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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테크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모던 테크

자전거부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바꾼 기술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30%11,200
판매가11,200

모던 테크작품 소개

<모던 테크>

인간이 만든 기술이 인간을 변화시킨다!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는 과학기술학자,
서울대 홍성욱 교수가 들려주는 인간과 기술의 이중주

자전거, 총, 인쇄술에서 인터넷, 아이폰 그리고 인공지능까지
익숙한 기술 뒤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

이 책은 현대사회를 만든 주요 기술들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 기술들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살펴보는 책이다. 우리는 갖가지 첨단 기술로 둘러싸인 기술 세상에 살고 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발전해왔는지, 또 앞으로 어떤 경로를 그리며 변화해갈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숙고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 무관심의 한편에는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또한 자리 잡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공포가 우리를 사로잡고 있으며, 기술로 인해 우리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일상의 불안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기술의 역사와 그 속성을 면밀히 들여다본다면 이러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기술에 대해 조금 더 단단한 전망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견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보다 주체적으로 기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과학기술학자인 서울대 홍성욱 교수는 『모던 테크』에서 자전거, 총, 인쇄술에서 인터넷, 아이폰 그리고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바꾼 16가지 기술을 통해 인간이 그 기술들을 어떻게 발전시켜왔는지, 그리고 인간이 만든 기술이 또다시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켜왔는지 살펴본다. 이 책에서 다루는 기술들은 우리의 존재를 만들고(1부), 필요와 발명의 수레바퀴를 끊임없이 돌리며(2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면서(3부), 인간과 공생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낸(4부) 기술들이다. 저자는 기술이 외부 세상에 존재하는 딱딱한 기계가 아니라 인간의 삶 속에서, 인간의 일부가 되어, 인간의 존재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의 일부는 기술이며, 기술의 일부는 인간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 뒤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기술과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의미 있는 통찰을 전한다.


출판사 서평

기술의 진짜 얼굴을 알면 몰랐던 우리가 보인다!

더해주기도 하고 빼앗아가기도 하는 기술
기술의 역사를 통해 보는 기술의 두 얼굴

2001년 애플이 출시한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은 애플을 비상하게 만든 첫 번째 기술이다. 그런데 처음에 아이팟을 개발할 때 애플의 경영진은 크게 반대했다. 아이팟이 출시될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은 원하기만 하면 MP3 파일을 공짜로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팟을 사용하려면 전용 프로그램인 아이튠즈와 연결해서 MP3 파일을 구입해야 했다. 애플의 경영진은, 사람들은 이미 공짜로 MP3 파일을 얻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절대로 돈을 내고 음악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바라본 것은 소비자만이 아니었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MP3 파일이 인터넷에서 공짜로 돌아다니는 것에 불만이 가득했고, 그런 환경에서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지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잡스는 이런 방식으로는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는 이 생태계가 지속 가능할 수 없으며, 이것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유일한 길은 음악을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아이팟은 어떤 의미에서 사람들에게서 빼앗아간 것이 있었다. 공짜로 듣던 음악을 돈을 주고 사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기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서 빼앗아가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주어야 한다. 아이팟은 지속 가능하고 건전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든 기술이었다는 점에서 빼앗아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선사한 셈이다.

이렇듯 기술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빼앗아가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언가를 선사한다. 말하자면 기술은 어떤 가능성을 열어젖히기도 하고 동시에 다른 가능성을 닫아버리기도 하면서 우리를,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다. 이 책은 이런 기술의 이중적 속성을 비롯해 기술이 가진 특징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 우리가 기술 사회를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첫 번째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인공지능과 인간은 함께 갈 수 있을까?
기술도 정치적일 수 있을까?

기술과 함께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질문이 필요하다

우리가 잘 아는 코닥 카메라를 만들어 사진의 대중화 시대를 연 조지 이스트먼은 자신의 필름 사업에 위기가 닥쳤을 때 새로운 소비자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필름이 내장되어 있는 코닥 카메라가 출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사진은 전문 사진사들만 찍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필름 인화도 간편한 카메라를 출시하자 사진을 찍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우리는 흔히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이 카메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발명이 필요의 어머니’라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하게 들어맞는다. 이렇듯 기술의 발전 양상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기술이 가치중립적이라는 생각도 한번 살펴보자. 요즘은 우리가 다니는 모든 곳에 CCTV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기술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죄를 짓지 않으면 되지 두려워할 일이 무엇이냐”고 반문한다. 범죄를 저질러 수배 중인 사람들을 잡아내기 위한 기술이라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이런 기술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로서는 찝찝함을 감출 수 없다. 그리고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 단지 그 현장을 지나가는 모습이 찍혀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홍콩에서 누가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는지 추적하는 데 이 기술이 사용되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우산을 쓰기 시작했다. 이 우산은 최루탄을 막는 데도 쓰이지만 얼굴을 가리는 용도로도 쓰인다. 안면 인식 기술도 정치적이지만 또 한편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우산도 정치적인 기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감시 기술이 발달하면 이 기술을 막으려는 기술 또한 함께 발달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다. 이렇듯 기술은 그 자체로 가치중립적이지 않으며 사회 변화에 발맞춰 정치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인간과 기술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과 기술의 이중주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인공지능이 진정으로 자율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자율성의 범위는 인간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며 인공지능은 인간의 편견 또한 그대로 반영한다. 미국 사법부에서 많이 사용하는 컴퍼스(COMPAS)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범죄자에 대한 설문조사의 통계를 통해 그 사람이 얼마나 위험한 범죄자인지 측정한다. 판사는 그 사람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형을 정하거나 가석방을 결정할 때 컴퍼스의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이 컴퍼스가 백인들에게는 유리하지만 흑인들에게는 불리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기존의 데이터를 보면 흑인들 중에 범죄자가 많다고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당연하게도 미국 사회의 특별한 구조를 반영한 것인데, 컴퍼스는 그 데이터만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흑인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이렇듯 기술은 인간의 가능성과 한계를 그대로 반영한다. 기술과 인간은 말 그대로 함께 가며, 서로를 변화시킨다. 여성의 자율성을 증진시킨 자전거, 침략의 바탕이 된 총, 산업혁명의 시초가 된 증기기관, 독창성이라는 개념을 탄생시킨 인쇄술, 새로운 일자리를 탄생시키고 또 기존의 일자리를 없앤 컴퓨터,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시킨 아이폰 등 이 책에 등장하는 기술들은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며 우리가 또한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것들이기도 하다.

이렇듯 기술은 인간과 결합해서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며, 우리에게 예상치 않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기술에는 정치적 속성이 있고, 또 기술은 기술을 만든 사람의 의도를 내포한 가치중립적이지 않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기술이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복잡하게 매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는 우리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세상을 살아간다. 그리고 기술을 이해하는 가장 용이하면서 현실적인 방법이 기술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다. 기술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기술이 인간과 어떻게 상호작용했고, 어떻게 서로를 만들어왔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역사의 장을 하나씩 열어가면서 기술과 인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기술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보여준다. 인간과 기술의 이분법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의 이중주를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자신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더 확장될 것이다.


저자 소개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하는 과학기술학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과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실험실의 진화』 『크로스 사이언스』 『포스트휴먼 오디세이』『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미래는 오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유령』 등이 있다. 《서울리뷰오브북스》의 편집장이며, 휴머니스트의 과학기술학 총서 ‘STS collection’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 기술의 두 얼굴

1부 어떤 기술을 손에 쥘 것인가
1장 자전거: 바퀴에서 뻗어나간 진보의 흐름
2장 총: 침략의 바탕이 된 기술
3장 증기기관: 산업혁명이 낳은 빛과 그림자
4장 자동인형: 인간은 정말 기계일까?

2부 필요와 발명의 수레바퀴
5장 인쇄술: 독창성의 발명
6장 카메라: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다
7장 타자기: 익숙함의 함정인가, 승리인가
8장 전신: 기술의 용도는 만들어가는 것

3부 새로움의 조건
9장 전화: 아마추어가 보여준 혁신의 조건
10장 전기: 발명의 천재가 미처 보지 못한 것
11장 비행기: 갈망이 과학이 되었을 때
12장 인터넷: 탈중심적 네트워크의 탄생과 유지

4부 인간과 기술의 동고동락
13장 자동차: 컨베이어 벨트가 역전시킨 인간과 기계의 자리
14장 컴퓨터: 기술,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다?
15장 아이폰: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기술
16장 인공지능: 인간과 기술은 함께 간다

책을 닫으며

참고 문헌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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