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1.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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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작품 키워드: 첫사랑,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왕족/귀족, 순정남, 동정남, 순진녀, 엉뚱녀
* 남자주인공: 태정헌. 상천국의 황제. 황자 시절, 황권 다툼으로 생모와 친형을 잃고 전장을 전전하며 겨우 살아남는다. 황제가 되고 황권 다툼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후궁을 방치한다. 후사를 제외한 모든 황제의 의무를 완벽하게 해내며, 권태를 벗어나기 위해 잠행을 즐긴다.
* 여자주인공: 정해아. 남장 여인으로 까막눈이지만, 형태를 곧잘 따라 그려 글 품으로 연명한다. 거래를 위해 서책방에 갔다가 정헌의 눈에 들어 글을 배우기로 한다. 후궁이 되어 본의 아니게 제한과 한계가 많은 평민의 삶에서 단숨에 탈출한다. 하지만 늘 처음처럼 곧고 순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편이다.
* 이럴 때 보세요: 달달하지만 화끈한 이야기가 땡길 때.
* 공감 글귀: 사랑. 이 감정에 그 어떤 이유가 있을까. 그저, 마주쳤음이 우리가 사랑에 빠진 이유이리라.
작품 정보
입덕부정기를 지나 당과처럼 달콤한 첫사랑의 맛에 빠진 황제는 발칙하고 맹꽁한 여인에게서 헤어나지 못한다. 첫사랑이 얼마나 아픈지 몰라서, 그래서.
* * *
“신첩을…… 놓아주소서.”
그림자를 비껴간 달빛이 흐느끼는 해아를 뒤덮었다. 오늘따라 잔인한 이 여인은 새파란 월광을 이불 삼아 한참을 울었다. 그 시간 내내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 정확하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울음이 잦아들 즈음에야 겨우, 차분한 척 물었다.
“다 울었느냐.”
천천히 상체를 숙여 해아의 어깨를 잡았다. 엎드린 그 몸을 단단히 안은 채 일어나 바로 섰다. 그리고 나직하게 말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돌아가자.”
“폐하…….”
해아의 눈빛이 퍽 간절했다. 하지만 들어줄 수 없었다. 애처롭게 날 불러도 소용없었다. 어떤 미친놈이 제 첫사랑을, 그것도 이미 혼인하고 초야까지 치른 부인을 보내줄까.
“그대가 살 곳은, 황궁이다.”
작가 프로필
리뷰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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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색다른 로설. 로먄스가 큰 줄기이나 마치 무협소설 같은 요소들… ㅎㅎ
dds***2023.12.09중간중간 막히는구간만 지나면 술술 읽혀져욪 재미나게봤어여
dkg***2023.12.04아....서책방에서 만나고 글 배우고 요때 갬성으로 쭉 가는줄 알았던 제목이었는데..
eiw***2023.12.01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igi***2023.11.25음...그냥 그랬어요 잘 안읽히네요. 1권만 먼저 사볼걸.
ami***2023.11.23이거 사려고 충전했다...
tnd***2023.11.18작가님 작품은 처음인데 미보보고 계속 생각나서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남주여주 둘다 케미도 좋고 둘다 첫사랑에 원앤온리라서 더 제취향의 작품이었습니다 작가님 다음작품도 기대할께요
xkz***2023.11.18조금 루즈한 느낌도 있지만 남주시점 괜찮아요 2~3권이었으면 더좋았을듯
shi***2023.11.17고수위라 구매했건만 안읽힙니다ㅠ 좀 유치..? 내시 궁둥짝만 몇십번을 걷어찬다는건지.
lov***2023.11.16가볍게 읽기 좋았어요. 여주 귀엽네요ㅋㅋ
nay***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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