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업무혁신과 성과관리

구글이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선정한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 미국 다빈치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한 모든 역사보다 다가오는 20년간 더 많은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예견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여러 신기술들의 혁신적이고 융합적인 발전을 통해 20세기 후반에 이루어진 3차 산업혁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태로서 모든 것을 바꾸는 혁명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고기술, 고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유엔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간 글로시간이 2,163시간으로 세계 2위라고 한다. 더 좋지 않은 통계수치는 미국의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을 100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 근로자의 경우는 45도 안되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 수치는 정말 창피하기 짝이 없는 수치이다. 과거 성과관리와 관련하여 우리 기업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수치가 오히려 향후 우리 기업들을 구제할 수 있는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그렇게 낮은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해 냈다. 우리 기업의 노동생산성에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찾아내고 그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어 개혁의 노력을 집중하여, 단기간 내에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면 오히려 희망이 아닌가? 우리 두 저자는 그러한 관점에서 오랜 기간의 인사 및 성과관리 관련 컨설팅 경험과 IT 기술과 솔루션 개발 및 취급 경험을 융합하여 우리 기업들의 성과관리 형태에 있어 중요한 근본 문제점들을 찾았고, 또한 그 치유책들을 제안하기 위하여 이 책자를 쓰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지만 정작 기업들은 정보기술 중 최근 10년 가까이 가장 중심에서 있으면서 이 세상 삶의 모습 자체를 바꾸어나가고 있는 클라우드(Cloud)와 모바일(Mobile) 기술을 기업의 업무에는 거의 활용하지 않고 있다. 최근의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술은 별도의 회의가 없이도 업무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각자가 알아야 하는 내용을 언제, 어디서나 즉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잘 활용하기만 하면 각종 회의와 보고에 소모하는 직원 1인당 1일 평균 근무시간을 1~3시간 감축시킬 수 있다. 그런데도 국내의 기업들은 그 효율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활용하지 않고 있다. 2004년도에 클라우드 기술과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했고 또한 수많은 기업들에 대해 클라우드 전도사 역할을 해왔던 나로서는 너무나도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러 가지 복합요인으로 인해 클라우드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이 클라우드 활용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아울러 경제의 글로벌화나 정보화가 주는 충격을 가장 먼저 받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전통적 가치관과 업무관행을 고수하고 옛 생활의 기억을 가진 기성세대들과 환경이 엄청나게 변화된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동시에 품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 책자를 통해 아직까지 우리 기업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최근의 클라우드 및 모바일 기술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실시간 수평적 의 사소통의 제반 업무 및 협업 효율성 증대효과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 책에서 단기간 내에 고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담고 자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4차 산업의 핵심은 분권화, 인간화, 개인화다. 여기에 걸맞게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자율책임경영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 특히 모든 임직원들은 그와 같은 변화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2.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SMART 업무가 가능하고 협업의 효율성이 높아져 직원들의 근로시간이 단축되며, 나 아가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3. 성과관리가 과거 평가기반의 시스템에서 코칭기반의 시스템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클라우드 및 모바일 기술을 활용하여 다져진 자율책 임경영과 내재적 동기부여의 기반 위에 코칭기반의 성과관리시스 템은 효과적으로 뿌리내리게 될 것이다.

그런데 관리자들의 코칭 능력뿐 아니라 부하직원들도 각자가 자기창조경영자가 되도록 양성되어야 한다. 직원들의 자발성은 회사의 제도와 상사의 노력만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직원들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결국 자신의 행복이요, 또한 성공이다. 클라우드를 업무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감축시키고 보다 나은 일과 삶 의 균형 WLB : Work & Life Balance 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 직원들이 업무에 자발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경영의 매니지먼트 흐름이나 성과관리방식이 이 동하는 것은 구글, GE,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경영환경의 급변에 발맞추어 인사의 틀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성과관리의 방향을 연 1회 평가를 수시로 바꾸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바꾸어 시행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나는 이 책자를 통해 경영자의 경영철학, 관리자들의 코치로서의 새로 운 리더십, 마지막으로 직원들 자신의 자기창조경영자로서의 변화, 이 세 가지 중 어느 한 가지도 미흡하면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반면 이 모두가 함께 융합될 수만 있다면, 현재 미국의 45%도 안 되는 1인당 노동생산성을 단기간 내에 미국의 수준 이상으로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특히 성과관리를 위한 다른 책자들과는 달리 그러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요소인 유・무료 클라우드 및 모바일 기술을 현 업에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방법과 그 활용 효과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자 한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술은 여러분들이 스마트폰 앱들 을 활용하듯이 매우 간단하고 쉽다. 활용 가치를 몰라 활용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이 책자가 나오기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 주신 학현사 대표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17년 여름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공동저자 장동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