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1.0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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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작품 키워드: 회귀/타임슬립, 왕족/귀족, 복수, 권선징악, 오해, 운명적 사랑, 첫사랑, 조신남,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존댓말남, 다정남, 다정녀, 순정녀, 순진녀, 외유내강, 원앤온리
* 남자주인공: 일리아스 드 크루시온. 크루시온의 황태자. 하고 싶은 것들보다 해야 하는 게 많았던 삶을 살면서 뭐든지 억눌렀었다. 그는 친모를 잡아먹고 태어난 불길하고 저주받은 이였다. 그러니 그렇게 사는 게 맞다 생각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허무하게 잃었다. 그는 지키기 위해 더 강하고 냉철해졌다. 그의 모든 것은 오직 에스테르를 위해서 존재할 뿐이다.
* 여자주인공: 에스테르 로페리니. 로페리니 백작 가의 다섯째. 자식은 많고 돈은 없는 허울뿐인 귀족 집안. 그중에서도 막내라 목소리 한번 크게 내본 적이 없었다. 부모님이 말하는 데로 그저 참는 게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언제나 고분고분하게 시키는 데로만 따랐다. 그녀를 방치하다시피 한 집안 분위기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본 적 없었다. 그래서 아는 게 없었고, 아는 게 없으니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끝은 누명을 쓴 죽음이었다. 원하지 않았던 회귀이지만, 적어도 다시는 그렇게 죽을 생각은 없었다. 절대로.
* 이럴 때 보세요: 오직 서로만을 사랑하는 두 사람의 따뜻한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그저 단 한 번이라도 그대를 온전히 사랑할 기회를 얻길 바랐을 뿐입니다.”
작품 정보
허울뿐인 후궁으로 궁에 갇혀 지내던 어느 날, 갑작스레 누명을 쓰고 사형당한다. 가족들로부터 외면받고 그 모든 것을 견뎠어도 돌아오는 것이 없음을 깨달은 그녀는 삶에 작은 미련도 없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나 다행이라고 느꼈던 순간, 17살로 돌아오게 된다.
원하지 않는 회귀가 어째서, 누구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 * *
에스테르는 손을 뻗어 히아신스 꽃잎을 손끝으로 살포시 더듬었다.
기억 속 가장 끔찍했던 곳에서 가장 평온한 기억이 되살아나는 묘한 감각을 느끼고 있을 때쯤 그녀의 뒤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맞잡은 손으로 전해지는 온기가 뜨겁게 느껴졌다. 에스테르의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그를 올려다보자 파란 눈동자가 흔들림 없이 그녀를 담고 있었다.
“꼭 에스테르처럼 예쁜 꽃이네요.”
그가 그녀의 손끝에 입을 맞추었다.
이렇게 모든 것을 잊고 새 삶을 살아도 되는 걸까.
“그냥, 이제는 더 얽힐 일이 이제 없겠다 싶어서요.”
“그래야죠, 그러려고 오래 준비한 일인데요.”
그의 말은 어쩐지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그러고 보니, 왜 회귀 전에 그를 만난 적이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정말 한 번도 없을까.
작가 프로필
- 유서 결혼 (플록스)
- 후회, 그 불타오르는 (플록스)
- 린든 나무 잎사귀 (플록스)
- 비겁한 나에게 자비로운 당신이 (19세 완전판) (플록스)
- 찬란한 달 하나 깊은 밤 (플록스)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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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볼만 했습니다~~~
rid***2024.01.10내용은 재밌게 읽힙니다. 여주가 1권에서 회귀 후 전생과는 달리 자신의 운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는데요, 내용이 진행될수록 용두사미라고나 할까요..여주와 남주 둘 다 조금 아쉽게 느껴질만큼 시원한 해결이 보이진 않아요. 생각보다 잔잔하고 흐름이 느려서 중간 즈음 읽기가 힘들기도 했는데, 내용 자체는 필력이 받쳐 줘서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진행이 빨랐다면 내용에 맞게 박진감도 있고 더 흥미로왔을 것 같아요. 어쨌든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글이었습니다.
mon***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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