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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쓰다가 상세페이지

지구를 쓰다가

기후환경 기자의 기쁨과 슬픔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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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40원
판매가
13,440원
출간 정보
  • 2023.04.24 전자책 출간
  • 2023.04.13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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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0.9만 자
  • 14.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409956
ECN
-
지구를 쓰다가

작품 정보

◆ 간략 책 소개

“지구를 사랑해서 민감하고 섬세해진 외로운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국내 최초 기후 전문 뉴스룸 ‘〈한겨레〉 기후변화팀’을 이끈
13년 차 환경 전문 기자 최우리의 에코하거나 에코하지 않은 고백들!

환경 이야기를 불편해하는 한국 사회에서
기자로서 지구의 목소리를 듣고 쓰는 일에 대하여

2020년 봄, 한국 언론 최초로 기후변화와 관련한 경제산업, 정치, 문화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후 전문 뉴스룸 ‘〈한겨레〉 기후변화팀’이 신설되었다. “환경 기자가 되려면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선배 기자의 말을 시작으로 꾸준히 그 틈새를 노려 취재를 하고 기사를 써온 최우리 기자는 ‘기후변화팀’의 팀장으로서 보수적인 한국 언론계에 기후환경 이슈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지구를 쓰다가》는 한국 언론인 최초로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인터뷰하고, 동물권 단체 ‘케어’ 전 대표의 안락사 논란을 최초로 보도하며 주목받은 최우리 기자의 첫 환경 에세이이다. 환경 전문 기자로서 한국의 환경사를 뜨겁게 달궜던 여러 사건들의 실제 취재기와 뒷이야기, 환경 문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과 국내외 사례들을 친절하게 풀어내 환경 문제에 다각도로 접근하고 사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시에 ‘자타공인 환경 덕후’로서 일상에서 겪는 고민과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백하듯 담아내 같은 고민을 하는 환경 덕후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람들은 왜 환경 이야기를 하면 불편해하는 걸까”(11쪽)로 시작되는 이 책은, 저자가 일과 일상에서 ‘환경’을 화두로 삼으며 겪었던 기쁨과 슬픔의 에피소드를 모두 담고 있다. 1장 〈에코한 우리의 피곤한 나날들〉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환경을 이야기하며 살아가는 것의 어려움을, 2장 〈동그라미를 그리는 환경 문제〉에서는 환경 문제가 역사, 정치, 경제 등 다른 사회 문제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3장 〈다른 존재가 말을 걸 때〉에서는 동물 전문 뉴스룸에서 취재하며 겪은 사건사고들과 동물권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4장 〈우리가 마주칠 녹색의 딜레마〉에서는 경제와 환경을 둘러싸고 산재한 여러 딜레마를 제시한다. 환경 문제를 환경 애호가이자 전문 기자로서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 《지구를 쓰다가》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이 책은 환경 문제의 시급성에는 공감하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독자에게는 다각도로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지구를 사랑하다 병이 나버린’ 환경 덕후들에게는 든든한 지지자이자 고민 많은 마음을 헤아리는 동료가 되어줄 것이다.

◆ 책 소개 상세

한국 사회에서 환경 덕후로 살아남기
별것 아니지만 위로가 되는 ‘날것 그대로의 에코라이프’

한국 사회에서 환경 문제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겹겹이 쌓인 편견과 조롱으로부터 맞서 싸우는 외롭고 지난한 과정이다. ‘환경’을 일과 일상의 화두로 삼고 오랜 기간 말하고 써온 저자에게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환경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인간보다 자연을 우선하는 괴짜, 환경이라는 종교를 믿는 근본주의자, 현실 감각 없는 이상주의자”라 규정하고 배척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환경을 말하는 일은 그 자체가 ‘사회의 공고한 체제와 맞서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동시에 저자는 ‘지구를 생각한다면서 고기를 먹고, 플라스틱을 쓰고, 자동차를 타고 다니냐’며 조롱하는 외부의 시선보다도 “나 자체의 모순이 수두룩한 채로 자꾸 세상을 향해 ‘에코하라’고 잔소리만 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자괴감”이 가장 힘겨웠다고 말한다. 고기를 먹지 않겠다며 냉동 새우로 저녁을 차리다가 바다 생명의 남획 문제를 떠올렸을 때, 나름 에코한 생활을 한다고 자부하다가 집 앞에 쌓인 택배 쓰레기를 발견했을 때 느꼈던 자기 모순에 저자는 “나는 계속 에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성공담보다는 ‘비틀거리는 실패담’에 가까운 저자의 에코라이프는 일상에서 환경적 삶을 실천하고자 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순간들로 채워져 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환경 덕후들이라면 자기 검열과 부담감, 두려움을 내려놓고 쓰인 솔직한 고백들에 격하게 공감할 것이다. 또한 지구의 안녕을 생각하며 고군분투 하고 있는 수많은 동료들에게서 위로와 용기도 얻을 것이다. 환경 운동가를 비난하는 이들과도 소통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자신만의 훈련법을 개발하고, “미움보다 이해와 사랑을 선택하는 용기”에 대해 말하는 저자를 보다 보면, “사람들의 마음이 모일 때, 정말로 세상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바람을 함께 기도하게 된다.


‘모든 환경 문제는 이어져 있다’는 진실
한국 사회의 환경 문제를 가장 정확히 이해하는 법

정치가이자 생태학자인 배리 카머너(Barry Commoner)가 생태학의 제1법칙으로 제시한 ‘모든 것은 어디론가 가게 되어 있다’는 저자가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도 일치한다. 우리가 사용한 쓰레기, 폐기물, 화학물질은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어딘가로 흘러가 언젠가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모든 환경 문제는 이어져 있다’는 진실을 강조하며, 인권, 노동, 정치, 경제 문제들이 개별 환경 문제들과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세밀히 제시하는 저자의 통찰력은, 환경 분야에서 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그의 수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증명해 준다.
한국의 환경사를 함께 살펴보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다. “외국의 사례와 한국의 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기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한국만의 특수성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 번에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은 최근 가장 떠오르는 재생에너지이지만, 좁은 영토에 수많은 인구가 몰려 사는 한국의 상황에서 대규모의 풍력발전 시설을 짓는 일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환경 문제의 현실과 그 저변의 흐름을 국내에서 가장 깊고 넓게 취재해 온 저널리스트로서 최우리 작가가 제시하는 사례들은 “환경 담론은 입체적으로 구성되고 있고 이를 이해하는 것이 미래 시민의 기본적 교양”이 되어가는 시대에, 넓고 깊게 사고하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우리가 마주칠 무수한 녹색의 딜레마들,
복잡해지는 환경 문제 속에서 공존을 탐구하는 힘

환경 문제의 해결이 어려운 이유는 녹색과 녹색이 갈등하는 복잡한 딜레마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부풀어 오르는 풍선에 비유한다. 부풀어 오르는 풍선을 막으려고 한쪽을 잡으면 다른 한쪽이 더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한쪽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다른 쪽의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일이 제주도 돌고래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문제를 일으키고, 태양광발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발전기 주변에 철조망을 치는 일이 새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식이다.
저자는 “수십 년 동안 환경 문제 갈등의 전선이 일차원적이었다면, 지금부터 펼쳐질 갈등은 더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 마주칠 무수한 딜레마 상황 속에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회적인 합의를 해나가는 소통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시민들의 주체적 판단을 돕는 좋은 안내자”로서 “누구나 자신만의 결론에 닻을 내려 책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려는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탈원전’, ‘채식’, ‘전기차’, ‘재개발’ 등 다양한 화두 속에서 자신만의 의견을 단단히 세워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 지은이 최우리

⦁ 제366회, 제376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
⦁ 2020년 ‘올해의 기후변화언론인상’ 수상

〈한겨레〉 기자. 이름이 우리여서 유치원 때 별명이 돼지우리였다. 그래도 나는 내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설레고 아름다웠던 순간, 슬프고 우울했던 순간 모두 자연과 함께하려 했다. 앞으로도 나다운 삶을 사는 것이 꿈이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서 역사와 철학, 환경보건학을 공부하고 기자로 13년째 일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과학 저널리즘을 배우고 있다. 한국 언론 최초로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인터뷰했고, 동물권 단체 ‘케어’ 전 대표의 안락사 논란을 최초로 보도했다.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 인권보도상, 안종필자유언론상, 언론인권상, 올해의 기후변화언론인상 등을 수상했다. 책 《달콤한 나의 도시양봉》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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