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아름다운 인성을 위하여 상세페이지

아름다운 인성을 위하여

창의인성치유의 이론과 실제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2,600원
판매가
12,600원
출간 정보
  • 2021.07.19 전자책 출간
  • 2018.08.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33 쪽
  • 5.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99411656
UCI
-
아름다운 인성을 위하여

작품 정보

ㅣ머리말ㅣ

(전략)

초등학생 일학년 아이를 둔 어머니가 상담을 해왔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걱정스럽게 물어왔습니다. 그 어머니가 문제라고 하는 상황을 들어보았습니다. 얼마 전,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큰마음 먹고 사줬다고 했습니다. 그 장난감을 옆집에 가져가서 놀다가 옆집 아이가 좀 빌려달라고 하니 선선히 그렇게 해라고 하며 주고 왔다는 거였습니다. 어떤 것이 문제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렇게 비싼 장난감을 선뜻 준다는 것이 정상이냐는 것이지요.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는데, 달라고 해서 줘버리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렇게 착해빠져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지 걱정이 된다는 것이지요.



착하다는 것이 언제부터 우리 사회에 문제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착한 아이야. 심성이 착해’라고 하면,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요즘은 ‘착하다’는 말이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좀 모자란 듯하다, 제 것을 챙길 줄 모른다, 고리타분하다, 고지식하다, 제 앞가림을 잘 못하고 남만 생각한다, 이익을 잘 모르니 바보스럽다 등등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착한 가격’이라는 말에 붙은 ‘착한’의 뜻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익을 잘 챙기지 않고 주는 가격’이라는 뜻으로 쓰이곤 하지요. 그래서 ‘착한 사람’이라는 말에 제동이 걸리곤 합니다. 사실 사전에서 찾아보면, ‘착하다’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 이것이 바로 다른 말로 하면, 바른 인성이 아닐까요? 인성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람의 성품,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사람의 올바른 성품이 바로 언행으로 나타나고, 그 언행이 곱고 바르고 상냥한 것이 바로 ‘올바른 인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반대의 말을 한번 볼까요? ‘착하다’의 반대 성질의 말에 ‘약았다’가 있습니다. ‘약았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려운 일이나 난처한 일을 잘 피하는 꾀가 많고 눈치가 빠르다. 자신에게만 이롭게 꾀를 부리는 성질이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착한 것을 걱정한다면, 아이가 약기를 바라는 마음인가요.

적당히 약고, 적당히 착했으면 좋겠다는 대답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착하기만 해서 살아갈 수 없으니까 그렇다는 거지요. 세상에 선과 악도 존재하니까, 선에도 악에도 한 다리씩 걸치면서 살기를 바란다는 것이 엄마의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더욱 헷갈리게 됩니다. 어떤 때는 착하다가 어떠할 때는 악해야 할까? 그냥 착하기만 하면 안 될까? 혹은 악하기만 하면 참 이상하게도 자기 자식한테는 “적당히 약고 착해라”라고 주문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작 우리는 ‘약은 사람’을 멀리합니다. 그 사람이 ‘약았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는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지 않게 됩니다. 상대방이 베푸는 호의도 의심의 눈으로 보게 되고, 결국 겉으로만 응대하며 속 깊은 정을 나누지 않게 되지요. 반면, ‘착한 사람’한테는 우리는 마음을 놓게 됩니다. 경계하고 감시하는 마음 대신 포근한 느낌으로 그 사람과 가까이 있고 싶어집니다. 그렇지만 누구든지 완벽하게 착한 존재는 없습니다. 인간은 어느 정도는 이기심이 있기 마련이지요.

(중략)

“아이가 옆집 아이의 마음을 잘 알고 자신의 것을 나눠줄 줄 아는 고운 마음씨를 지녔군요.

많이 칭찬해주세요. 아이는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바른 심성으로 아이를 잘 키우셨군요.”

이런 말을 어머니한테 해주었습니다. 어머니는 고마워하면서 당장 걱정으로 찌푸린 눈살을 거두었고 자신의 아이에 대한 자랑스러움으로 눈빛을 반짝거렸습니다. 이 어머니뿐만 아닙니다.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것인가에 대한 무수한 고민들이 학부모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아무 사고 안 치고 학교를 꼬박꼬박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 잘 키우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영어, 수학만 톱으로 달리면 잘 키우고 있는 건가요? 해외 연수, 자격증, 상을 휩쓸면 잘 키우고 있는 건가요? 그 모든 것들을 다 버무려서 무엇이든 다 잘하면 잘 키우고 있는 것인가요.

나만, 우리 아이만, 우리 가족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삶에서 어떤 것을 중점에 두고 살아나가야 할까요? 꿈은 무엇이고, 성취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삶은 어디에서 의미를 찾아야 할까요? 이런 생각과 고민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이 글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자신의 삶을 환하게 꽃피울 수 있기를 희망하며 쓴 글입니다. 제대로 사고하면서 지혜롭게 현실을 극복하고 더불어 살아 나갈 수 있는 힘을 자신의 ‘인성’ 안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쓴 글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미 주어져 있는 자신 안의 빛을 발견하고 그 빛을 나누고 뿌리고 드리우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방법들을 엮었습니다. 이 글들을 삶의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해서 직접 체험할 때 우리는 아름다운 삶을 위한 빛나는 꿈을 꿀 수 있을 것입니다.



2018년 8월

나와 우리의 아름다운 인성을 꿈꾸며

저자 시아 박정혜

작가 소개

박 정 혜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지만, 마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마산여고를 졸업하고 마산대학교 간호과와 한국방송대학교 국문학과, 경희사이버 대학교 미디어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경북대학교에서는 문학치료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성공은 ‘고난의 극복’이라고 새롭게 정의 내리고, 이 땅을 살아나가는 모든 이들과 성공을 함께 체험하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의 빛을 지니고 있으며, 그 빛을 제대로 깨닫게 되면 자연스럽게 치유의 순간이 올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감성과 감수성의 힘으로 통합 예술·문화치료를 하는 심상 시치료 센터장이며, 전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전주비전대학교 간호학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통합예술치료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마음의 빛을 찾아서-심상 시치료 이론과 실제-’라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매 순간 꽃이 피고 있다는 사실을 가슴에 품고 살아나가고 있습니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인문 베스트더보기

  • 최소한의 삼국지 (최태성, 이성원)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손자병법 (손자, 소준섭)
  •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슈테판 츠바이크, 배명자)
  •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위버멘쉬 (니체, 어나니머스)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먼저 온 미래 (장강명)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토마스 산체스)
  • 죽고 싶다면 법구경 세트 (전 8권) (법구)
  • 길을 찾는 책 도덕경 (켄 리우, 노자)
  • 고기능 우울증 (주디스 조셉, 문선진)
  • 개정판 | 아비투스 (도리스 메르틴, 배명자)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뇌는 왜 친구를 원하는가 (벤 라인, 고현석)
  • 편안함의 습격 (마이클 이스터, 김원진)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개정판|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70만 부 기념 리커버) (알랭 드 보통, 정영목)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