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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30%11,200
판매가11,200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표지 이미지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작품 소개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이민경 신작 ★★★★★

행동하는 페미니즘이 폭발하는 현장,
그 한복판에서 써내려간 가장 정교한 탈코르셋 담론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첫 책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를 출간하며 동시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이민경이, 지금 페미니즘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탈코르셋’을 이야기한다. 2017년 탈코르셋 운동이 시작된 이래 2018년 초여름부터 2019년 늦봄까지 1년여, 탈코르셋을 실천하는 여성들을 직접 만나 경험하고 사유한 것들을 총 13개의 담론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찬반양론에 휩싸이며 논쟁이 되었던 탈코르셋 운동의 궤적을 충실히 따라가며, 운동의 비전과 가치, 고민과 갈등, 운동이 고집하는 획일적인 방향성까지, 페미니즘 연구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더불어 페미니스트 활동가로서 애초 거리감을 두고 바라보았던 이 운동에 몸소 뛰어들게 되면서, 탈코르셋을 통해 작가 스스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기록한다. 탈코르셋 운동을 통과하며 작가가, 그리고 수많은 여성들이 몸으로 얻은 지식을 오롯이 담아낸 이 책은, 한국 사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킨 탈코르셋 운동에 관한 가장 생생하고도 내밀하며 균형 잡힌 사회과학적 기록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선을 넘어야 한다. 넘기 전에는 알 수 없으므로”
탈코르셋: 도래한 상상

이처럼 탈코르셋 운동은 한 개인의 삶이 변화하려면 사회적 차원의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함을 지적하며, 여성에게 꾸밈 압력을 형성해내는 사회·문화·경제의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문제를 제기한다. 아름답기 위해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논리가 이제 전혀 당연해지지 않으면서, 남성 중심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행하는 뷰티 산업과 패션 업계 전반의 문제, 남성의 타자로서 자기를 대상화는 데서 비롯된 이성애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 이르기까지 담론의 영역을 확장한다. 이처럼 구체적 맥락 위에서 등장해 특수한 모습을 띤 탈코르셋 운동에 참여한 개인은 다양한 변화를 경험한다.

“선택의 자유를 넓히는 접근으로는 여성에게만 가해지는 꾸밈 압박을 해소할 수 없다는 인식, 꾸미지 않을 자유를 선택해도 여성에게는 사실상 그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다는 발견, 그러나 꾸밈을 중단한 이후로 그간 수행하던 행위를 잊음으로써 경험한 자유, 후순위로 미루어졌으나 뒤늦게 감각한 고통, 왜곡된 자기인식으로부터의 탈출, 패션 산업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선망했다는 자각, 꾸밈을 여성이 가질 수 있는 다양성의 전부로 보았던 협소한 시선에 대한 반성, 위반을 거듭함으로써 얻은 존재에 대한 재정의까지, ‘여성은 왜 당연하게 화장을 하는가’ 물었을 뿐임에도 여성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전제까지 다시 물었다.” _289쪽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 사회가 안기는 고통을 개인의 문제로 받아들이던 여성은 이제 코르셋을 벗는 행위를 통해 시각을 확장하고 각자의 몸이 세계에 연루되었다는 자각을 얻게 되었다. 2015년 전후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각계각층의 여성들로부터 여성주의가 퍼져나가고, 2017년 시작되어 3년째 전파되고 있는 페미니즘 운동이 각자의 몸을 통해 이루어지는 탈코르셋 운동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탈코르셋 운동은 규범적 여성성에 대해 ‘사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코르셋을 벗어던지는 ‘실천’을 행한다. 그리하여 코르셋을 입었을 때에는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고통을, 코르셋을 벗음으로써 또렷이 감각하게 된다. 이 책은 제3자의 입장에서 멀찍이 떨어져 탈코르셋 운동에 ‘대해’ 서술하고 해석하며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탈코르셋 운동의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운동으로 ‘인해’ 얻게 된 살아 있는 지식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탈코르셋 운동을 통과하며 작가가, 그리고 수많은 여성들이 몸으로 얻은 지식을 오롯이 담아낸 이 책은, 지금 페미니즘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탈코르셋 운동에 관한 가장 내밀하고도 정교한 담론의 장이 될 것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 저자 이민경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에서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국제회의통역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공부하면서 페미니스트를 위한 언어를 짓고 옮기는 활동을 한다. 저서로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유럽낙태여행》 등이 있다. 역서로 《임신중지》 《어머니의 나라》 《국가가 아닌 여성이 결정해야 합니다》 《나, 시몬 베유》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0. 관념에서 감각으로

1. 여자에서 사람으로
― “남자들은 아무도 꾸미고 다니지 않아요”
2. 할 자유에 하지 않을 자유로
― “나 때문에 남성성을 못 느끼면 내 탓일까, 쟤 탓일까?”
3. 노력에서 망각으로
― “거울을 보니까 볼에 마커가 묻어 있더라고요”
4. 예쁨에서 아픔으로
― “횡단보도도 원래 포기했었거든요”
5. 평면적인 자아 이미지에서 입체적인 자신으로
― “세계를 3D로 보다가 4D가 된 거죠”
6. 미관에서 기능으로
― “이제는 다 너무 인형 옷 같아요”
7. 남성의 타자에서 여성 동일시된 여성으로
― “들기 좋은 여자 말하는 거예요”
8. 획일한 일과에서 다양한 일상으로
― “‘탈코상’은 미인상을 부수는 무기예요”
9. 순응에서 위반으로
― “가본 적 없는 곳으로 가본다는 불안인 거죠”
10. 분열에서 통합으로
― “차라리 내가 찍어 바르느니…… 쳐맞고 말지”
11. 지금, 여기에서 다른 세계로
― “도대체 여자는 누가 만든 거야?”
12. 죽음에서 삶으로
― “적금은 내가 나중에도 살아 있다는 뜻이잖아요”
13. 이제, 다음 세대로
― “태어난 순간부터 고삐에 매여 끌려가다시피 해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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