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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복지 사회사 2 상세페이지

한국 사회복지 사회사 2

식민과 군정 시기 ~ 노태우 정부 (식민사회복지, 전시사회복지, 관주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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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30%↓
11,200원
판매가
11,200원
출간 정보
  • 2022.03.21 전자책 출간
  • 2022.01.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53 쪽
  • 65.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99412615
ECN
-

이 작품의 시리즈더보기

  • 한국 사회복지 사회사 1 (최옥채)
  • 한국 사회복지 사회사 2 (최옥채)
  • 한국 사회복지 사회사 3 (최옥채)
한국 사회복지 사회사 2

작품 정보

한국 사회복지를 사회사로 읽는 것은 시기별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측면을 녹여 사회복지가 품고 있는 뜻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래서 흥미롭게 한국 사회복지를 읽게 하고, 여러 측면에서 이해케 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예컨대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낱개로 먹을 수 없듯, 한국 사회복지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각기 구분해서 살펴보는 것은 무미건조하다. 그럼에도 여러 사회사 관련 문헌을 읽어보면 이 같은 사회사 틀에 따라 기술하기보다는 임의로 잡아낸 소주제를 나누어 정리하고 있어 사회사다운 면모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제대로 된 사회사라면 소주제를 잡을 때 이미 사회사를 깔고 있어야 하고, 글짓기에서는 사회사를 짜냄으로써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한통속이 되어야 할 것이다. 결국 이들 영역을 꿸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참된 사회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고조선부터 대한제국까지를 다룬 1권을 마치고, 이제 식민사회복지로 들어선 일강점기를 비롯해 미군정기와 소군정기에 다다랐다. 남북이 갈라지려던 때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당시 사정을 살펴보는 것 역시 한국 사회복지학 연구자의 책무일 터이다. 이외에도 이승만 정부, 박정희 정부, 전두환 정부, 노태우 정부를 다루었다. 이승만 정부와 박정희 정부에서 과도기로 존재했던 허정 정부, 윤보선 정부, 최규하 정부를 덧붙였다. 역사를 이어 온 정부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식민기와 군정기 이후 노태우 정부까지 공통으로 독재정치 시기라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럼에도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복지가 태동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역시 사회복지는 경제력이 뒷받침해야 함을 알겠다. 물론 당시 사회복지가 잘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에서 2권의 내용이 지니는 특성 중 하나로 기본 사회복지제도가 소개된 점을 들 수 있다. 「아동복리법」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사업법」이 제정되면서 사회복지법 시대를 맞아 각 영역에서 법이 제정되고, 이 법들은 이후 개정을 통한 사회복지 확장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이 시기에 전개되는 법을 한층 더 상세하고 엄격히 살펴 사회사로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이는 마치 김현이 서양 이론을 비판하려면 우리는 너희와 다르다는 지방주의가 아니라 동양과 서양에 통하는 더 높은 보편 입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치와 같다고 하겠다(김인환, 2005: 322). 언제 어디에서 튀어나올 줄 모르는 적의 상황을 경계하듯, 긴장하며 온갖 능력을 동원해 이 작업을 이끌었다. 그래서 일강점기부터 노태우 정부까지 진행된 사회복지가 식민사회복지, 전시사회복지, 관주사회복지로 특성 지어짐을 찾았다. 여기에 일본 문헌 번역을 도와준 전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정상양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한편 성공으로 접하는 행복감보다 실패로 맞는 상실감이 더 오래간다는 말을 상기하며, 우리나라에 사회복지가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서 잘한 것보다는 부족한 점을 찾으려고 애썼다. 그 결과 정치적으로 안정되지 못했고, 여기에 사회복지(학)계가 당시 처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점을 알아냈다. 특히 사회복지사의 처우가 열악한 것이 근원했던 점은 마음 아픈 일이라고 하겠다.



2022년 겨울

아내의 화갑을 맞아 어진벌 지음

작가 소개

어진벌 최옥채

전남 신안 출생
숭실대 사회사업학과와 대학원(석사) 졸업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대학원(박사) 졸업
안양교도소 경비교도대 군복무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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