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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상세페이지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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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4 전자책 출간
  • 2018.12.10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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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2만 자
  • 13.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402117
ECN
-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작품 정보

경제학자 우석훈이 쓴
대한민국 최초 ‘직장 민주주의’ 리포트

“국가에서는 인정할 수 없다던 권위주의 통치체제를 기업에서 인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기업은 민주화할 수 없는가?” _로버트 달(예일대 정치학 교수)

2012~2013년 정부가 운영하는 공기업인 강원랜드의 신입사원 최종합격자는 518명이었다. 신입사원 518명 ‘전원’이 취업 청탁 대상자였음이 밝혀졌다. 기업 역시 ‘회장님’ 아들딸은 물론이고 처제며 처남까지 온갖 ‘낙하산’들이 차고 넘친다. 대한항공 조현민의 물컵 투척 사건이나 아시아나항공 회장의 여승무원 성희롱 사건,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간호사 ‘태움’ 현상과 최근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의 직원 폭력 사건에 이르기까지, 공공과 민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갑질’로 대표되는 직장 내 비민주적 관행은 이제 대한민국 고유의 것이 되었다.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지만 기업은 여전히 ‘민주주의 예외지역’으로 남아 있다. 우리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 수준에 비하면 지금 우리 직장들의 민주주의 수준은 현저히 떨어진다. 저자 우석훈은 이 문제가 개개인의 행복을 줄이는 정도를 넘어서 국가 경쟁력을 저해하는 수준까지 왔다고 진단한다.

정치, 경제, 문화 등 영역을 넘나드는 전방위 지식인이자 현장의 경제학자 우석훈이 우리 사회에 ‘직장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던진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대한민국식 ‘직장 갑질’ 현상을 사회과학의 언어와 경제의 논리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최초의 책이다. 대한민국 수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겪는 억울한 사연들을 때로는 풍자와 자조를 곁들여, 때로는 공포와 절망을 담아 이야기하지만, 지금껏 그 목소리는 울분과 분노의 정서를 넘어서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갑질’이라는 표현에 공감했지만, 그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다. 직장에 대한 회의로 ‘퇴사’를 이야기하는 책이 유행하고, 공정과 정의, 법의 영역 바깥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일들이 르포의 형태로 전해졌지만, 직장 내 기괴한 행태들을 사회과학의 언어로 환원해 분석하고 경제의 영역에서 해법을 논한 적은 없었다. 이 책은 ‘직장 갑질’을 넘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은 ‘직장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기업과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를 사회적인 공론의 장으로 불러들인다.

작가

우석훈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8년 2월
학력
파리제10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경력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타이거픽쳐스 자문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
UN 기후변화협약 기술이전전문가그룹(EGTT) 위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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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구매자 별점
3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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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퇴사한 이유. 내가 다시 취업을 하지 않는 이유. 앞으로 내가 고민해야 하는 이유.

    ger***
    2019.07.13
  • 나도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직장 민주주의?! 1인1표 민주주의와 1주1표 자본주의는 태생부터 다르다. 과연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가능할까 저자가 말하는 다시 한번 완전고용상태가 가능할까 '직장민주주의 인증제'?!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보면 가능할꺼라 생각이 든다.

    fra***
    2019.03.10
  • 제목이 정확한 책이 좋다.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는 책 같은. 또박또박 책을 찍어내는 ‘책 공장장’ 우석훈의 최신작은 애매모호하지 않다. 두 가지만 초점에 맞춰 읽으면 된다. ‘기업’과 ‘민주주의’를 살펴 읽으면 된다. 월급 주는 곳, 내가 다니고 당신이 다니는 직장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경험하며 살고 있는가? 물론 그렇지 못하다는 게 우석훈이 이 책을 쓴 이유고 이 책의 내용이다. 서문에서 저자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사무실의 말단 여직원들’을 굳이 밝혔듯, 책의 초반부에서 ‘젠더 민주주의’란 이름으로 여성에 대한 비민주적 기업 현황이 먼저 서술된다. “여성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면 당연히 남성 비정규직의 처우도 나아진다.”라며 직장 내 여성 처우를 이야기하고, “이명박이 한 짓”을 까대며 기존 사원과 신입사원과의 차이지는 처우를 비난한다. 우석훈은 여성 이야기에 꽤나 많은 비중을 두었다. WASP를 노동의 기준으로 놓고 불리한 조건을 하나씩 붙여나가는 ‘핸디캡 노동’의 정확한 용어를 이전까지 몰랐다. 장애인 노동만인 줄 알았는데, 제2세계와 3세계, 여성까지도 핸디캡 노동의 범주에 넣는다는 걸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김영란법과 주 52시간 근무로 일하는 방식에 변화가 옴으로 “은밀한 권력 체계에 접근하기 어려운” 직장 구성원들, 그중에서도 여성에게 유리한 방식이 올 것이라고 정리한다. 이런저런 애매한 앎을 확실히 하는 데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는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좋은 사회는 아버지가 자상하든 그렇지 않든, 부자든 아니든, 자식들의 삶이 일정 수준 이상은 유지할 수 있는 사회다. 롤스(John Rawls)가 얘기하는 정의론의 핵심이 바로 이 내용이다. 아버지가 누구냐에 따라 자식의 운명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최악의 경우도 너무 황당하지 않은 것, 그게 정의로운 사회의 기준이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민주주의’는 롤스의 그것이다. 억울하지 않은 직장생활. 저자는 “직장 민주주의가 우리가 같이 일굴 수 있는 거의 유일하고 마지막인 희망”이라고 믿는다. ‘팀장 민주주의’, ‘젠더 민주주의’, ‘오너 리스크와 오너 민주주의’ 등을 지나 마지막을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로 끝맺는다. 삼성, 카카오, 전교조, 병원, 아시아나, 서울우유, 여행박사… 모두 ‘직장’이라는 면에서 동일하지만 노동자들이 겪는 민주적 현실은 달랐다. 먹고살기 위해서 노동자들은 직장에 다닌다. 민주적이어도 민주적이지 않아도 그들은 다녀야만 한다. 살기 위해서다. 민주적인 직장을 세는 게 빠르다. 민주적이지 않은 직장이 훨씬 더 많다. 그러니 억지로라도 직장 민주주의를 이야기해야 한다.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구축하기 위해서. 저자는 이 희망은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가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우리가 만드는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이 얽히고설켜서 뒤죽박죽일 때,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인간적으로 사람들에게 너무 막 대해왔다. 먹고 사느라고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해왔다. 모멸감을 참으면서 돈을 버는 시대가 너무 길었다.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좀 오래된 개념이지만, 한국 경제가 그런 모습이라고 말하기는 민망스럽다. 여전히 우리 경제 상층부를 생각하면 ‘천민 자본주의’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고, ‘졸부’라는 표현이 입에 짝짝 붙는다.” 한 직장이라도 더 민주주의가 자리 잡혀야 한다. 한 잎이 누울 때 다른 여러 잎이 눕게 되듯 한 직장의 민주주의가 절대적인 민주주의가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할 때 한 사람은 칼이 된다. 우리는 칼이 된다. “내가 직장 민주주의가 우리가 같이 일굴 수 있는 거의 유일하고 마지막인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국 일해야 먹고사는 다음 세대에게 남겨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미래 세대에 최소한 한국에서 남의 돈 받고 일할 때 이 정도 대접은 받고 살 수 있다, 그런 믿음이 필요하다. 우리가 일하면서 직장에서 받았던 대우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는 사회, 그 정도는 우리가 만들어 물려줄 수 있지 않은가? 그게 직장 민주주의다.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 경제가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하는 거의 유일한 디딤돌일 듯싶다. 그렇게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한국 경제를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리고 이 길을 걸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득도 오른다. 직장 민주주의, 혁명으로 하는 거 아니다. 제도로 하고, 대화로 하고, 투표로 하고, 분위기로 하는 거다. 한겨울 몇 달씩 광장을 채웠던 촛불집회보다 쉽다. 승리라는 표현 뒤의 공허한 일상보다는, 뭐 하나라도 나아진 생활 경제가 더 의미 있다.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하는 일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에게 좀 더 인간다운 직장을 주는 일,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경쟁 속에서도 질서를 만드는 것, 그게 우리에게 필요한 직장 간 민주주의다. 직장 민주주의의 다음 단계로 직장 간 민주주의가 중요해지는 순간이 우리에게도 올 것이다. 기계적인 공정거래를 넘어 실질적인 직장 간 민주주의로, 우리의 경쟁 제도를 전환해야 한다. 그것이 희망의 씨앗이 틔워 올린 새싹이 될 것이다.”

    kno***
    2019.02.28
  • 가열차게 mb를 까며 시작하는 서두를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직설적으로 까대기는 속이 시원하다. 팀장제나 사외이사 도입배경 등은 좀 띵-하게 다가온 면이 있지만, 조직에 대한 근본적 불신과 회의로 하루하루를 오늘도 무사히! 로 지내는 직장인 중 1인으로 직장내 민주주의가 완전고용을 실현한다? 팀장교육으로 팀장민주주의를 한다? 는 좀 심하게 탁상이론 같은 느낌. 당사자들은 탁 꼬집어 너가 문제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교육을 골백번 한들 절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다. (이 책을 들이밀어 읽어봐라 해도 난 잘하고 있어! 할 듯 .. 물론 그런 사람에게 그런 비효율적인 일은 시도하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다만 꼰대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람은 주의환기할만하다.

    ora***
    201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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