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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소장종이책 정가15,500
전자책 정가30%10,900
판매가10,900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표지 이미지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작품 소개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먹는 자와 먹히는 자 사이의 거리는
생각보다 멀지 않습니다”

동서양의 옛이야기, 종교와 문화, 동아시아 근대화 과정과
현대의 육식 문제를 통해 ‘남의 살을 받는 최소한의 도리’를 생각하다


《불편한 미술관》, 《히틀러의 성공시대》, 《십자군 이야기》 등을 펴낸 만화가 김태권이 신간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를 출간했다. 김태권 작가는 이번 책에서 고대 신화를 비롯해 다양한 종교와 역사 속 인물을 빌어 인류 문명에 깃든 육식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도와 일본, 그리고 조선이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 서양의 육식 문화를 받아들이고, 고기의 육수 맛에 따라 중국의 정치 지도자가 바뀌었다는 이야기 등 알고 보면 세계의 역사와 정치 그리고 시사적인 이슈가 ‘고기’에 담겨 있다. 저자는 평소 관심 있었던 빅데이터를 이용해 곱창의 ‘곱’의 의미를 추적하고, 외국에서 말하는 한국식 ‘코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나아가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치킨을 통해 공장식 축산의 문제부터 ‘육식의 대안점’까지 두루 살핀다.
육식 문화는 언제나 인류와 함께였다. 옛사람들은 고기를 먹는 일이 남의 생명을 빼앗는 일임을 잘 알고 있었으며, 잡아먹힌 동물에게 제사를 지내주거나 최소한의 식량을 위해서만 사냥을 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나름의 예의를 지켜왔다.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가 인류의 육식 문화를 통해 환기하고자 하는 건, 결국 고기를 먹는 일이란 남의 살을 받는 일이란 점이다.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출판사 서평

고기를 끊고 안 끊고의 문제는 순전히 개인의 몫이며, 정답은 없다. 다만 고기를 먹는다면, 적어도 고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고 먹는 게 ‘책임 있는 육식’을 위한 중요한 자세다. 이 책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는 인류 문명에 깃든 육식의 문화사에 대해 서술하는 동시에 고기는 결국 남의 생명을 빼앗는 일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 고기를 먹으며 즐거워하는 것도 목숨을 빼앗으며 미안해하는 것도, 그 점을 굳이 숨기려하는 것도 드러내려 하는 것도 인류 문명의 역사에 거듭거듭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책을 마치며 저자는 말한다. “미안한 마음 없이 고기 또는 고기 비슷한 먹을거리를 즐길 날까지 우리 모두 잊지 않기를. 먹히는 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저자 프로필

김태권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4년
  • 학력 201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고전학 협동 과정
    서울대학교 미학과 학사
  • 데뷔 198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소리없는 말'
  • 링크 트위터

2014.12.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미학과 서양고전문학을 공부했다. 본업은 만화를 그리고 글을 쓰고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이다. 요즘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 학생을 만나러 나가거나 관악산 자락에서 두 아이를 메고 다니며 시간을 보낸다. 스스로 미식가로 자처한 적은 없다. 다만 먹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남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겠구나 싶다. 지은 책으로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어린왕자의 귀환》,《르네상스 미술 이야기》,《히틀러의 성공시대》,《불편한 미술관》,《에라스뮈스와 친구들》 등이 있다.

목차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서문을 대신하여

1장 먹느냐 먹히느냐
- 소를 먹고 소가 된 오디세우스의 동료들
- 소인 줄 알고 가족을 잡아먹은 이야기
- 말고기를 먹는 사람과 말에게 먹히는 사람
- 천둥의 신 토르와 조선시대의 엽기 떡국
- 자기 발을 잘라 파는 족발집 돼지 사장님
- 부댕과 순대로 피 한 방울 남김없이
- 아빠와 아이가 사이좋게 먹은 닭과 달걀
- 《피터 래빗 이야기》의 고기파이와 《수호전》의 고기만두
- 사람을 먹는 사람과 그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
- 양명학에서 말하는 ‘미꾸라지의 인 (仁) ’
- 사람고기를 먹지 않던 옛날 좀비
- “새우 아야, 아야!”

2장 육식의 역사와 문화
- 송나라 시인 소동파의 복어와 돼지
-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유대교와 이슬람교
- 금요일 때문에 생선이 된 기독교의 비버
- 무슬림 이웃에게 “라마단 무바라크”
- 스님은 왜 고기를 드시지 않나요
- 메디치 가문과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 닭의 간만 먹고 만든 〈다비드〉상
- ‘회를 싫어하지 않았다’는 공자

3장 모더니티와 고기고기
- 조선의 근대화와 홍종우의 프랑스 요리
- 근대 화학과 1920년대 평양냉면의 인기
- 전쟁의 기억, 영국의 스팸과 한국의 부대찌개
- 중국의 공산혁명과 두 가지 매운맛
- 쌀국수 포와 분짜에 담긴 20세기 냉전의 역사
- 케밥과 캅살롱 그리고 이민의 시대
- 모더니티와 바비큐의 정치학

4장 부자의 식탁, 빈자의 식탁
- 로마시대의 서민이 먹던 패스트푸드
- ‘비프’와 ‘포크’, 영어단어에 숨은 계급의 역사
- 서민의 식탁으로 쫓겨난 소스와 MSG
- 마파두부로 몸을 녹이는 중국의 인력거꾼
- 설렁탕을 포장해 오는 조선의 가난한 남편
- 베블런의 이론으로 본 ‘과시적’ 미식 취향
- 미식 리뷰로 인생 역전한 몰락한 부잣집 도련님
- 사냥으로 잡은 고기를 서민은 먹을 수 있을까

5장 고소한 치킨의 씁쓸한 뒷이야기
- 마이크를 죽인 사람과 마이크를 살린 사람
- 다음 시대에는 문제가 될 ‘육식의 대물림’
- 한 달을 사는 닭과 한 달 보름을 사는 닭
- 닭도리탕 또는 닭볶음탕 그리고 살코기
- 착한 듯 착하지 않은 듯 ‘착한 치킨’
- 닭이 닭을, 돼지가 돼지를 물어뜯는 세상

6장 고기고기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
- 공룡을 먹느냐 공룡에 먹히느냐
- 데이터로 보는 꼬치 핫도그와 빵 핫도그
-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코고’
- 추억 속 냉동 삼겹살과 데이터 속 삼겹살
- 초계탕의 ‘계’란 무엇인가·
- 곱창의 ‘곱’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제주 고기국수와 돈코쓰라멘의 차이
- 지방마다 다른 음식 ‘두루치기’의 정체는
- 함박스테이크와 버거 패티에 대해 궁금했던
- ‘어두일미 (魚頭一味) ’라는 말의 의미

7장 우리는 육식의 시대를 넘어설 수 있을까
- 식용곤충을 먹는 세상이 온다
- 콩과 코코넛으로 만든 고기, 맛있을까
- 채식 식단, 팔라펠과 후무스 그리고 아란치니
- 공장식 축산의 극복을 위한 시민 운동의 실험
- 감칠맛 때문에 고기를 끊지 못한다면
- MSG가 육식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책을 마치며
눈길을 끄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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