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주인공: 레안 (캐서린) - 잠시 인간 여자인 척하는 엘프 왕자 / 마리안느에게 헌신적
<주요 인물> 루카 이노센 - 황실1기사단 단장 / 마리안느 전속 기사 / 모시는 황녀님을 사모 세자르 데네프레아 - 데네프레아 제국의 황태자 / 투신의 후예 / 마리아는 황녀에게 빠져 귀화 (피에르 공작) 론 – 드래곤 족 왕 데이먼 - 마족 왕자 / 마리안느에게 반해 인간계로 내려온 마인 데네프세리아 - 천계인 / 천계 왕자 / 마리안느에게 반해 인간계로 내려옴
* 이럴 때 보세요: 걸크러시 여자주인공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각양각색 매력이 가득한 남주들을 보며 역하렘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모험과 마법이 가득한 로판이 읽고 싶다면
* 공감 글귀: 다섯 살, 마리안느 황녀는 자신의 위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난… 괜찮아. 나에겐 안젤라와 레토가 있으니까.’
마리안느는 안젤라가 만들어 준 자그마한 봉제 토끼 인형을 작은 가슴에 꼭 끌어안고 오늘도 마법 주문처럼 읊조린다.
“나는 괜찮아.”
*
두근. 두근. 두근.
‘또, 또야. 심장이. 몸이 뜨거워져. 이상해.’
양손을 가슴에 얹은 마리안느는 한 걸음 뒤로 멀어지고 싶었지만 팔로 허리를 감싸 그대로 바짝 당기는 레안의 가슴팍에 양손을 얹으며 얼굴을 더 붉히게 되었다.
“레, 레안….” “사랑하는 나의 마리에게 화난 건 아니에요. 질투가 좀 났을 뿐이지. 누가 아무 놈들에게 사랑받으라고 했어요?” “누, 누가 사랑받고 싶냐고! 그놈들이 멋대로! 후, 이, 일단 좀 떨어져.” “싫어요.” “뭐?!”
천대받던 미운 오리 황녀께서 각성하셨다!
작품 소개
“어미를 잡아먹고 태어난 주제에 제 어미를 하나도 닮지 않았군. 짐 앞에 다신 그 저주받은 면상은 보이지 마라.”
제국의 황제이자 아버지란 자가 5년 만에 만난 친딸에게 내뱉은 말이었다.
“저딴 걸 낳다가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니.”
분노를 최대한 억누르며 어린 여동생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대는 첫째 오라버니이자 황태자인 케인.
“너 같은 건 빨리 죽어버려!”
만날 때마다 악담을 퍼붓는 둘째 황자이자 오라버니인 제라드.
테오나르도 제국의 황후였으며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았던 케이샤는 마지막 황녀를 낳다가 숨이 끊어지고 말았다.
황후의 숨이 끊어진 직후, 우렁차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테오나르도 제국의 첫 황녀이자 막내 황녀.
만약 황후께서 돌아가시기 전 딸의 이름을 지어 놓지 않으셨다면 평생 이름조차 없었을 비운의 황녀.
그 황녀의 이름은 마리안느.
심지어 황제 아버지는 죽은 아내와 소름 끼치게 닮은 거지 아이를 데려와 보란 듯이 아끼고 사랑을 주기 시작한다.
그건 오라버니들 또한 마찬가지.
“… 이대로는! 이대로는 억울해서라도 못 죽어!”
다섯 살 황녀께서는 저를 냉대하는 가족과 홀대하고 업신 여기는 이들에게 복수가 아닌 오롯이 제 삶을 살기 위해 마법 독학에 들어가셨고.
10년 만에 모든 마법을 쓸 수 있는 경지에 다다르셨다.
“자, 이제… 어머니를 살리러 가보실까?”
방대한 마력으로 죽은 어머니마저 되살린 황녀께서는 이제야 제게 잘해주려는 가족도, 신처럼 떠받들려는 이들도 무시한 채 이번엔 대륙의 평화를 위해 드래곤 족과 마족과 맞붙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