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는 질병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위안’이라는 희망을 건네는 치료책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평온과 안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과 인생학교가 저술한 최신작 『현대 사회 생존법』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통찰을 제공하여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불황, 정치적 불안정성,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불안과 혼란이 더욱 심화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정보 과부하와 소셜 미디어의 영향 등으로 인해 개인의 정신 건강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하지만 굳이 이런 최근의 세계적인 이슈나 개개인이 직면한 상황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현대라는 세계 자체가 불안과 혼란을 품고 있는 시대라고 이 책은 말한다. 『현대 사회 생존법』은 이런 현대 시대의 불안과 혼란의 근원을 깊이 파헤치고,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현대는 기술과 의학, 교통과 산업 면에서 놀라운 발전과 풍요로움, 혜택을 가져왔다. 동시에 진보에 대한 맹신, 완벽 추구, 정보 과부하, 사회적 기대와 비교 등으로 인해 사람들은 정신적 공허, 압박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좌절 및 시기심 등을 겪게 되었다. 이 책은 현대라는 시대가 어떤 역사적•철학적•문화적 과정과 단계를 거쳐 현재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독자들이 현대 사회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행스러운 점은 홀로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비록 각자가 괴로움을 겪고 있긴 해도, 우리가 처한 상황은 우리 마음이 아니라 이 시대의 산물이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개인적인 차원에서 미친 것이라기보다는 전에 없이 강렬한, 사회적인 차원에서 생성된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현대는 일종의 질병이며, 현대를 이해하는 것이 그에 대한 치료법이라는 사실 또한 받아들이게 된다.”(본문 20쪽)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을 느낄 때 우리는 괴롭다. 하지만 불안의 이유와 근원을 알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돌파구를 찾을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울러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는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과 유용한 제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과 끝을 알 수 없는 혼란에 잠식당한 채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버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리고 이런 불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귀중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현대 시대의 어리석음과 불필요한 걱정을 떨쳐내고
진정성 있고 유용하며 강력한 삶의 회복력을 발견하다
『현대 사회 생존법』을 통해 알랭 드 보통과 인생학교는 다시 한번 신선하고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현대인의 삶에 중요한 주제, 즉 소비 자본주의, 광고, 물질주의, 매체, 민주주의, 가족, 사랑, 성, 외로움, 일, 개인주의, 조용한 삶, 바쁨, 추함, 교육, 완벽주의, 과학과 종교, 자연에 대한 명확하고 이성적인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세상이 현대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현대 생활의 다양한 측면들을 명료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루면서 우리가 오늘날의 삶을 평가하거나 재평가하도록 초대한다. 그리고 우리가 현대 세계에서 행복하고 제대로 살기 위해 어떻게 인생을 꾸려 나가야 하는지를 폭넓고 깊이 있게 고민할 방법을 제시한다.
일과 삶의 균형,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한 사회적 이해와 대처법, 자연과의 단절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 디지털 시대에 조용한 삶의 중요성과 정신적 평온을 찾는 법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고 우리에게 실질적인 삶의 지혜를 제공한다.
이 책은 현대 세계를 다방면으로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균형 잡힌 관점을 다양한 이미지들과 함께 제공한다. 가치 있고 생각을 자극하는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으며, 이 시대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을 떨쳐내고 명확한 개념을 잡는 데 도움을 주는 유용하고 통찰력 있는 책이다.
현대 사회의 불안정한 시대를 이해하고 평온함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다양한 도전과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현대라는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정작 우리 자신은 좋게 말해 ‘과도기’라 할 수 있는 시기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 또한 인정해야 한다. 순환하던 과거의 세상은 철폐되었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본문 29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