… 읏.”
“원하는 게 있어?”
“흐윽, 흣…… 조, 조금만, 더 빨리…….”

벨비아나는 입술을 깨물어 말을 삼켰다. 모든 것을 잃었어도 자존심만은 그녀의 남은 전부였다. 음란을 경계하기로 서약한 몸으로, 사내의 성기를 제 입으로 기어이 조르고 만 것에 눈물이 고일 정도로 수치심이 일었다. 엷게 배어난 땀에 들러붙은 머리카락을 에이든이 다정한 손길로 정돈했다.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정확히 말해야지.”

귓가에 읊조리는 그의 목소리는 서럽도록 상냥했다. 지금 당장 해소하지 못하면 죽을 것만 같았다. 그럼에도 천박한 말이라 쉬이 읊어지지는 않았다. 귓가까지 새빨갛게 물든 채로 그녀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가 속삭이듯 내뱉었다.

“……조금 더 빨리, 흣, 움직여 줘…….”
“이렇게?”
“아흑…… 조금만 더…….”
“이 정도도 부족해?”
“조금, 더…… 아, 앙! 응, 앙! 아! 아!”

한 번씩 조를 때마다 그가 치받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졌다. 그의 성기로 잔뜩 비벼져 부푼 질벽은 그가 다시금 치받을 때마다 내벽을 빠듯하게 좁혔다. 끝도 모를 열락의 향연이었다. 뇌에 불꽃이 일 듯 모든 것이 새하얗게 점멸했다. 속도를 높여가는 허릿짓에 그녀는 거의 실신 직전까지 치받혔다. 까득, 이가 악물리자 에이든이 뒤에서부터 붉은 입술을 헤집고 손가락을 물렸다. 깨물지 않으려 어정쩡하게 벌려진 입술 사이로 타액이 반들거리며 떨어졌다. 뭉개진 신음과 교접된 부분에서 흘러넘치는 습윤한 마찰음이 높은 천장을 음란하게 울렸다.

“하으, 응, 으! 응, 읏, 으, 응!”

몇 번이고 성기를 받아 물어 젖은 내벽이 반질거리며 한계까지 벌어졌다. 벨비아나는 그를 깨물지 않으려 조심하면서, 입술을 얕게 다물었다.

오래된 소문이 있었다.
귀한 가문의 영애가 제가 부리던 시종에게 약점을 잡혀 몇 번이고 몸을 허락했다는.
아주 오래된, 그리하여 많은 사람이 잊힌.

남부의 사교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가십들을 감당해 내기에도 바빴고, 긴 세월 동안 사교계를 이끄는 가문들도 수차례는 바뀌었다. 그 사건은 저열한 소문이나 읊어대는 자리에서나 간혹 언급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히게 되었다.

그러나 그 소문이, 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작가

서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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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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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진짜 다음부터 평점 4.5 미만 구매 자제해야지. 리뷰 알바라고 평점 믿을 거 못된다고 하길래 그냥 구매했더니 이거는 글이 안되네. 어떻게 읽어볼려고 애를 써도 글이라는 게 기본은 돼야지 읽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네요.

    joy***
    2025.07.04

  • '오월의 정원에서' 작가님 작품 하나하나 눌러보고 있는데....이것도 1권이 꽤 재미있네요... 2권 지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 결국 2권 질렀는데......으..잉...?? 작가님이 혁명을 좋아하시나봐요.. 오월의 정원에서 도 혁명이니, 전쟁이니 나오더니 여기도 그렇네요 그런 그런 꾸금 로판인줄 알았더니.. 조금 피폐적인 분위기가 있어요. 주인공 둘다 약간 싸패적인 느낌도 있고... 나름 해피엔딩이긴 하나 그닥 밝고 화사한 분위기는 아니네요. 분량차이나 문체가 좀더 가다듬어진것 말고는 오월의 정원과 너무 이야기 분위기나 전개과정이 흡사해서 원패턴작가님이신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두작품을 읽으니 다른 작품들도 이것과 비슷하게 구나 싶어서 좀 흥미가 식네요. 작가님 필력이 좋으셔서 글은 술술 읽히나...오월의 정원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도 추천이지마 밝고 아기자기 꽁냥한 로판을 좋아하신다면 비추입니다.

    dbo***
    2025.06.21

  • 재미있었어요 작가님 필력이 좋네요

    ari***
    2024.12.25

  • 오월의 정원을 읽다가 연재 기다리는 동안 후루룩 읽었네요ㅎ 작가님 다를 작품들도 같이 읽어야겠어요

    phj***
    2024.11.24

  • 1권 끝 부분부터의 전개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아 읽히지가 않네요.

    pul***
    2024.11.21

  • 길게 늘려써도 좋을정도의 줄거리네요

    kea***
    2024.10.31

  • 좋은 로판이네요. 전 괜찮았어요.

    hah***
    2024.09.13

  • 완전 읽을수록 기분이 더티해지는지.. 멍청한 여주는 매력이 너무없고..남주도 별로...ㅡ.ㅡ

    ppu***
    2024.06.23

  • 여주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더 잘 드러났으면 좋았을것같아요. 전체적으로 여주의 이야기가 많고 남주는 그렇게 비중있지않아서 여주의 일생 스토리에 남주와의 로맨스가 조금 들어간 느낌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kor***
    2024.05.16

  • 2권초입읽다 하차 더이상 읽을수가없음 !! 어쩜 이렇게 유치하게 글을 쓸수있는지..!

    sam***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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