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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하고, 이용당하고 상세페이지

이용하고, 이용당하고

  • 관심 10
벨리타 출판
출간 정보
  • 2025.11.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2만 자
  • 6.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159704
UCI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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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 : #후회 #상처녀 #오해 #이야기중심 #절륜남 #집착남 #소유_독점욕 #현대로맨스

*남자 주인공: 도이준- 유담을 짝사랑 했던 남자. 유담과는 이지그룹의 이사와 부하직원으로 처음 만난 사이. 첫눈에 반에 곁에 두고서 복수를 도왔다. 마음을 바라지 않았지만, 버림받는 것 또한 바라지 않았다. 하룻밤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떠난 그녀가 미웠다. 사랑하면서도 미워져 놓을 수 없었다. 이준은 숨어버린 유담을 끌어내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다시 잡은 그녀를 놓아주지 않을 작정이다.


*여자 주인공: 한유담- 어린 시절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지독하게 학교 폭력에 시달려 마음이 만신창이가 됐다. 끔찍한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치는 자신과 달리 가해자들이 잘 사는 걸 보고 복수를 다짐하게 되고 이준의 도움으로 한 명씩 처리한다. 그러나 점점 이준에게 흔들리며 포기하고 싶어지게 되고 그가 상처투성이인 자신을 감싸는 것 또한 싫었다. 그를 사랑하지만 함께 하면 고통뿐이라는 생각에 떠났다. 그로부터 3년. 이준의 치밀한 계략에 걸려 잡히고 만다.


*이럴 때 보세요 >
순애 집착 남주를 보고 싶다면
오랜 상처를 사랑으로 치유해가는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능력녀 능력남이 풀어주는 짜릿한 복수극을 보고 싶다면


*공감 글귀

“도망친 사람 잡는 기분이 뭔지 알아?”
얼어붙은 채로 고개만 겨우 피했다.
그러나 이준이 손으로 유담의 턱을 잡고 다시 원위치로 돌려놨다.
“과정은 개 같은데 잡고 나니까 후련하네.”
유담의 눈동자가 좌우로 흔들렸다.
“도망간 사람이 잡힌 기분은 어떨까?”
짧은 정적이 흐르더니 그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엿같겠지.”
턱을 잡던 이준의 손이 뺨을 스쳐 지나가더니 이내 머리카락으로 향했다.
검지로 한 바퀴 배배 꼬아 감더니 손으로 한 움큼 쥐어 당겼다.
이준이 나직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3년 전처럼.
하지만 이번에는 절대 달콤하지 않았다.
“유담아, 유감이네.”
이용하고, 이용당하고

작품 소개

그날 우리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을까.
이준은 무슨 생각으로 복수에 눈이 뒤집힌 유담에게 손을 내밀어줬을까.
대상을 한 명씩 찾아내 망가뜨릴 때마다 미쳐가는 그녀를 보며 안타까웠나.
한 번쯤 말릴 법도 했는데.
빈말이라도 그러지 않았다.
그저 유담에게 사랑한다고만 할 뿐.

“사랑해. 유담아.”

사랑. 이 말보다 그녀에게 더 쓸모없는 말이 있을까.
사랑은 유담에게 알레르기 같은 거다.
있다고 해서 사는 데 지장 없지만, 맞지 않아 온몸을 괴롭히는 존재.
마치 좋아하는 건데 손대면 큰일 나는 것처럼 이준의 애정은 그녀를 숨을 쉬게 하면서도 멎게 하는 거다.

“개소리.”
“맞아. 개소리지. 그래서 너한테 사랑해달라고 바라지 않잖아.”
누군가 제게 바라지 않는다는 감정이 슬프게 들리는 건 처음이다.
눈에 눈물이 차오를 것 같았다.
그녀에게 이준의 사랑은 무서운 천재지변과 같았다.
마음을 녹이고 함께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그리게 된다.

그때부터였다.
이준이 절절한 감정을 보여줄 때마다 유담의 속이 심하게 뒤틀린 건.
“망가진 내가 뭐가 좋다고.”
“좋은 점투성이라.”

유담의 본능이 소리쳤다.
이대로 이준의 다정함에 빠지면, 벗어날 수 없을 거라고.
더는 사람한테 실망하고 싶지 않았다. 특히 이 남자한테는.
그런데 이준은 점점 그 간격을 좁혀온다.

그가 자신을 놓지 못한다면 떠나도 잊을만한 상처를 입혀야겠다.
비록 그게 아주 잔인한 방법일지라도.
그에게 자신의 모든 걸 다 내어준 유담은 곤히 잠들어 있는 그의 곁에 다가갔다.
무겁다. 가슴에 큰 돌덩이 하나가 내려앉은 것처럼 너무 무겁다.
복수할 힘도, 되돌려 줄 수 없는 무한한 애정도.
유담에게 조금이라도 감정의 여유가 있었다면 그를 사랑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자기 일에 물불 가리지 않고 도와주는 데 마음이 가지 않을 리가 있나.

이준은 망가진 그녀의 삶에 유일하게 남은 작은 빛이자 족쇄였다.
“유담아…….”
꿈에서도 그녀를 찾는 이준이다.

“잘해주지 말지.”
심장이 아려왔다.
자면서도 유담에게 사랑 고백을 속삭인다.

“미안해요.”
이렇게 두고 가서. 상처 줘서.
이준이 들을 일 없는 그녀의 처음이자 마지막 고백.
“……사랑해요.”
유담은 깊게 잠든 그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워터리한 체향을 코에 새긴 채 떠났다.

작가

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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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구매자 별점
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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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기 보고 구입랬아요 읽고 다시 올게요

    yep***
    2025.12.02
  • 유담의 트라우마 상황도 이해하지만,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을 밀어내야만 했을 마음도 짠하다... 첫눈에 반한 이준도 유담이 떠날까봐 매일 불안해하면서도, 유담을 놓을 수 없었는데... 3년이라는 시간을 돌아서 다시 마주하게된 두 사람.... 이제는 행복하고, 마음의 상처도 치유되길.....두 사람의 더 달달함도 보고싶어요 작가님 ^^

    min***
    2025.12.01
  • 민감한 소재이고 주인공이 복수에 성공도 하는데, 살짝 밋밋한 느낌이 듭니다ㅠ 주인공의 아픔에는 공감이 되는데, 남주가 왜 여주에게 이리 올인하는지도 의문이고, 둘의 섹텐도 그닥 보이지 않고 복수도 제 관점에선 많이 부족하고 여튼 아쉽습니다. 짧은 길이 때문일까요?ㅠ 남주나 여주가 제게는 둘 다 매력이 덜하네요.

    mon***
    2025.11.29
  •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wer***
    2025.11.28
  • 학교 폭력과 복수라는 소재의 짧은 단편이라 가볍게 넘어가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여주가 겪었을 폭력과 상처를 생각하니 화도 나고 마음도 아프네요. 오히려 여주의 복수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응원하면서도 안타깝기도 하고 현실에는 이런 사이다가 없다는 사실에 씁쓸한 마음이었어요. 그래도 소설속에서 여주가 남주를 만나 도움을 받고 상처를 치유하고 좀 더 나은 앞날을 살아가는 미래가 그려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읽었어요.

    ssj***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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