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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러셔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러셔 표지 이미지

러셔작품 소개

<러셔> 김현문학패 수상 작가 백민석의
기념비적인 사이버펑크 SF 선구작!

《러셔》는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과 《목화밭 엽기전》, 《내가 사랑한 캔디/불쌍한 꼬마 한스》에 이어 한겨레출판에서 펴내는 백민석 작가의 네 번째 개정판 소설로, 문학나눔에 선정된 장편 《교양과 광기의 일기》와 미술 에세이 《리플릿》을 더한다면 한겨레출판에서 내는 여섯 번째 책이다.
개정판의 의미를 넘어서 《러셔》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이 소설이 한국 사이버펑크 문학의 선구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한국 SF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이버펑크 문학이 진지한 출발을 했다는 신호탄이었다.” 《러셔》를 두고 한 고장원 SF문학평론가의 말은 그래서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초고속의 삶에 중독된 사람들,
환경공해로 뒤덮인 허무한 첨단세계

《러셔》는 환경 재앙에 처한 도시를 배경으로, 초월자 계급, 능력자 계급, 기술자 계급, 노동자 계급으로 나뉘어진 미래의 한반도를 그리고 있다. 소설의 큰 줄기는 단순하다. 지배 권력인 초월자 계급에 의해 가동되는 시정부의 환경 정화 프로젝트에 맞서 혁명을 시도하는 능력자 ‘모비’와 여전사 ‘메꽃’의 이야기다.
사우스코리아 시(市)는 환경공해로 뒤덮인 현실세계와 오염물들을 배출해내는 일종의 쓰레기장 가상세계 ‘샘 샌드 듄’으로 나뉘는데, 현실세계의 오염물들은 ‘호흡중추’의 통제로 가동되는 ‘호흡구체’라는 거대한 팬을 통해 ‘샘 샌드 듄’으로 배출된다. 그리고 ‘모비’와 ‘메꽃’은 첫 번째 러시에서 ‘호흡구체’를 두 번째 러시에서 ‘호흡중추’를 공격한다.
하지만, 이 소설이 다른 소설과 조금 다른 건 그들이 왜 호흡중추를 파괴하려고 하는지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호흡중추가 파괴된 후의 세계에 대한 어떤 해결책도 갖고 있지 않으며, 심지어 자신들이 공격하려는 게 무엇인지조차 정확히 모른다.

모비는 확신이 없었다. 자기가 지금 무엇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 러시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그는 확실히 알지 못했다. 메꽃은 당연히 메인 시스템이 이 러시의 최종 타깃인 줄 알고 있다. (…) 물론 그 끝이 정말 AI 칩 더미라면, 더할 나위 없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예측 가능한 타깃이고 퓨전 디스럽터 건 몇 방이면 끝을 볼 수 있는 타깃이니까. 그를 괴롭히는 것은 그게 AI 칩 더미가 아닐, 또 다른 가능성이었다. 더구나 그걸 어떻게 깨야 하는지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그렇다면 그건 절망 아닌가. _본문 중에서

그들의 혁명은, 다만 정부 환경 정책에 경고를 내리기 위함이며, 호흡중추가 아닌 좀 더 근본적인 정부의 환경 정책을 기대할 뿐이다. 하지만, 그 분명치 않음 때문에 이 소설은 특별해진다. 우리는 소설을 읽는 내내 체제라는 허상과 싸우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출판사 서평

《러셔》는 환경공해를 빌미로 세상을 영구 지배하려 획책하는 부조리한 지배 체제에 맞선 저항자들의 이야기다. 이렇다 할 사이버펑크 장편이 눈에 띄지 않던 2000년대 초 《러셔》는 단지 사이버펑크 이상의 것을 담아내 우리나라 독자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다. 이로써 장르 안팎에서 후배 작가들이 넘어서야 할 1차 기준선이 생겨났다. 《러셔》야말로 한국 사이버펑크 문학이 진지한 출발을 했다는 신호탄이었으므로. _고장원 SF문학평론가


저자 프로필

백민석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1년
  • 학력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학사
  • 데뷔 1995년 문학과 사회 '내가 사랑한 캔디'

2015.01.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95년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소설 〈내가 사랑한 캔디〉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혀끝의 남자》 《수림》,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불쌍한 꼬마 한스》 《목화밭 엽기전》 《죽은 올빼미 농장》 《공포의 세기》 《교양과 광기의 일기》, 에세이 《리플릿》 《아바나의 시민들》 《헤밍웨이: 20세기 최초의 코즈모폴리턴 작가》가 있다.

목차

초고속 바흐
올드 마켓의 중독자들
초월의 나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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