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도행전에 따르면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큰 그림 안에서 성령을 해석하지 않으면 성령에 대해 제대로 말할 수 없다. 성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말하지 않고서는 그리스도를 이야기할 수 없다. 또한 성령의 권능 주심과 관련시키지 않으면, 사도들의 증언을 설명할 수 없다. 이 책은 가장 근본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책이다.
[추천사]
사도행전의 분량과 복합적인 요소를 감안하여 학자들은 신학 주제에 대해 다양한 후보군을 제시해 왔고, 어떻게 하면 그 모든 주제가 함께 조화를 이룰지 분석해 왔다. 패트릭 슈라이너는 이 주목할 만한 저술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사도행전 전체의 기본 토대가 되며, 이 중요한 진리의 조명 아래 누가의 다른 강조점도 함께 전개되고 응집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 연구서는 사도행전의 메시지와 취지를 더 깊이 탐구하기 바라는 모든 독자에게 탁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데이비드 피터슨
무어 대학 명예교수, 『PNTC 사도행전』의 저자
패트릭 슈라이너는 사도행전을 진지하게 대하는 독자에게 소중하고 아름답게 포장된 선물을 선사한다. 슈라이너가 사도행전의 주요 신학 주제를 깊이 있게 논한 것 자체로도 이 책은 의미 깊은 기여가 되지만, 슈라이너는 이에 더하여 다양한 주제가 모두 부흥을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쳐 온 모든 시대의 교회와 공명하면서 설득력 있고 풍부한 신학 메시지 하나로 통합되는 방식을 신중하게 드러낸다. 슈라이너의 생동감 있는 문체는 이 책 읽기를 더 즐거운 경험이 되게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표와 그림은 이 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며, 저자가 빗대어 언급하는 현대 대중문화 요소도 사도행전의 메시지가 폭발적인 첫 등장만큼이나 오늘날에도 시의적절한 것이라는 저자의 근원적 확신을 한층 강화한다.
-데이비드 바우어
애즈버리 신학교 귀납법적 성경연구 랠프 월도 비슨 석좌교수, 성경해석학 학과장
패트릭 슈라이너는 신약에서 가장 심하게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책 가운데 하나인 사도행전의 신학에 대해 탄탄한 의견을 제시한다. 슈라이너는 초대 교회의 핵심에 자리한 약속과 역사를 들여다보는 누가의 시각이 어떻게 사도들의 활동을 향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이 세상에서 역사하며 점진적으로 전개되는 하나님의 활동을 향한 것인지를 명쾌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하나님이 과거에 행하신 일과 지금도 행하시는 일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 교회의 지체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심미안을 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대럴 벅
댈러스 신학교 헨드릭스 센터 문화 참여 분야 전무 이사
[시리즈 서문 중에서]
패트릭 슈라이너의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를 다룬 『사도행전 신학』은 신약의 한 독특한 책의 신학을 매력적인 필체로 전개해 나간다. 사도행전은 사복음서와 서신서 사이의 간극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하며, 교회 시대의 탄생에 대해 상술한다. 그러나 이야기 형식으로 제시되는 사도행전의 신학은 자주 활용되지 않고 있다. 슈라이너는 사도행전을, 땅끝까지 증인이 되는 임무에 박차를 가할 것을 교회에 촉구하며, 이를 위해 교회를 겸비하게 하는 일종의 임무 수행적인 문서로 읽고 있다. 사도행전은 부활 생명, 주의 성전의 확장, 주의 말씀의 진행을 다룬다. 또한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에 대한 고등 관점에 더해, 하나님 계획의 중심부로서의 교회에 대한 고등 관점을 견지한다. 적절한 대중문화적인 요소들이 유쾌하게 삽입된 본서, 『사도행전 신학』은 이런 사도행전의 주요 주제들을 깊이 있게 소개할 뿐 아니라 탁월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책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성경에서 어느 한 권을 공부할 때마다 그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로운 책이 된다. 지금으로서는 사도행전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우리가 성경의 어느 본문이든 그것과 상당한 시간을 보내면, 우리는 하나님 자신에게서 나오는 그 말씀의 광대한 넓이와 심원한 깊이와 수려한 미를 보게 된다. 그레고리 대제가 언급한 대로, 성경은 어린이가 그 안에 뛰어놀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얕으면서도 코끼리가 그 안에 빠져죽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깊다. 나는 한 마리 코끼리처럼 그 속에 더 깊이 들어가길 원한다(빠져죽는 것은 빼고).
이 책은 사도행전의 성경신학을 다룬다. 성경신학은 여러 방식으로 행해질 수 있다. 여러분 손에 쥔 이 책은 사도행전의 내러티브를 추적하기보다는 이야기 순서를 통한 신학적 주제들을 따른다(참고. 눅 1:3). 이 책은 사도행전의 주요 신학적 주제들에 대한 하나의 논리적이고 서사적으로 정리된 논의다.
이 책의 윤곽은 내가 ‘CSC 주석 시리즈’(Christian Standard Commentary Series, 2022)의 사도행전 주석을 저술하던 중에 떠오른 것이다. 해당 저술의 내용 일부가 이 책에서 재연 또는 재편되거나 부연되었다. 2장의 단락들 또한 『그리스도의 승천』(The Ascension of Christ, Lexham Press, 2020)에서 전개된 필자의 생각에서 착상된 것이다. 여기에 그 자료의 일부를 재연할 수 있게 허락해 준 두 출판사에 감사를 표한다.
내가 기도로 바라는 것은 사도행전의 다양한 주제가 서로 경합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 가운데 함께 역동하고 있음을 여러분이 보게 되는 것이다. 사도행전은 삼위일체적 특징을 지닌 책으로, 하나님이 이루셔야 할 사명이 있음을 보여 준다. 또는, 달리 표현하면, 성부 하나님은 높임 받으신 그 아들을 중심으로 하고 권능 입히시는 성령을 통해 진행되는, 자기 백성을 위한 하나의 계획을 가지신다. 마치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교회를 새롭게 하는 그 성전에서 흐르는 물처럼, 이 삼위일체의 강물에서 다른 모든 주제가 흘러나온다.
이 책을 위한 사운드트랙은 주로 존 게라의 앨범, 「키퍼 오브 데이즈」(Keeper of Days)에서 왔다. 이 앨범은 내가 이 책의 두 장을 마친 시점에 발표된 것으로, 나머지 장의 필수 애청곡이 되었다. 나는 또한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음악이 깃든 영화, <히든 라이프>(A Hidden Life)의 사운드트랙을 꾸준히 듣곤 했다. 론 벨로우 밴드의 최신 앨범, 「하프 문 라이트」(Half Moon Light) 또한 나의 애청곡 목록에 슬쩍 끼어들었다.
성경은 일종의 음악적 특성이 있으므로, 게다가 성부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묘사될 수 있으므로, 나는 음악적 테마를 이용했고 여러 장을 음악적 예화와 함께 시작했다.
성경은 일종의 음악적 특성이 있으므로, 게다가 성부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묘사될 수 있으므로, 나는 음악적 테마를 이용했고 여러 장을 음악적 예화와 함께 시작했다.
출간 전에 이 책을 읽고 많은 실수와 불명확한 문장들을 지적해 준 여러 친구에게 감사한다. 차드 애쉬비는 여러 오류를 잡아냈고, 그의 공에 대해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네이슨 리들후버는 이 책의 원고 일부를 읽고 유익한 제언을 주었다. 줄리아 마요는 표현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 몇 군데를 지적해 주었다.
이 시리즈 한 편에 기고할 수 있도록 초대해 준 편집자들, 브라이언 로즈너와 톰 슈라이너에게 감사를 표한다. 개인적으로 톰(저자의 아버지 토머스 슈라이너의 애칭-옮긴이)과는 어느 정도 아는 사이고, 브라이언은 정말 대단한 학자다. 다른 모든 실수는 볼드모트(해리포터의 악한 캐릭터로, 이름을 언급해서는 안 되는 인물-옮긴이) 탓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