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천억의 밤을 넘어 상세페이지

천억의 밤을 넘어

  • 관심 5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10%↓
2,880원
전권
정가
9,600원
판매가
10%↓
8,640원
혜택 기간 : 9.4(목) 00:00 ~ 9.14(일) 23:59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5.09.0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7.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701778
ECN
-
소장하기
  • 0 0원

  • 천억의 밤을 넘어 3권 (완결)
    천억의 밤을 넘어 3권 (완결)
    • 등록일 2025.09.04.
    • 글자수 약 11.2만 자
    • 2,880(10%)3,200

  • 천억의 밤을 넘어 2권
    천억의 밤을 넘어 2권
    • 등록일 2025.09.04.
    • 글자수 약 11.7만 자
    • 2,880(10%)3,200

  • 천억의 밤을 넘어 1권
    천억의 밤을 넘어 1권
    • 등록일 2025.09.04.
    • 글자수 약 11.9만 자
    • 2,880(10%)3,200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천억의 밤을 넘어

작품 소개

'그러니…… 그러니 이제 여기서 그만 하지요. 오라버니를 찾는 일은 없을 겁니다. 있다 해도… 정말 그것 밖에 지푸라기가 없을 때에나 그러겠지요.‘

그래. 그 말대로 정말 그 남자를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리고 머리가 알아채기도 전부터 심장이 벌컥 튀어 올랐다.
연림은 닫힌 이 공간에 공기를 몰고 들어선 이가 누군지 알아보았다.

하씨 집안의 하 상. 어린 시절 알고 지냈던, 친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지금은 친구도 남도 되지 못할 사이. 왕도로 돌아왔다고 들어도 정말이지 피하고 싶었던 사람.

어둠이 그런 남자를 뱉어냈다.

* * *

자신의 힘으로 점차 쇠락해져가는 가문을 일으켜서 아버지의 근심을 덜어 드리고 싶다던 여자가 있었다.

그리고 결연하게 눈을 빛내는 그 힘찬 모습이 사랑스럽고 애틋하고 걱정되어 유치하게 분풀이를 한 남자도 있었다.

서로에게 못되게 굴던 연림과 상, 두 사람은 '일시적 사제지간'이라는 볼일이 끝나자 그대로 헤어져 서로를 피하게 된다.

그렇게 피해갈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상이 다시 연림의 앞에 나타난다. 부끄럽고 참혹한 과거가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통에 연림은 상을 피하지만 어쩐 일인지 상은 그런 연림에게 다가온다. 때로는 유치하게. 또 때로는 화끈하게.

그러니 어쩌면…
어쩌면 과거를 잊고 다시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친구든, 동료든, 친척이든. 그렇게.

그러나 오래전부터 짜여있던 거대한 흐름이 그 작은 소망을 비웃는다.

* * *

'차라리 그럴 걸 그랬지. 그의 말대로 처음부터 없는 인연이었던 것처럼, 그렇게 서로를 지나쳤더라면…….'

일렁이는 시선을 들어 올리면 상과 눈이 마주친다.
언제부터 자신을 보고 있었던 걸까? 아마도 오래전부터 그랬으리라. 그냥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는, 그리고 자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그저 스쳐 지나가야만 할까? 손가락 끝 손톱의 한 조각도 닿지 못한 채.
감히 알 수가 없어서 가슴의 한 가운데, 심장과 오목하게 맞닿은 부근이 찢어질 듯 아팠다.

작가 프로필

희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천억의 밤을 넘어 (희수)
  • 나리꽃에 밤이슬 맺힐 때 (희수)
  • 열여덟 여름이, 있었다 (희수)
  • 공정 거래 (희수)
  • 별들도 눈 감은 밤 (희수)
  • 애, 증 (희수)
  • 내 딸의 남자 (희수)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역사/시대물 베스트더보기

  • 부부교습 (가디언)
  • 꼬마 신랑이 이렇게 크다고! (백한송이)
  • 유실혼(遺失婚) (홍서혜)
  • 붉은 하늘 저 너머엔 (마리다이)
  • 괴력난신 (백민아)
  • 혼인 전 필독서 (윤아원)
  • 책임질 필요 없다니까요? (밀밭)
  • 매화꽃 그늘에서 (블루닷(blue dot))
  • 노(奴; 종 노) (틸리빌리)
  • 다정이 멎은 날에 (디키탈리스)
  • 색과정(色跨情) (홍서혜)
  • 야행(夜行) (춈춈)
  • 플레어 (채연실)
  • 폭야(暴夜) (삽화본) (진소예)
  • 반쪽 (춈춈)
  • 절벽에 뜬 달 (현민예)
  • 왕은 액막이 무녀를 품는다 (시리어스유)
  • 알금뱅이 색시 (은유정)
  • 용은 호수에 산다 (적림)
  • 정염 (무연)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