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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4천원 인생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개정판 | 4천원 인생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 시대의 노동일기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20%12,800
판매가12,800

개정판 | 4천원 인생작품 소개

<개정판 | 4천원 인생> ‘88만원 세대’를 지나 모두가‘4천원 인생’이 되어가는
지금,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

한 시사주간지 사회팀 기자들이 한 달간 ‘빈곤 노동’의 현장에 ‘위장취업’하여 경험한 일터와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 늘 비정규직 문제와 불안정 노동의 문제점을 이야기해온 기자들이 ‘과연 우리는 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서울 갈빗집과 인천 감자탕집, 서울의 한 대형마트, 경기도 마석 가구공장, 안산 난로공장에 취업한다. 각종 통계와 정책들이 넘쳐 났지만 늘 현실은 더 나빠지기만 했던 여성 노동, 청년 노동, 이주 노동, 파견 노동의 현장을 노동 당사자의 입장에서 꾸밈없이 전한다.

■ 책 소개
월 200이면 행복한 4천원 인생들

2009년 법정 최저임금은 시급 4000원이었다.(2010년 최저임금은 2.75% 인상된 4110원이다.) 이 책 《4천원 인생》은 바로 최저임금의 경계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저자가 만난 인천 감자탕집의 주방 언니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남편의 사업이 망하면서 ‘식당 아줌마’가 됐다.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100만원이 좀 넘는 돈을 집으로 가져간다. 한 달에 이틀은 쉬게 되어 있지만, 최근 세 달 동안 하루도 쉬지 못했다. 식당의 김치는 사흘이 멀다 하고 새로 담그지만, 집에 김치가 떨어진 건 몇 달째다. 자궁에는 혹이 있다. 수술을 해 자궁을 들어내야 하지만, 수술을 하면 당분간 식당일을 할 수가 없다. 남편이 일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녀는 일을 그만둘 수 없다.

서울 갈빗집의 팀장 언니 역시 외환위기 이후 식당 아줌마가 됐다. 사업에 실패한 남편은 좀처럼 취직을 못하고, 그녀가 버는 160만원으로 네 식구가 살아간다. 네 식구의 생활비와 전세금 4000만원의 이자로는 빠듯한 돈이다. 대학생 큰아들의 등록금은 학자금 대출을 받았지만, 작은아이의 학원비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난다. 그녀는 “아이 학원비만큼만 더 벌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대형마트에서 하루 종일 고기를 구우며 “한번 잡사~보세요”를 외치는 영희(가명)는 “월 200이면 행복”하겠다고 말한다. 냉동고에서 계란을 꺼내 매장에 진열하는 일을 하고 월급 100만원을 받는 스물두 살 영호(가명)는 “제가 좀 끈기가 없어요”라며, 5년째 양념육을 팔고 있는 스물일곱 철수(가명)는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안 했으니까...”라며 현실을 받아들인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영희 역시 “대학 나와봐야 커피 심부름 하면서 90만원씩 받는단 말이에요. 나는 투잡, 스리잡 하면서 130만원씩 벌면 된단 말이에요. 괜찮아요” 한다.

이런 이야기는 이 책에 수없이 나온다. 그리고 책 밖에는 더욱 많을 것이다.


직접‘몸으로 때운’우리 시대의 리얼리즘

언론은 항상 노동을 다룬다. (...) 그런데 정말 알고 있나?-이 질문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2009년 7월, 우리는 ‘불안정 노동’에 천착하기로 했다. “직접 취업해서 일해 보면 어때.” “하루 이틀 말고, 적어도 월급 받을 때까지, 똑같이 먹고 자고 입는 게 좋겠어.” 그때만 해도 우리는 우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그것이 거대한 삶의 무게를 다루는 일이 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맺음말’ 중에서)

《4천원 인생》은 지난해 9~12월 넉 달 동안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을 통해 연재된 ‘노동 OTL’을 바탕으로 나온 책이다. “울면서 읽었다” “가슴이 찢어진다”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달아올랐다” 등 연재 당시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고, 언론계에서도 탐사보도의 신기원으로 평가받으며 ‘제41회 한국기자상’ ‘제232회 이 달의 기자상’ 등을 받았다. 비정규직 문제, 불안정 노동의 문제, 워킹푸어(working poor·근로 빈곤층)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하는 주장은 계속 이어졌지만 이렇게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시도는 없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노동 OTL’이 연재 때 다 담지 못한 기자들의 취재 후기와 노동문제전문가 하종강, 《88만원 세대》의 저자 박권일의 글을 덧붙여 《4천원 인생-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 시대의 노동일기》로 거듭났다.


통계수치 뒤에 가려 있던‘투명인간’의 맨얼굴을 드러내다

어찌 보면, 너무 늦은 시도였다. 정치권과 언론에서 숱한 세월 동안 추상적으로 갑론을박해온 정책들의 배경에는 역시나 수많은 아버지·어머니와 그 아들·딸들, 삶에 지친 남루한 육신들과 꿈을 잃은 시퍼런 청춘들이 그야말로 한갓 배경이 되어 매일 반복되는 고통의 하루들을 살아가고 있었다. (‘머리말’ 중에서)

책 전체에서 소개되는 가슴 먹먹한 사연에, 가슴 답답한 현실에 “왜 이렇게 날 불편하게 하느냐” “그렇다면 도대체 대안이 뭐냐”라고 되묻는 독자들도 있다. 불편하고 막막하기는 저자들도 마찬가지다. 취재 이후, 임인택 기자는 말수가 줄었다. 임지선 기자는 식당 아줌마를 더 이상 재촉하지 않는다. 전종휘 기자는 엄지손가락에 못이 박히는 산재를 입고 수염이 덥수룩해져 돌아왔고, 안수찬 기자는 아직도 구운 고기를 먹지 않는다. 고된 취재 끝에 얻은 작은 성과라면 이제 통계수치나 정책의 대상이 아닌 체온이 있는 ‘사람’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한 명 한 명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 적힌 노동은 숫자가 아니다. 복잡한 정책도 아니다. 강력한 구호는 더구나 아니다. 다만 글로 옮기는 것조차 불편한 현실이다. 가난한 노동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그들의 부모와 자식은 왜 가난한 노동자인가. 그들은 왜 아무 말 없이 감정과 의견도 숨기고 닫힌 세계를 인내하는가. 노동의 문제를 구조와 제도로 치환하지 않고, 정책적 대안을 공연히 병렬하지도 않고, 오직 그들의 감정과 경험과 일상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데만 애를 썼다. (‘맺음말’ 중에서)

■ 책 속으로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해선 ‘고객 만족’이 안 된다. 주문을 받고 음식을 밀고 나가는데 또 손님이 들어오고 저쪽 테이블에서는 김치를 더 갖다달라고 한다. 커피를 타달라는 이도 있다. 점심시간에만 홀에 있는 29개 테이블의 손님이 두세 번 바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모든 일을 해내야 한다. 내게는 첫날이지만 손님들에겐 상관없는 일이다. 내가 굼뜨게 행동할수록 “아줌마!” “여기요!” 외치는 소리, 테이블벨 울리는 소리는 잦아진다. 손님이 식사를 마치면 최대한 빨리 상을 치워야 다음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쟁반운반차가 없으면 뚝배기와 도자기 그릇이 가득 든 쟁반을 손으로 날라야 한다. 무게에 팔목이 꺾인다. 그래도 그릇이 깨질까 조심조심 옮긴다.

삼겹살부터 한우꽃등심까지 제대로 구워 제 타이밍에 잘라주지 않으면 큰일이다. 한쪽 면이 익어 핏물이 나올 때쯤 뒤집어 잘라줘야 한 번에 잘린다. 삼겹살을 자를 때는 비계 쪽부터 자른다. 한우꽃등심은 1인분에 3만5000원이다. 내 시급이 4487원꼴이니, 한우꽃등심 1인분을 사먹으려면 8시간 이상을 일해야 한다. 하다못해 5000원짜리 ‘점심 특선’도 내 시급보다 비싸다. 그러니 ‘비싼 음식님’에게 잘해야 한다.

9월 넷쨋주, 나와 주방 언니는 하루 차이로 생리를 시작했다. 내가 생리통에 고통스러워하자 주방 언니는 비밀스럽게 말했다. “반찬 냉장고 앞에 잠깐 엎드려 있어. 내가 손님 오나 보고 있을게.” 주방 입구의 반찬 냉장고 앞은 구석진 곳이어서 밖에선 잘 보이지 않는다. 그 더럽고 차가운 바닥에 엎드렸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시간이 4시간 이상인 경우 30분 이상, 근로시간이 8시간 이상인 경우 1시간 이상 휴게시간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휴게시간이란 ‘사용자의 구속에서 완전히 벗어난 자유로운 시간’이란다. 하지만 이 기준대로라면 인천 B감자탕집에 휴게시간은 단 1분도 없다. 정식 휴일도 못 쉬는데 생리휴가가 통할 리도 없다. 손님과 사장의 눈을 벗어나 앉을 수 있는 곳은 화장실과 이 냉장고 앞뿐이다.

갈빗집에서 갈비를 못 먹듯, 감자탕집에선 감자탕을 못 먹는다. 식사 시간, 감자탕 국물만 줬다. “이거 먹고 힘 안 나요. 뼈다귀 하나만 줘요.” 주방 언니에게 사정했다. “사장이 우리가 뼈다귀 먹는 것 싫어해.” 그가 난처해했다. 이튿날 사장은 식당에 애완견을 데려왔다. 뼈다귀에서 고기만 발라 애완견에게 줬다. ‘먹는 것’은 철저히 계급에 따른다.

대형마트의 노동은 짧은 문장으로 간추릴 수 있다. “잘 보고 그대로 따라 하시오.” 철수는 내게 많은 것을 보여줬다. 고기를 담을 비닐봉지는 짧게 말아올려 쌓아둔다. 그래야 손님 마음이 바뀌기 전에 얼른 고기를 담아 팔 수 있다. 고기를 담을 때는 집게를 사용하지 말고, 비닐봉지에 손을 넣어 왈칵 담아야 한다. 그래야 양념이 여기저기 튀지 않는다. 전자저울에서 인쇄한 가격표는 비닐봉지의 바닥에 붙인다. 그래야 계산대 직원이 바코드를 쉽게 찾아 정산한다. 요긴한 기교였으나, 전문 지식이 필요한 일은 아니었다. “그냥 보고 따라 하시면 돼요.” 2년제 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한 철수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하루 종일 고기를 구워 쇳소리로 말하던 영희의 성대가 그때만큼은 촉촉히 젖었다. “제 꿈은요.” 집이 있고, 차가 있고, 통장에 1000만 원이 들어 있고, 빵집을 하면서 한 달에 200만 원을 버는 것이다. “월 200이면 행복하겠어요.” 그들의 행복은 상류 계층과는 상관이 없었다. 나라가 돌아가는 사정에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적어도 그들의 상상 속에서 행복은 직선이었다. 돈을 모아 가게를 내어 또 돈을 버는 것이다. 월 200만 원이면 행복한 그들이 증오와 분노를 품지 않아 참 다행인 부자들이 한국에는 많다.

공장 사람들은 커피를 하루에 네댓 잔씩 마신다. 아침 8시 30분에 일을 시작하기 전, 2시간 뒤 ‘커피타임’ 때, 점심 식사 뒤, 오후 3시 30분께 ‘커피타임’ 때가 기본이다. 오후 6시에 끝나는 낮근무 뒤 야근하는 날이면 한두 잔 더 마신다. 톱밥 먼지와 화공약품 때문이다. 일하다 보면 톱밥 먼지에 목이 칼칼해지는데 커피를 진하게 타서 마시고 나면 한결 개운해진다. 공장에서 가장 어린 민성(25세)이가 설명해줬다. “돼지고기나 커피가 먼지 제거에 좋다고 해서 커피를 많이 마셔요. 일이 워낙 힘들기 때문에 단 게 많이 당기기도 하고요.” 공장 한쪽에 놓인 100개들이 인스턴트 커피 한 봉지가 이틀을 넘기기 힘들다.

오전 10시가 되자 허기로 멍해졌고, 11시가 되자 다리를, 오후로 들어서자 머리를 떼어내고 싶었다. 한자리에 꼼짝없이 서서 작업하는 상체를 받치는 다리가 꺾일 것 같았다. 사타구니 높이의 컨베이어벨트에 놓인 난로를 내려다봐야 하는 머리는 불필요하게 무거웠다. 오직 한마디만 머릿속에서 살아 움직였다. ‘단전돼라, 단전돼라, 신이시여 단전되게 하옵소서.’

옌볜 출신 중국동포인 42세 남성. 가족과 함께 2006년 한국에 들어왔다. 올해 국적을 취득했다. 아내는 화장품 상자 공장에서 일한다. 보증금 200만 원에 월 20만 원의 방값을 낸다. 웃는 얼굴이 자애로운데 여러 공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8월 24일부터 닷새 동안 일한 뒤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사흘은 10번 공정을 맡았다. A타임이 끝나며 그는 “팔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는데, 점심시간을 앞두고 시간을 확인하려 휴대전화를 꺼내는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걸 보았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20대 여성은 며칠 만에 공장을 그만들 즈음 이런 말을 했다. “왜 여기 사람들은 웃지도 않고, 말도 안 걸어줘요?” 그건 아마 시급으로 계산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생산 관리의 통제다.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음악도 듣지 못하게 하는 마당이다. 침묵은 그렇게 관례화된 것이어서 파견 노동자는 첫날부터 자연스레 몸에 익힌다. 누구도 말을 잘 걸지 않기에 침묵은 강요된다고도 할 수 있다. 오후로 넘어가면 힘들어서 말을 하려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자 프로필

안수찬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2008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석사
    1998년 고려대학교 사회학 학사
  • 경력 현 한겨례 21 편집장
    한겨레신문 탐사보도팀 팀장
    세명대학교 저널리즘 스쿨 대학원 강의교수
    한겨레신문 탐사보도팀 기자
  • 수상 2011년 제4회 노근리 평화상 언론상
    2010년 제20회 민주언론상 특별상
    2010년 제41회 한국 기자상 기획보도 부문

2016.04.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안수찬 - 1997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하여 정치부, 문화부, 사회부 등을 거쳐 현재 <한겨레21> 사회팀장을 맡고 있다. 청년 노동 문제를 체험하기 위해 서울 강북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달간 양념육을 팔았다. 그들의 처지에 보탬이 될까 하여 기사를 썼지만, 노동자로서 자각을 얻어 오히려 도움을 받은 꼴이 되었다. 사실보다 진실에 관심이 많고, 기사보다 사람에 관심이 많다. 사람의 진실에 대한 기사를 많이 쓰는 게 꿈이다.
• 전종휘 - 생태친화적인 자유 영혼이고 싶어하나 사실은 아스팔트 위에서 질척거리며 산다. 한겨레 밥 먹은 지 11년째다. 정치부, 사회부, 편집부, 스포츠부, 여론매체부 등을 거쳤지만 아직 전공을 찾지 못했다. 취재는 늘 배움이다. 마석가구공단이라는 ‘노동의 섬’에서 자기의 의식도 한 뼘 자랐다. 지금은 신문 사회부에서 노동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 임인택 - 2003년 한겨레신문사 입사. 실명을 감춰야 하는 합숙 전형 때 대용했던 ‘별명’은 119였다. 입 없는 자의 분노를 위무하고 소방하겠다는 포부보다 나의 취직이 급하다는 강한 메시지가 전달되어 입사에 성공, 문화부, 사회부, 어젠다팀, 경제부 등을 거쳐 2009년부터 <한겨레21> 사회팀에서 일하고 있다. 2009년 여름, 안산 반월공단 A 공장에서 근무.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슬픈 마법의 세계 복판에서 다시, 그러나 비로소 새겼던 단어, ‘119’다.
• 임지선 - 2006년 <한겨레21>의 식구가 되었다. ‘노동 OTL’ 기획 당시 사회팀 막내이자 유일한 여성 기자였다. 딸만 셋인 집안에 둘째로 태어나, 식당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집안일을 하다 쓰러져 잠이 드는 어머니를 보며 자랐다. 한 달간 식당 노동에 뛰어들어 수많은 ‘어머니’를 목격했다. 여성 빈곤 노동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목차

머리말: 가장 본질적인 모순에 대한 생살 그대로의 기록_박용현 <한겨레21> 편집장
추천의 글: 직접 겪은 것을 통해 얻은 깨달음_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이것이 우리 시대의 리얼리즘이다_박권일 <<88만원 세대>> 저자 · 전 월간 <말> 기자

1 감자탕 노동일기_임지선
첫 번째 이야기: 내 이름은 아줌마, 혹은 ‘파블로프의 개’
두 번째 이야기: 웬만해선 식당에서 탈출할 수 없다
세 번째 이야기: 이보다 더 낮은 삶을 어디서 찾으리오
편지: “제발 한 달에 이틀은 쉬세요”
취재 후기: 그래서 무엇이 바뀌었냐고요?

2 히치하이커 노동일기_안수찬
첫 번째 이야기: 마트에선 매일 지기만 한다
두 번째 이야기: 빈곤은 뫼비우스 띠처럼
세 번째 이야기: 멈춰선 무빙워크
편지: “이제야 나는 너와 대화하는 방법을 알 것 같아”
취재 후기: 그들은 여전히 나를 ‘형님’이라 부른다

3 ‘불법 사람’ 노동일기_전종휘
첫 번째 이야기: 갇힌 노동 닫힌 희망
두 번째 이야기: ‘영혼없는 노동’의 버팀목, 꿈 그리고 가족
세 번째 이야기: 20년 만의 귀향, 그러나 딸에겐 국적이 없네
편지: “편협한 나라의 국민이어서 미안해요”
취재 후기: ‘단속’은 영혼을 좀먹는다

4 ‘9번 기계’ 노동일기_임인택
첫 번째 이야기: 나는 아침이 두려운 ‘9번 기계’였다
두 번째 이야기: 절망과 빈곤으로 ‘완조립’돼가는 삶들
세 번째 이야기: 바람처럼 왔다 이슬처럼 떠나는 섬
편지: “실낱같은 희망, 함께 이어가요”
취재 후기: 기자라기보다 노동자 개인으로

좌담: “나조차 몰랐던 현실에 놀랐다”_정리 유재영·최고라 <한겨레21> 독자편집위원
맺음말: 노동, 우리는 정말 알고 있나_안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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