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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처럼 생각하고 칸트처럼 비판하기 상세페이지

데카르트처럼 생각하고 칸트처럼 비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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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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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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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
출간 정보
  • 2021.01.04 전자책 출간
  • 2018.11.2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41 쪽
  • 6.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99410260
UCI
-
데카르트처럼 생각하고 칸트처럼 비판하기

작품 정보

머리말



이 책은 중세 천년의 암흑시대를 지나 빛의 시대인 근대 계몽주의 시대의 서양사상의 역사를 다룬 <근대 철학사>에 해당한다. 철학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시대별 철학자들의 사상을 역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첩경이 된다. 그러나 근대의 많은 철학자들을 한 권의 책 속으로 불러내서 만나도록 하는 작업은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근대의 서양철학을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신적 활동인 ‘생각하기’와 ‘비판하기’라는 두 가지의 ‘철학하기’에 맥락의 초점을 두고 저술되었다.

신 중심의 중세 암흑시대를 벗어나 인간이 스스로 사유하고 비판할 수 있는 사상적 전환의 역사가 이행되었던 시대를 근대로 규정했을 때, 바로 ‘생각하기’와 ‘비판하기’라는 두 가지의 주제어(key word)가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은 근대의 시대상황과 철학자들의 생애사를 먼저 분석하고 그에 맞추어 사상사를 ‘생각하기’와 ‘비판하기’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저술하는 방법을 취한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는 대부분의 서양철학사 책들이 사상사 중심의 난삽한 저술체계를 따르고 있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저술체계를 유지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근대시대를 대변하는 철학자(사상가)들의 생애사와 사상사를 균형 있게 접함으로써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되어 온 철학사에 보다 용이하게 다가설 수 있다. 아울러 역사와 철학을 ‘철학사’라는 통로를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에서 다루게 될 근대철학사의 주요 내용을 보면, 크게는 3개 편(編)으로 구성하고 작게는 8개 장(章)으로 배치하였다. 제1편에서는 17~19세기 전반의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사회에 전개된 경험론을 다루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1장에서는 베이컨과 홉스의 경험론 사상을 다룬 다음, 제2장에서는 로크, 버클리, 흄의 사상을 경험론적 계몽주의라는 명칭으로 다루고, 제3장에서는 벤담과 밀의 사상을 경험론적 공리주의라는 명칭으로 다루었다. 제2편에서는 17~19세기 전반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대륙을 중심으로 전개된 합리론을 다루었다. 세부적으로는 제4장에서는 데카르트의 합리론 사상을 다룬 다음, 제5장에서는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볼프의 사상을 합리론적 계몽주의라는 명칭으로 다루고, 제6장에서는 몽테스키외, 볼테르, 루소로 이어진 프랑스 계몽주의를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제3편에서는 18~19세기 전반에 독일을 중심으로 전개된 관념론을 다루었는데, 제7장에서는 칸트의 비판주의(선험적 관념론)를 다룬 다음, 제8장에서는 피히테, 셸링, 헤겔의 관념론을 다루고 전체적으로 종결 및 에필로그(Epilogue)를 제시함으로써 근대 철학사를 마무리하였다.

철학사에 대한 학습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정의할 필요가 있는데, 보편적으로는 인간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지식과 지혜를 뜻한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학문적 보편성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현대인들은 철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 영역에서 상당한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이나 심지어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전공한 사람까지도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점도 알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철학은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과 같은 경험적인 방법이라는 공통된 접근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대사회의 인간생활에서 이처럼 분명하지 않은 연구방법을 사용하는 철학은 “현대생활에서 효용성이 없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특히 오늘날처럼 일상생활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대적 환경에서는 보다 분명한 접근방법을 사용하여 실재(실체)를 파악하는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즉 어떻게 보면 철학과 같은 복잡한 방법을 사용하여 생각하고 지식을 얻는다는 것은 사치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남들이 게시해 놓은 지식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부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철학하기’에서 멀어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철학하기’를 멀리하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명증적으로 받아들이고 행동하고자 하는 근대적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언론이나 인터넷에 검증 없이 게시되어진 부정확한 내용에 편승하여 무비판적으로 따라간다는 것은 또 다른 중세 암흑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인들이 복잡한 현대생활 속에서 쏟아지는 불확실한 정보의 오류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바로 인문학적 지식을 학습하고 성찰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즉 자신의 전공이나 일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학문이 아니더라도 철학이라는 보편적인 학문의 통로를 통하여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정립하고, 나아가서는 세계관을 정립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특히 ‘철학’과 ‘역사’가 융합된 ‘철학사’의 학습은 가치관이 이미 정립된 성인시기보다는 청소년 시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청소년 시기의 ‘철학하기’는 건강한 공동체를 구성하는 개인으로서의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데 관건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성인에게 철학 학습의 효용성이 적은 것도 아니다. 과거와는 달리 생애주기가 늘어나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과거보다 훨씬 늘어난 노후시기를 정신적으로 안정되게 보내기 위해서는 철학적인 사상의 재정립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이미 세상을 알고 있다고 판단하여 마음이 닫혀 있을 수도 있는 성인들’에게도 지혜로운 삶에 다가설 수 있도록 저술되었음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접하게 될 모든 독자들은 ‘데카르트처럼 생각하고 칸트처럼 비판하기’라는 ‘철학하기’와 마주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 호모헌드레드 시대의 진정한 지성인(知性人, a true intellectual)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018년 11월

저자

작가 소개

고수현(高洙玄)



주요약력
영동고교를 거쳐 영남대(경제학사)에서 ROTC 과정을 이수한 후 최전방 제1사단에서 소대장, 중대장, 교육장교로 근무하였다. 그리고 대구대(문학석사), 연세대(교

육학석사), 경북대(문학박사)에 이르기까지 인문사회과학을 융복합적으로 연구하였으며, 1999년부터는 대학교수직(현, 금강대학교 대학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학술연구
사회복지윤리와 철학, 생명윤리학, 청소년유해환경론, 플라톤처럼 사랑하고 데카르트처럼 생각하기(서양철학사 Ⅰ), 마키아벨리처럼 통찰하고 뉴턴처럼 상

상하기(근세철학사 Ⅰ), 루터처럼 개혁하고 로크처럼 깨어나기(근세철학사 Ⅱ) 등의 인문학 저서를 비롯하여 지역사회복지론, 100세 시대 노인복지론, 사회복지법제론, 사

회복지조사론, 사회복지상담론, 정신건강상담론 등의 사회과학 저서가 있다.



사회봉사
<정부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보건복지통계위원, 사회보장위원회 실무위원, 자체평가위원회 사회복지정책위원장을 비롯한, 교육부 대학기관인증평가위원, 충청남

도 복지환경정책자문위원장 및 자체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민간 부문>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청남도부회장, 대한노인회 충청남도노인지도자대학장 등을 역임하였

으며, <학회 부문>에서 한국복지상담교육학회장, 한국복지행정학회장, 복지상담아카데미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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