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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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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평균 3.2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4090999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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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 #첫사랑#재회물#나이차이#미인공#다정공#헌신공#강공#집착공#사랑꾼공#절륜공#미인수#다정수#순진수#명량수#헌신수#임신수#얼빠수#전생/환생#인외존재#시리어스물#애절물#수시점
* 공 : 백발의 청안. 사람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반짝이는 푸른 눈은 한번 보면 뇌 속에 각인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본디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그리 지낸 세월이 길지 않은 터라 인간사에 어두운 경향이 있다. 소년의 모습으로 홀연히 해조 앞에 나타난 그는 어린 소년의 구원자이자 도피처다. 가끔 냉정하고 낯선 모습을 보여주지만 해조에겐 한없이 다정한 한줄기 햇살과도 같다. 불현듯 소년 앞에 나타났던 그는 돌연 사라져 버린다.
* 수 : 가족의 불행을 어린 몸으로 고스란히 받아 내던 소년. 또래 중에서도 유난히 작고 약했던 해조는 청연을 만나고 나서 자신감을 회복한다. 그러나 꿈 같던 시간도 잠시, 갑자기 사라져 버린 청연을 뒤로한 채 그는 모진 세월을 이겨 내고 밝고 해맑은 청년으로 자란다. 성인이 되자 그의 앞에 삿된 존재들이 자꾸만 튀어나오고, 기억을 자꾸만 잃는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다시 태어나서도 서로를 잃을 수 없는 애절하고 간절한 사랑 얘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날 잊어. 해조야. 나를 기억하지 마.”
* 공 : 백발의 청안. 사람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반짝이는 푸른 눈은 한번 보면 뇌 속에 각인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본디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그리 지낸 세월이 길지 않은 터라 인간사에 어두운 경향이 있다. 소년의 모습으로 홀연히 해조 앞에 나타난 그는 어린 소년의 구원자이자 도피처다. 가끔 냉정하고 낯선 모습을 보여주지만 해조에겐 한없이 다정한 한줄기 햇살과도 같다. 불현듯 소년 앞에 나타났던 그는 돌연 사라져 버린다.
* 수 : 가족의 불행을 어린 몸으로 고스란히 받아 내던 소년. 또래 중에서도 유난히 작고 약했던 해조는 청연을 만나고 나서 자신감을 회복한다. 그러나 꿈 같던 시간도 잠시, 갑자기 사라져 버린 청연을 뒤로한 채 그는 모진 세월을 이겨 내고 밝고 해맑은 청년으로 자란다. 성인이 되자 그의 앞에 삿된 존재들이 자꾸만 튀어나오고, 기억을 자꾸만 잃는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다시 태어나서도 서로를 잃을 수 없는 애절하고 간절한 사랑 얘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날 잊어. 해조야. 나를 기억하지 마.”
비밀 화원
작품 정보
※본 작품의 설정은 한국 요괴와 그 설화를 바탕으로 해석 및 각색해 창작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불편한 오른발을 이끌고 하얀 눈밭을 헤치며 뒷산으로 피신한 소년의 눈앞에 은빛의 버들잎을 문 청설모가 나타난다. 작은 짐승을 따라 도착한 곳에는 오래된 터널이 있었다. 던전과도 같은 거대한 문을 열자 믿기지 않는 별천지가 펼쳐진다.
분명 한겨울임이 분명한 1월인데, 형형색색의 꽃들이 난분분히 나부끼는 봄의 정원이 나타난 것이다. 소년은 홀린 듯 입안에 젤리 같은 꽃들을 머금어 본다. 딸기 맛, 포도 맛, 바나나 맛의 신비한 꽃들을 굶주린 배 속에 넣던 소년은 멀리 서 있는 거대한 버드나무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홀린 듯 몸을 움직인다.
믿을 수 없는 1월의 봄의 정원에 홀려 있던 소년의 등 뒤에서 미성의 목소리가 들리자 소년은 뒤를 돌아보는데….
* * *
“날 잊어. 해조야. 나를 기억하지 마.”
차가운 그의 손이 뺨을 스치운다. 그제야 알아챈다.
어떻게 이것을 잊고 살 수 있었을까. 애가 끊어질 듯 그리운 감각을. 마음이 갈가리 찢길 것만 같은 애절한 이 느낌을.
기억이 폭포수처럼 흘러 들어온다.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와중에도 그의 찬 손을 붙들고 애원했다.
“이번에는 네가 날 찾아온다고 했잖아. 안돼. 하지 마. 그러지 마. 나한테서 널 지우지 마. 제발. 제발…. 안 돼.”
애가 저밀듯한, 그의 물기 어린 고통스러운 얼굴이 해조의 동공에 가득 찬다.
머뭇거리던 차가운 손이 결국 해조의 뺨에 닿는다.
아득하게 점멸하는 기억 속에서 그의 찬 손을 놓지 않기 위해 허우적거린다.
해조는 또다시 상실의 시간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느끼며 푹 젖은 눈꺼풀을 감는다.
감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하며.
불편한 오른발을 이끌고 하얀 눈밭을 헤치며 뒷산으로 피신한 소년의 눈앞에 은빛의 버들잎을 문 청설모가 나타난다. 작은 짐승을 따라 도착한 곳에는 오래된 터널이 있었다. 던전과도 같은 거대한 문을 열자 믿기지 않는 별천지가 펼쳐진다.
분명 한겨울임이 분명한 1월인데, 형형색색의 꽃들이 난분분히 나부끼는 봄의 정원이 나타난 것이다. 소년은 홀린 듯 입안에 젤리 같은 꽃들을 머금어 본다. 딸기 맛, 포도 맛, 바나나 맛의 신비한 꽃들을 굶주린 배 속에 넣던 소년은 멀리 서 있는 거대한 버드나무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홀린 듯 몸을 움직인다.
믿을 수 없는 1월의 봄의 정원에 홀려 있던 소년의 등 뒤에서 미성의 목소리가 들리자 소년은 뒤를 돌아보는데….
* * *
“날 잊어. 해조야. 나를 기억하지 마.”
차가운 그의 손이 뺨을 스치운다. 그제야 알아챈다.
어떻게 이것을 잊고 살 수 있었을까. 애가 끊어질 듯 그리운 감각을. 마음이 갈가리 찢길 것만 같은 애절한 이 느낌을.
기억이 폭포수처럼 흘러 들어온다.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와중에도 그의 찬 손을 붙들고 애원했다.
“이번에는 네가 날 찾아온다고 했잖아. 안돼. 하지 마. 그러지 마. 나한테서 널 지우지 마. 제발. 제발…. 안 돼.”
애가 저밀듯한, 그의 물기 어린 고통스러운 얼굴이 해조의 동공에 가득 찬다.
머뭇거리던 차가운 손이 결국 해조의 뺨에 닿는다.
아득하게 점멸하는 기억 속에서 그의 찬 손을 놓지 않기 위해 허우적거린다.
해조는 또다시 상실의 시간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느끼며 푹 젖은 눈꺼풀을 감는다.
감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하며.
작가 프로필
리뷰
4.7
구매자 별점
2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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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리뷰가 없어서 고민했는데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설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읽으시는거 추천해요 4.5점
ujh***2024.10.01재미가 넘나리 없다
c13***2024.01.04재밌게 잘 봤어요. 귀여운 글이에요..
hei***2024.01.03분위기 좋고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에요
lum***2023.08.24문장 너무 예쁘네요... 동양판타지 덕후라면 다들 잡솨보세요...
giv***2023.08.24재밌는제 왜 댓글이 없죠 ㅠ
lil***2023.08.07재밋어요. 조아라부터 달렸는데 분위기도 독특하고 엔딩까지 좋아용
bar***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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