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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신부 상세페이지

도망친 신부

  • 관심 22
벨리타 출판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 ~ 2,200원
전권
정가
2,500원
판매가
2,5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4.10.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6.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159162
ECN
-
소장하기
  • 0 0원

  • 도망친 신부 (외전)
    도망친 신부 (외전)
    • 등록일 2024.12.09.
    • 글자수 약 1.2만 자
    • 300

  • 도망친 신부
    도망친 신부
    • 등록일 2024.10.28.
    • 글자수 약 4.7만 자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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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동양로맨스

*작품 키워드 : #후회 #오해 #이야기중심 #절륜남 #상처녀 #짝사랑남
#집착남 #소유_독점욕 #동양로맨스 #순정녀 #삼각관계 #인외주인공

*남자 주인공: 청운
인왕산 깊은 곳 숨겨진 푸른 색 머리카락을 지닌 도깨비 저택에 사는 주인. 이름 없이 지내다가 이화가 반려가 된 이후 이름이 생긴다.
첫 정인 이화를 사랑하지만, 오랜 세월 혼자 지낸 탓으로 그 감정을 잘 알아채지 못한다.
그녀에게 끌리고 있으면서 어린 도깨비들에게 놀림을 받고 싶지 않은 비뚤어진 마음에 하면 안 되는 말을 뱉었다가 이화와 도깨비방망이를 잃고 만다.


여자 주인공: 김이화
도깨비에게 바쳐진 신부. 이름 없는 도깨비에게 ‘청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사랑에 빠졌다가 도깨비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기만당했다는 오해를 하게 되면서 자신의 숨겨진 정체를 알게 된다. 그녀는 배신감에 사랑했던 마음을 접고 청운의 방망이를 훔쳐 사라진다. 그 후 다시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신분을 속이고 궁에 숨어 왕의 후궁 영빈 김씨로 지낸다.


*서브 주인공: 이 현
조선의 왕. 남부러울 것 없는 그에게 이화는 첫사랑이었다. 간택 후궁으로 들어온 그녀가 처음에는 탐탁치 않았으나 마음이 기댈 곳 없는 그에게 위안이 되면서 속절없이 빠져든다.
이화의 비밀을 알게 되지만, 그 일을 덮어서라도 그녀가 제 곁에 있길 바란다.


*이럴 때 보세요
- 추워지는 계절, 애틋하고 아련한 동양풍 로맨스가 끌릴 때
- 절절한 후회남주가 나오는 스토리를 읽고 싶을 때
-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공감 글귀

<이화>

은근히 첫눈에 담은 남자였다.
첫정, 연모하는 이름 없는 자신의 지아비.
그의 이름은 자신이 지어주고 싶었다.

“청운.”
“그게 내 이름인가?”

맑은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 같은 도깨비.
싫지 않다는 듯 떨어지는 웃음에 그녀의 심장이 또 방망이질 쳤다.

그의 마음은 어떨까?
아내의 자리도 첫날밤도 전부 자신이 가졌으니 연모하는 여인의 자리도 갖고 싶었다.
그러나 이화의 마음은 청운이 작은 도깨비들과 나눈 대화를 듣고 산산조각이 났다.

기력을 흡수하기 위한 도구 같은 존재.
그게 나였구나.

자신은 진심이었다. 그의 품에 안겨있을 때도.
같이 함께한 모든 시간에 거짓은 없었다.

그런데 청운은 그녀에게 보여준 모든 모습이 기만이었다. 이화의 눈에서 굵은 물줄기가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배신당한 고통과 분노에 휩싸여 이화는 그의 곁을 떠나기로 했다.

이제 나는 당신의 마음을 바라지 않겠다. 남아있는 애정도 버리리라.

이화가 청운이 잠든 사이 도깨비방망이를 훔쳐 궁에 숨어 산지 오 년. 결국 들키고 말았다.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지아비에게 이화가 물었다.

“나를 은애한 적이나 있어?”

대답 없는 청운을 바라보던 그녀의 입술이 떼졌다.

“한때 꿈을 꾼 적 있었지.”

다정한 네게 홀려서.

“늠름한 지아비와 사랑스러운 딸과 아들을 낳고 함께 사는 그런 거.”

그러나 전부 부질 없는 꿈이 되었다.

세월은 흘렀지만 너를 미워하면서도 다른 이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 마음에 여전히 당신이 남아서.

다른 이가 아무리 다정해도 잊히지 않는다.
이게 원망일까, 미련일까.

<청운>

신기한 사람.
궁금한 건 거침없이 물어보고 즐거우면 활짝 웃으며 자신을 겁내지 않았다.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같이 있으면 가슴 한 가운데가 간질간질 거렸다. 그 기분이 썩 싫지 않았다.
그가 얼마나 크게 웃는지 물어본 이화의 볼이 민망함에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그 모습도 좋았다.

너만은 다른 인간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나를 배신했구나.”

가족에게 버려진 그녀를 동정했다. 저를 좋아해주는 그녀가 좋았다. 그래서 벗의 말처럼 다정하게 대해줬다.

그런데 너는.

“이화!”

그가 울부짖듯 이화의 이름을 외쳤다.

가슴이 천갈래 만갈래 찢겨졌다. 수천 발의 화살을 맞는 기분이 이런 걸까.
도망친 그녀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다.

그런데 어째서 네가 더 슬픈 얼굴을 하는 거지?
내가 모르는 게 더 있나?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순간 그의 심장이 다시 한 번 저릿했다.

어리석고 어리석은 내 자신.

이화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걸 알자 남아있던 한줌도 되지 않는 미움마저 사라졌다.
이제야 이화가 제게 가졌던 마음을 알게 되었는데, 오해도 풀지 못하고 화해도 못한 채 보낼 수 없다.

자신을 미워해도 좋다. 평생 용서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 세상에서 숨쉬길 바란다.

“죽지 마. 제발.”

너 없이 살 자신이 없어.

“내가 다 잘못했어.”

영원히 살 수 있다고 해도 싫다. 신으로 격이 올라간다해도 네가 없는 세상 따위 바라지 않는다.

“못난 나를 한번만 더 받아줘.”

다시는 네 마음 아프게 하지 않을 테니까.
필요하다면 내 목숨을 가져가서라도 살길 바라.

<이 현>

한겨울 같다가도 봄 같은 사람.

현에게 이화는 그런 존재였다. 특별히 다정하게 대해주지 않고 무심하게 대하지만, 속은 따스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하기 싫다는 투정부터 민생의 안정을 위해 준비하려는 일까지 시시콜콜 떠들어대도 가라는 법 없이 듣고 대답해준다.

처음에는 눈엣가시 같고 건방지다고 생각했던 여인이 어느새 마음에 스며들어 있었다.

“처음이야. 이토록 가까이 같이 걷는 일도, 이 손을 내 손 안에 잡아본 것도.”
“전하.”

이화의 손이 빠져나가려고 하자 그가 더욱 세게 움켜쥐었다.

“영빈은 과인의 손을 빼내지 말라.”

사내로서 간청이 아니라 왕으로서 내린 명이었다.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닿을 수 있는 손.
이리 쉬운 일인데.

마음 한 조각도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왕이 아닌 평범한 사내로서 마음에 담은 사람이다.
그랬기에 이화의 비밀을 알고서도 전부 받아들이고 싶었다.

이화는 숨 막히는 궁궐에서 유일하게 숨을 쉬게 해주는 안식처였다.
집착인 걸 알면서도 잡아두고 싶었다.

“모든 걸 덮어주겠다. 그대가 원하지 않는다면 평생 안지 못해도 좋다. 대신 네 마음을 바라.”
도망친 신부

작품 소개

몹시도 추운 겨울이었다. 손발이 꽁꽁 얼고 입김이 뿜어져 나오다 못해 뼈가 시리는 날, 이화는 양모의 손에 인왕산에 끌려와 버려졌다.
사흘 밤낮을 눈을 맞은 이화는 약해질 대로 약해져 쓰러지면서 빌고 빌었다. 부디 다음 생에서는 이렇게 살지 않기를.
.
.
.

호랑이 밥이 되어 죽은 줄 알았는데, 정신차려보니 따뜻한 방에 솜이불까지 덮고 있었다.
전설로만 전해지는 도깨비가 이화를 구한 것이었다.

도깨비는 몸이 회복되면 돌아가라고 했지만, 이화에게는 돌아갈 집도 가족도 없었다.

“저는 이 집 밖 인왕산에 버려졌습니다. 아니, 바쳐졌지요. 도깨비 신부로요.”

도깨비에게 바쳐졌다는 이유로 거두어졌다. 그의 반려로.
그런데 책에서 읽은 것과 다르게 도깨비는 초야를 치를 마음이 없어보였다.
몸이 불편한가?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젊고 혈기 왕성해 보이는데 잠자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그건 이화의 큰 착각이었다. 교접을 하는 순간부터 도깨비의 태도는 달라졌다.
의복들은 도깨비 손에 던져져 저 멀리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도깨비의 하반신 가운데가 우뚝 솟아있었다.
좁은 길 사이로 두꺼운 기둥이 뚫고 들어오자, 이화의 허리가 활처럼 꺾이며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환한 곳에서 나신이 드러나 부끄러운 마음에 불이라도 꺼주길 바랐건만, 도깨비는 들어주지 않았다.

“부인의 몸을 보는 건 지아비의 특권이지.”
“그런 억지가……!”
“억지라니. 섭섭하오 부인. 나와 혼례를 치렀으니 내가 아니면 누가 그대의 몸을 본다는 거지?”

이런 능글맞고 말도 잘하는 도깨비 같으니라고.
이거 완전히 다른 의미로 잡아먹히고 있었다.

작가

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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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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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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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지만 넘재밌어요~~ 현이 이루어질수없는사랑이 마음아프고 마지막가는날서로볼때 눈물이...ㅜㅜㅜㅜㅜ 청운과이화사랑 갈수록 더 깊어지는사랑~♡ 시간가는줄모르고 재밌게 보았습니당~~

    mj0***
    2024.11.11
  • 너무 짧아요.ㅠㅠ 미니드라마 본 느낌입니다.

    p11***
    2024.11.07
  • 짧지만 알찬 단편집입니다. 재미있고 완결도 깔끔하니 너무 재미있어요 청운과 이화의 오해로 인해서 5년이다 돌아서 마주하지만 두사람은 찐사랑. 처음부터 각자상대방 밖에 없는 두사람의 이야기 호로록 읽어보시길 바래요 ^^

    min***
    2024.11.01
  • 진짜 사랑을 배우고 완성해 가는 도깨비와 왕과 그녀

    051***
    2024.10.29
  • 믿고보는 작가님 작품이라 구매합니다 ~ ^♥️^ 청운과 함께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찐한 핑크빛 사랑에 빠진 이화와 달리 사랑임에도 불구하고 자각 못한 도깨비 청운. 서로를 생각하는 차이점에 오해와 배신감으로 청운곁을 떠난 이화에게 진실과는 다른 오해로 이화를 찾아나선 청운 ... 서로에 대해 오해와 배신감이 이어왔지만 시간이 흘러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 솔직한 대화와 풀린 오해로 찐한 사랑을 다시 나누는 청운♥️이화 (*^_^*) 읽는내내 언제쯤 재회하고 오해도 풀까 마음 졸이고 재회 후 보여주는 달달함에 설렜네요 ^^ 단편이라 재밌고 부담없이 읽기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lex***
    2024.10.28
  • 작가님 구매했거든요~~읽고 리브수정할게요^^ 시간갔는줄도 모른고 넘 재미있게 잘봤어요~~ 재미있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suj***
    2024.10.28
  • 짧은 단권인데 어쩜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을 짜임새있게 넣으셨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기승전결 확실한 스토리가 짱짱한 작품이에요. 도깨비 설화를 보는듯한 초반을 지나 후반부에 안타까운 사량을 하는 서브남(?) 현의 이야기에 맴찢하는 포인트들이 너무 좋았어요. 넘 재미있게 호로록 읽었습니다.

    wha***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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